أول 200 سطر.
아이스크림 줘요
샤만카 -UNCUT-
계산요
-방은 어떻게 할거지? -다시 세를 놔야겠지
-형이 알아서 해 -그러지 조심해라
형한테 맡기고 난 간다
-세 놓는 거에요? -뒤를 부탁해
-방세 얼마에요? -짐은 다음에 보내줘
방세 얼마냐구요?
-얼마죠? -3백
-보증금은요? -직접 알아봐
-누구한테요? -집주인한테..
지금 없군
-방은 맘에 드나? -네
-학생인가? -네
-전공은? -기계공학요
-기숙사가 있을텐데..? -지원이 좀 늦었죠
1학년요 신입생이죠
-돈은 있어? -구할게요
힘들게 얻은 방인데 놓칠 순 없죠
기다려줄 순 있겠죠?
이름은?
-편할대로 불러요 -왜지?
이름은 중요치 안 잖아요
맹랑한 말괄량이면서 꽤 도발적이군..
대충 알겠군
서로 인사나 하자
벌써 젖었지? 난 알아
내 말 맞지? 인정해
괜한.. 딴 생각은 품지마
걱정마요
그만 갈 시간이군
-어딜요? -난 인류학 교수야
지금 내 생애 최고의 업적을 준비중이지
주인이 왔나봐 만나보자구
제 동생은 떠났습니다
방 빼려면 미리 말을 했어야지..
대신 이 학생이 쓸겁니다
상관없으니 깨끗하게만 쓰게
안녕!
예감이 맞았어요
그렇지?
이제서야 찾았군
-상태는 어때? -정말 끝내줘요
토탄지대라 훼손이 거의 없습니다
운이 좋지만 일단 보자구 속단하긴 일러
지구가 멸망해도 멀쩡할겁니다
그날이 언제오지?
현재에 충실하자구
세상에!
확인된 연대측정 결과로 봐서..
2천년전 인간일거야
나이는 기껏 서른살 정도..
이런 큰 행운은 다시 없을거다
-조심스럽게.. -머리 잡아
이게 뭐죠?
글쎄..?
천천히 내려
화살 같네요
촉은 없군
버섯이다
생긴 걸 봐서는 '시로시빈 버섯'이네요
-독버섯이죠 -주술사군
환각성이 아주 강해요 주로 고산지대에 자란다죠
파리의 유인물질로도 쓰이구요
이런 버섯을 왜 가지고 있었을까?
'바알'이라고 알고있나?
'악마의 대왕'이지
악마가 인간을 유혹할때에 이 버섯을 사용했다네
인간을 죽음으로 유혹할때 말이지
-바알의 전설이야 -성경 얘기죠
그렇기도 해
-교수님 연구비 좀 있으면.. -얼마나?
-되는대로요 -여기..
마틴!
-마틴? -여기 왠일이야?
안녕
돈 있으면 3백만 빌려줘
나도 여유 있는건 아니지만 빌려줄게
-수당 짭짤하잖아? -일에 비하면 새발에 피지
사실 이 직업 짜증나
부자 되라고 의사노릇 시킨 사람 없어
그래도 너보다는 나을거다
여기 근무하면서 알았지만 간판만 병원이야
정말 웃기는 장소지 창녀집이 따로 없다니까
누워!
날 즐겁게해 줘
기대나 해
별로야?
하긴 항상 넌 이랬지
마틴?
나쁜놈!
사실은..나 돈 없거든
미안해
왔어?
-학교는 어떠니? -뭐! 그냥..방 구할래요
나 돈이 필요해요
네 언니같이 남자랑 막 뒹굴려고?
학교 길이 너무 멀어서요 제발 부탁이에요
안돼! 네가 알아서 구해
잘 알잖니? 나 살기도 벅차잖아
네 언니처럼 아이나 안고 오지말거라
요즘 새 애인을 만나
나도 내 인생을 즐겨보자 제발 도와줘
겨우 다시 살려고 하는데 이젠 미쳐 버릴거 같다구
이 애미 좀 살려줘
인류학과 어디 있죠? 이봐요!
-인류학과는.. -저기요
-저 길로요 -지하철 타고..
인류학과 어딨죠?
-예의가 없는 학생이군 -어디냐구요?
바로 여기야
'호모 하빌리스'는 알지?
