أول 200 سطر.
vtt2smi: UHD매니아 2020.12.23
smi2srt: Daaak 20231206 WED
세상
나는 세상이 무엇인지 몰랐다
우리 집은 자주 이사하며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녔다
아버지는 이유를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
전국 각양각색의 억양을
나는 곧잘 따라 익혔다
정확히 어디서 배웠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빠는 많은 얘기를 해 주셨다
특히 사고파는 것에 관한 얘기
‘모든 것에는 대가가 있다’
‘뭔가 사고 싶다면 값을 치러야 하지’
‘하지만 파는 사람도 값을 치러야 할 때가 있다’
무슨 의미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고파는 것의 차이나 대가의 의미를
나는 잘 모르겠다
아빠는 항상 말씀하셨다
정의는 동정심일 뿐이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부당한 것을 목격하고
그 사람을 도와줘도
나중에는 네가 틀린 것일지도 모른다
후회해도 소용없다
동정 또한 없다
아빠의 말은 뜬금없게 느껴졌다
아빠의 직업이 뭔지도 몰랐다
어느 날 창문 너머로 아름다운 빛을 봤다
하지만 금방 사라져 버렸다
마법 같았다
요정이라도 나타날 것 같았다
하지만 빛의 정체를 안 뒤
마법은 사라져 버렸다
그 뒤에 깨달았다
세상 모든 것에는
대가가 있는 법이다
얇은 칼날 세 개를 합쳐서
2자 반짜리 칼을 만듭니다
- 무게는… - 손님이 왔나 봐
또 오래 수다 떠시겠네
내 세상엔 오로지 두 남자뿐이다
우선 4년 전에 대장간에 들어온 철두
두 눈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정안은 아버지가 데려온 고아다
얼굴에 상처는 내가 낸 것이다
정안이 일곱 살 내가 다섯 살 때였다
상처 얘기는 절대 하지 않는다
얼굴을 볼 때마다
그에게 진 빚이 떠오른다
야옹아
야옹아
〈서극의 칼〉
가끔 못된 생각을 한다
두 사람이 나를 두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는 상상
승자는 나와 결혼할 것이다
때와 장소는 이미 정해 놨다
이제 싸움이 시작되려 한다
너 주려고 특별히 국을 끓였어
너 주려고 특별히 국을 끓였어
내가 바라던 싸움이 시작됐다
건장한 사내 둘이서
한 그릇으로 되겠니?
둘의 싸움이 아니라
두 사람과 나의 싸움이었음을
당시엔 알지 못했다
누가 먹게 될까 두고 봐야죠
한 그릇으로는 모자라다니까
오지도 않네
다 식었겠다 그냥 네가 마셔라
두 사람은 어디 있어?
어디 있어?
국 사건으로 첫 교훈을 얻었다
나중에 그렇게 큰 대가를 치를 줄은 몰랐다
- 이 물건은 정말… - 좋은 물건이에요
대단하죠
- 그리고… - 이거 어때요?
아름답죠 귀한 겁니다
좋은 물건이에요
지금 사시면 특별히 깎아드리죠
- 칼인가요? - 서역 부적이에요
서역에서 신을 믿는 사람은
이렇게 죽은 남자가 새겨진 목걸이를 하죠
기독교도는 이 사람이 구세주라고 믿어요
많은 목숨을 살렸거든요
구세주
그게 누구죠?
사람을 많이 구했다니 좋은 부적이지
얼마죠?
돈 있어?
남은 돈이 없는데
내가 좀 남겨 놨지
돼지 잡아라!
뭐 하는 거야?
또 흥분했군
값은 나중에 치르지
- 여자를 데려와 - 예
어서 가자
돌아와
누가 좀 도와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이거 놔요!
조심해요!
멍청이! 쓸모없는 것, 저리 가!
16달러라니 계산이 맞는 거요?
너무 비싼데 다시 확인해 보쇼!
맞습니다 국밥 네 그릇에
술 한 통까지 16달러입니다
이딴 쓰레기도 술이라고
맞아
흥정 중이다
또 돈을 안 내는 거예요?
주문하신 칼이요
전부 최상품이에요
멈춰
빌어먹을 땡중아
끝내지 못할 일은 시작하는 게 아니야
바퀴 고칠 수 있나?
수레가 고장 나서 고쳐야 하는데
돈은 탁자 위에 있소
- 감사합니다 - 잘 세 보게
- 서둘러 - 왜, 뭐야?
승려가 또 싸움에 휘말렸대
- 또? - 이번엔 떼로 몰려왔대
- 진짜? - 거의 끝났어
아마 죽을 거야
물러나!
받아라!
멈춰!
잠깐, 이 분은…
스님! 스님!
- 철두! - 도망쳐!
도망쳐
- 철두! - 어디 있는지 말해라
- 철두! - 어디 숨었는지 말해!
- 말해! - 철두!
- 그만해! - 이실직고할 때까지 때려 주마
- 나오라고 해! - 죽이면 너도 똑같아지는 거야
그래서?
정신 나갔어?
스님의 복수를 해야지
복수라고?
일이나 끝내
철두
개자식들 어디로 갔어?
어디로 갔냐고! 말해!
우리는 연봉에서 왔다
형제들이 복수할 거야
우린 대장장이라고
절대 도망치지 못해!
오늘 밤 찾아가마
죗값을 치르게 해 주지
연봉의 이름에 먹칠을 하다니!
겁쟁이가 아니라면 밤에 절벽으로 나와라!
알겠냐? 오늘 밤 절벽 앞이다!
그만해!
우린 칼을 만들 뿐이지 어디 쓰이는지는 상관없다
연봉의 이름에 먹칠하지 마라
철두와 정안이 달라졌다
더는 내게 말을 걸지 않는다
철두는 공만 쳐다본다
정안은 허공만 바라본다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내가 바라던 싸움은 결국 시작됐다
나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어차피 승자는 내 차지인데 무슨 상관이겠어?
난 행복해질 거야
야만스러운 놈들
철두, 죽여 버려!
그래, 이대로 놔주면 우릴 우습게 볼 거야
이게 뭐냐?
일이 밀렸는데
왜 싸우러 갈 준비를 하지?
놈들이 말썽을 부리니
저희가 막아야 합니다
어떻게?
전부 죽이려고?
쫓아낼 겁니다
자신 있게 말하는구나
여기에 싸우러 온 것이냐 칼을 만들러 온 것이냐?
대답해라
왜 얘를 봐?
- 크게! - 잘못했습니다
- 더 크게! - 잘못했습니다
- 더 크게! - 잘못했습니다
- 더 크게! 더! - 잘못했습니다
소리가 작다!
- 더 크게! -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 더 크게! 더! - 잘못했습니다
말해, 말해! 어서 말해!
- 알겠습니다 - 더 크게! 더! 더!
- 더 크게! - 잘못했습니다
스승님이 방관만 하시니 제가 대신 나서겠습니다
- 영웅이 되고 싶지? - 아뇨
- 도우려는 거였어요 - 물러서!
내게 대드는 것이냐? 꿇어라, 꿇어!
그분은 불자였습니다 그래도 상관없나요?
승려였다고요
부처님이 싸우라고 가르치시더냐?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