As primeras 200 lin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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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태풍 텔마를 2등급으로 올렸습니다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135km/h로 불겠습니다
여기는 데저트이글 조난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브라보 2, 여기는 리마 찰리 구조상황 보고 바람
조금만 더 힘내라구!
여긴 구조 1팀, 리마 찰리 응답 바람
조난객은 보이지 않고,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 폭풍이 심해진다 - 데저트 이글 상공 상황은 어떤가?
물이 빠르게 불고 있다 전원 철수하라, 이상
전원 고지대로 피신한다 급류가 내려온다
빨리 철수해서 피신할 곳을 찾아라
말타고 온 자원자는? 교신이 안되는데
미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 철수 중일거다
강풍이 너무 심해 우리는 복귀 하겠다
- 이봐요! - 이쪽 이예요!
- 도와 줘요! - 여기예요!
급류가 내려옵니다 빨리 타세요
서둘러요!
아내가 안보여요 혹시 보셨어요?
- 빨리 타요 - 버려두고 가자구요?
하류에서 봤어요 그녀는 이미 죽었어요
- 지미, 빨리 와! - 아내를 찾아야 돼
지미!
내려요!
저 바위 뒤로 가요!
가자
꼭 붙어요 꽉 잡고 있어요!
우리 죽는 거예요?
' 람 보 ' - 라스트 워 -
- 어디서 찾았나? - 하류 3km 지점 에서요
- 신원 확인은 됐나? - 아뇨, 훼손이 너무심해서
- 이봐요 - 저사람은 누굽니까?
자원 봉사자 입니다
베트남전에서 망가졌다던데 추적 실력은 대단하죠
괜찮나, 존?
부인은 진작 죽었는데, 남편은 혼자 가버렸어
안 그래도 하류에서 발견됐어
자넨 최선을 다했네, 존
이번에도 신세졌네
아저씨
고마워요
별 말씀을
착하지
- 피곤 하죠? - 네
으실으실 하겠어요
이러다 감기 들려요 따끈한 커피 드세요
뉴스 들었어요
두명이나 죽었다고
내가 구하질 못했죠
전우들을 못 구한 것처럼
자책하지 말아요 모두를 전부 구할순 없죠
여긴 전쟁터가 아니기도 하구요
당신 머릿속에서만 그럴 뿐이죠
그게 생각대로 쉽질 않네요
그러고 있으니 당신 아버지가 생각 나네요
늘 문밖의 흔들의자에 앉아 계셨죠
생각은 많고,말수는 적으셨고
당신은 지금껏 아주 잘 해왔어요
논장 운영도 잘했고
여기서 지내게 해준 것만도 너무 고마워요
가브리엘라를 같이 거두어준 것도
고마워요
잘 자요, 마리아
- 옳지,옳지 - 착하지
- 돌고,돌고 - 천천히 천천히
- 그렇지 - 돌아, 돌아
잘한다, 그래
그렇지
- 좋은 아침 이예요 - 좋은 아침
- 잘 주무셨어요? - 잘 잤어요
가브리의 차가 없던데
전화 왔었어요, 걱정말아요 존 안토니아네 있대요
새로 들어온 녀석 길들이게 도와 달랬더니
걔가 좋아 할거예요 회전을 아주 잘 하네요
그래요
훌륭한 조련사가 될 아이예요
말을 참 잘 다뤄요
그렇죠?
그래 보이긴 해요
근데 걔는 대학 갈거예요
당신처럼 말냄새나 풍기며 살고 싶겠어요?
- 그래 고약해요? - 전혀 안그럴 수도 있겠죠
당신처럼 말을 좋아 하는 사람에겐 말이죠
- 여기요! - 우리 여기 있어요!
제 아내를 보셨나요?
확실하게 기억해둬라
우린 꼭 이길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전술은 실패할거야
- 존 삼촌! - 여기 있어!
- 안녕하세요 - 어서 와
말들 운동은 시키셨어요?
그럼, 잔뜩 시켰놨지
뭘 만들어요?
- 이게 뭔지 아니? - 작은 칼이요
다마스크 강철로 만든 편지칼이지 너 대학갈때 줄 생각이야
이 흰 손잡이도 달아주고 말이지
- 편지칼 요? - 책상 위에 두면 예쁠 거야
아
분위기 깨긴 그렇지만, 요즘은 손 편지 안써요
그럼 나쁜 녀석들 쫓아낼때 써
- 네가 알아서 - 좋죠
- 밀어 - 네, 무거워라
- 경첩에 기름칠해야겠네 - 제가 도와 드릴게요
- 그래 - 어젯밤엔 어땠니?