최초의 인류가 생겨난건 2백만년 전이였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이미 연장까지 사용했으며..
사고의 능력까지 있었지
허나 조류처럼 날지 못했으며 어류같이 물속에 살수도 없었다
그런데도 인류는 살아남았다
그것은 이성의 힘이 아니라 인간 본능의 근본적 힘인거다
그 힘을 모태로 인류 최초의 종교인 주술이 생겨난거지
즉 주술이란 이성의 산물이 아니라 본능의 산물인거다
난 이성보다 본능이 강한 사람에게서
주술의 신비를 목격한 적이 있다
그 신비로움이란 내 이성까지도 마비시킬 정도로 강렬했지
오늘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는
비인간화로 향해 가는 현대인들의
생존에 대해 강의한다
뭘 원해?
그것을 원하나?
짐 좀 도와줘요
시작하기 전에..
수업 빼먹고 내게 왔나?
오늘은 휴강이에요 그래서..
정말인가? 상관없지 학기 등록은 했나?
-나중에요 -미루다 퇴학되면?
입어! 일단 나가자
요즘 미이라와 동거한다면서요?
-이러다 노벨상 받는 것 아닌가요? -언제 한번 한잔 사세요
미이라하고 술은 마셨나요?
그랬으면 좋겠다만 2천년전 인간이야
속에 술기운이 있었다죠?
늪지에서 발견했는데 몸에 전혀 상처가 없더군
직업은 주술사이며.. 자살이였던 것 같아
-주술사요? -확실해
문신 부적 환각성 버섯까지 있었지
-마약상 아닌가? -술집서 만나요
그러지 오랜만에 술 한잔 하자구
보드카랑 잔 다섯 개 줘요
고마워요
그러니까 그 미이라는..
수강 등록 다 끝났어요 다를 마셔요
나도 철학이나 전공할걸 아깝네
아무나 플라톤이 되나?
그런 머리 있다면 장학금이나 타시지
-옳은 말씀 -그 주술사는..
그러니까.. 우리 조상인가요?
-그래서 여기서 죽었겠지 -그렇다면..
그런 시체들 때문에 지하수가 오염되는거죠
그 주술사는 어때요?
뭔가 특별한데가 있긴 해
죽은 원인이 미스테리야
'드루이드'교에서 '카톨릭'으로 발전하여..공산당 됐지!
-짜식 취했군 그만해 -아멘!
천골 미골 미저골
천골이 뭔지 아나?
여자 엉덩이를 구성하는 엉치뼈죠
'신성불가 지역' 그곳을 구성하는 중요한 뼈지
요즘 아가씨들은 무슨 책을 볼까?
-플레이보이를 본다지 -정말인가?
-그딴것 졸업한지 오래됐죠 -대단한 여자다
어떤 충격을 받았나봐 이름까지 잊을 정도지
하지만 본능은 제대로 살아 있지
이러니 이성은 사라지고 성스러운 본능만 남은 여자인거다
맞아요! 난 머리는 없고 가슴만 달렸죠
미친것들이 제대로 만났군
-어딜 가나요? -애인 집에
그녀 아버지가 집을 사줬어 미친짓도 한 두번이야
모든 기계는 대부분 남성 위주로 만들어졌다
엔진만 보더라도
불쑥 나온 부분과 들어간 부분
부분들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그 소음들은 남자들은 알거다
피스톤 운동의 발견인거다
즉 100m를 13초에 뛰는 운동량이다
여자에 해당되는 액체는 특유의 분비물로 유연성을 발휘한다
불량 액체는 항상 빠져나갈 구멍을 찾으니
그 정확한 질량을 측정할 수가 없다
결국은 유체역학에는 연산 방식이 없는거다 즉..
-뭐에요? -현장 실습 신청서
쉽게 말해 전자 분해로 여자 자궁속 전해물처럼 되는 거다
그 전해물은 상대에 따라 반응을 달리 하기 때문이다
이러니 여성 생식기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거다
자연의 속궁합이라 할까..
아저씨!
타라
감히 니 에미 돈을 훔쳐! 당장 타
어딜 도망 가? 여기서 일해서 돈 갚으랬다
-엄마가 정말 그래요? -물론이다
청년실업에 힘들게 구한 자리인지 넌 아냐?
어서 보고 일 배워
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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