أول 200 سطر.
그날 오전, 경찰은
최후의 보루 야스다 강당에
전면적인 공격을 개시했다
필사적으로 돌을 던지는 학생들
압도적인 병력과 신무기로 무장한
기동대의 공격도 완강한 학생들의 반격에
야스다 강당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가토총장대행의 설득을 무시하고
야스다 강당을 사수하려는
학생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바리케이드를 사수하라”
“혁명은 지금 여기서 시작된다”
“기억하라, 갈대처럼 흔들리지 않고 죽으리니”
“연대를 결성하라 고립을 두려워 말라”
“우리의 힘이 다하여 쓰러질지라도”
“굴종을 거부하고 끝까지 싸우리라”
“1969년”
예쁜 언니, 모델 언니 이것 봐요
얼마나 귀여워요
이 토끼는 요 이상 안 커요
특별한 먹이도 필요 없어요
야채 찌꺼기나 주면 됩니다
보세요, 똥도 은단만 합니다
너무 불쌍해
불쌍하면 하나 사서 구해주세요
어이, 이봐요! 미스 쓰레기!
불쌍하면 한 마리 사주지
너도 웃지만 말고 팔아봐
자, 시작해봐
한 마리 천 엔 천 엔입니다
뉴질랜드산 토끼입니다
쪽팔리다 생각하니까 안 되지
뻔뻔하게 나가라구
천 엔, 천 엔입니다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습니까?
다들 섹스는 하니까요
아무리 콘돔 회사라도 그건 아니지
장래성이 있어 보인다든가
아, 그거 좋겠다
그보다, 그리스도
자네 그 꼴로 면접 보러 가려고?
면도는 할 거예요
면도가 문제가 아니잖아!
‘장래성’ 한자로 어떻게 써?
이리 줘봐
왜 이래, 조심해
역시 대학 나온 사람은 달라
이 한자 중학교에서 배워
야!
어서 오세요
니들 거 아냐 저 토끼
저기다 버리면 어떡해 걸리적거리잖아
뭐요?
토끼 파는 놈 니들 말고 또 있어
우리 거 아냐 멍청아
차 안에 두면 더울까봐 꺼내놨는데
몇 마리나 죽였냐
죄송합니다
사이즈가 맞으려나?
내일 면접 잘 봐
고마워
마지막으로 토끼 묻는 거나 도와줘
이런 허접한 데라도
돈 떨어지면 다시 와
다른 데보단 벌이가 낫잖아
저기, 다모츠!
이거 받아
이러라고 한 얘기가 아니잖아
잘 가
츠마부키 사토시
마츠야마 겐이치
〈마이 백 페이지〉
“도우토 신문사”
늘 기자가 되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바다 건너에선 베트남 전쟁이
눈앞엔 학생운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저 방관만 하는 내가 싫었다
야스다 강당이 함락되던 봄 도우토 신문사에 입사했다
출판국에서 전공투 운동을 지지하는 잡지
‘도우토 저널’이 젊은 독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었다
나도 저널에 소속되길 바랐지만
자매지 ‘주간 도우토’ 편집부로 발령 났다
- 오! - 오랜 만입니다
한 달을 빈둥거리며 놀았다지?
그쪽은 태평세월이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도쿄대생 돌아왔군
오랜만입니다
편집장, 사와다 씨가 복귀했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어서 오게나
누굽니까?
신인 모델인데 우리 잡지 표지 모델이야
양심의 가책이랄까요
아무리 잠입 취재라지만
전 시늉만 냈을 뿐이고
그 사람들은 정말 부랑자나 노동자인데
전 그들을 속이고 친구가 됐죠
죄책감 같은 것이…
이봐, 사와다
자네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이 그건가?
한 달을 놀다 와서
저따위 감상적인 소리만 늘어놓다니
감상적이라뇨? 제가 느낀 바를…
우리는 사회의 눈이야 무슨 말인지 알아?
중요한 건 구체적인 사실
실상을 전하는 게 포인트지
도쿠야마 씨가 직접 봤습니까?
직접 봤냐고요?
이 자식 봐라
저는 직접 그들과 함께…
그만, 그만, 그만해, 됐어
여하튼 한번 써봐
억울하면 멋지게 써봐 시간 낭비한 게 아니라면
도쿠야마 씨도 있고 간만에 모두 모였군
나카히라는 아직 투쟁 현장에 있습니다
신좌익은 ‘도우토 저널’한테 맡기라고
우리도 유행에 편승해야죠
- 유행이라니 - 네
우린 아폴로 발사 취재로 정신 없어요
총동원해서 매달려 있어요
알고 있어요
- 편집장님, 잠시… - 네
나카히라 선배 수고하셨습니다
커피 가져와
이거 기록해야 하는데
자고 있었잖아
네
인간이 달에 가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선택하라면 난 달보다 베트남에 가겠어
자네한텐 일에 임하는 각오가 부족해
죄책감이 든다고? 그럼 각목 들고 투쟁하러 가
하지만…
기자의 입장에선…
폼 잡지 말고 가는 거야
너의 신념이 이끄는 대로
기자이기 이전에 인간이잖아
네
이건 뭐야?
우리 잡지 새 얼굴이랍니다
이미지 걸인지 뭔지
저러니 부르조아니 온건파란 소릴 듣죠
참 예쁘네
나카히라 선배 왜 이러세요
뭐가? 여자는 별개야
- 자기모순입니다 - 아니
기자이기 이전에 남자거든
사와다, 위스키 마시자
전 일해야 해요
- 마실 거지? - 전 됐어요
선배, 제가 할게요
가라타니 요시로 지명수배 중이잖아요
이번 전공투 결성대회에 참가한다
아지트에서 히비야까지 태워서 와
네?
언론이 괜히 끼어들면 안 되잖아요
내가 진정한 저널리즘이 뭔지 가르쳐 줄게
도쿄대 전공투 의장 가라타니 요시로
전공투의 선두에서 지휘 지명수배자가 되어
지하에 잠복하고 있던 최후의 영웅
일이 잘못되면 도주방조죄로 나도 체포된다
저, 가라타니 씨 후배입니다
도쿄대 졸업생입니다
야스다 강당이 무너지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때 전 안에 없었습니다
그때…
동지들과 최후를 같이 하고 싶었죠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더라면
압제에 맞서 연대하려는 우리한테
기동대, 국가권력의 폭력이 가해지고 있다
옳소!
지금 여기 모인 전국 전공투를
국가가 폭력과 흉기로 짓밟으려고 한다
옳소!
여기는 총리를 앞잡이로
파쇼적인 압제를 서슴지 않는
일본 사회의 최전선이다
옳소!
전국의 학생 여러분
국가 권력을 앞세워
기동대가 폭력을 행사하는…
사와다!
뒤쪽은 무리야 앞은 어때?
정면도 위험합니다
적당한 곳이 없어?
아무데도…
가라타니 요시로 맞지?
어서, 가! 가!
학생들 선동하는 글쟁이
다신 못 걷게 해줄까
10분이야 마지막으로 10분만 줘
도망가! 가라타니!
지금 도쿄대 전공투 의장
가라타니가 도착했습니다
현재 우리의 투쟁은
지극히 힘들고 가혹한 상황에 처해 있다
나는 오늘 체포된다
그러나 학생전선의 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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