파티에 얘들이 별로 안 왔어요
- 왜? - 비가 와서요
할머니한테서 어젯밤 얘기 들었어요
사람들 죽었다는 이야기
괜찮으세요?
삼촌 잘못이 아니예요
최선을 다 하셨잖아요?
노력은 했지
말타러 가실래요?
- 그래, 부츠 신고 와 - 네
벌써 대학을 간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뭘 하고 싶은지 아직도 잘 모르는데
삼촌은 제 나이땐 어떠셨어요?
- 난 군인이 되고 싶었지 - 제 나이 때요?
더 어릴 때부터지
- 그 일이 좋았나요? - 글쎄
내 인생 최고의 친구들을 만난 곳이긴 하지
너 없이 혼자 왔으면 참 조용했을텐데
캐 묻는 사람도 없고
- 좀 듣는다고 안죽어요 -그렇긴 해
해 떨어지네요 한 시간 있다 돌아 갈게요
돼죠?
- 왜? - 안토니아네 가려구요
대학가는 친구들 파티 열어 준대요
- 우리 집으로 초대하지? - 네?
이리로 오라 해
- 지난 번 기억 안나세요? - 얘들이 무섭대요
왜? 계속 노려 보시니까요
오, 그렇긴 하지. 가끔은 하지만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말씀은 고맙지만 우리 들끼리
그냥 안토니아네서 놀래요 이해 하시죠?
땅굴 구경 시켜줘
- 네? - 얘들한테 땅굴 구경 시켜줘
아무도 못들어가게 하시는 땅굴 아닌가요?
그렇긴 하다만, 네 친구들이면 언제든 환영이다
- 네, 좋아요 - 그래 땅굴 보여줘
- 네, 재밌겠네요 - 그래
이렇게 함께 말타는게 진짜 그리울 거예요
나도 너와 함께 하는 이런 시간이 그리울거다
- 준비 됐지? - 와 우!
완전 멋지지? 원래 아무도 못들어 오는 곳인데
죽인다 와
- 음악이 무척 끔찍하네 - 소음이 음악이라니
쟤 엄마가 들었으면 기절 했겠네
당신은 저런 음악도 좋아해요?
자꾸 들으면 좋아지겠죠
재미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는데
나도 못들어가게 했던 땅굴 아니던가요?
정말 가고 싶으면, 한번 데려갈게요
난 됐네요 너무 지저분해서
그렇긴 하죠
여긴 파티하기 진짜 좋은 곳이다
지금은 싫어 생각할게 너무 많거든
그래, 나도 이해 해
- 네가 그렸니? - 응
내 어렸을 적, 열살때 그렸었지
걸작이네
누구야?
이건 받아야 돼, 지젤?
내 목소리 들려? 여긴 잘 안터져서
괜찮아, 잘 들려
이제 얘기 해 봐
- 가브리엘라? - 네?
친구들은 다 갔는데 여기서 뭐하니?
너무 어질러놔서 대충 치우고 있어요
파티는 어땠니?
음, 다들 재밌었어요
땅굴은 왜 팠냐고 계속 묻더라구요
뭐라고 했는데?
삼촌은 땅파기를 좋아하고 약간은 돌았다고 했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네
드릴 말씀이 있는대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들어 주셨으면 해요
멕시코에 가려구요
거긴 왜?
아빠를 찾았거든요
지젤이란 내 친구가 그 곳에 사는데
그렇지, 여기에서도 살던 그 애 기억 나세요?
으 음
제가 부탁을 했었는데 아빠를 찾았대요
자기있는 곳 근처에 산대요
존 삼촌, 꼭 가야해요 그리고 듣고 싶어요
저를 왜 버렸는지 꼭 들어야겠어요
좋은 사람이 아니니 그런거야
-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 없어
존 삼촌이 험한 일들을 겪으신건 알지만
제가 사는 세상은 삼촌의 세상과는 달라요
- 더 끔찍하겠지 - 아닐수도 있죠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이유는 있겠죠
그래도 가족을 버릴만한 이유란건 있을수 없어
내눈 앞에 없는게 그의 행운인거지
- 왜 그리 화를 내세요? - 네가 그를 너무 모르니까
사람은 저 밑바닥까지 악해질 수도 있는 존재야
가브리엘라, 네가 모르는게 더 많단다
바뀌었을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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