أول 189 سطر.
잘 부탁드립니다
앉아요
들어와
아버지, 저 왔습니다
둘째 오빠다
이 아이가 어쩌다 유복자가 됐는데!
저는
제 아이를 저 사람과 가족으로 살게 할 생각 없어요
이 집 딸로 살지 않겠습니다
순...
태주야
순영 씨 교통사고 났다
너 좀 빨리 와야 될 거 같아
아, 순영아
순영아, 오빠야, 오빠 왔어
누, 눈 좀 떠 봐, 응?
순영아...
아이 꺼냈어
지금 인큐베이터에 있고
애 무사한 거지?
장담 못 해
7개월도 안 된 상태에서 꺼낸 거라
나중에 장애가 생길지 어떨지 아직 알 수 없고
순영이는?
머리를 심하게 다쳤어
급한 출혈만 겨우 막아 놓은 상태야
이 아이가 어쩌다 사고가 난 줄 알아?
자네한테 가겠다고
집을 뛰쳐나가다가 이 꼴이 됐어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합니까?
갑자기 나타나서 애 흔들어 놓은 게 누군데!
당신만 끼어들지 않았어도
애 이렇게까지 되지도 않았어!
좋아
그럼 자네가 선택해
지금까지 그래 왔듯
이 아이의 오빠로 계속 살겠다면 그렇게 해
대신
내가 이 아이를 포기하지
그럼 여기서 나가요, 당장
가자
아버지...
아버지, 잠시만 잠시만요, 아버지, 아버지
눈 떠 봐
야, 태주야, 너 잘 생각해야 돼
지금 순영이 살릴 수 있는 건 아버지야, 니가 아니라
닥치고 꺼지기나 해
순영아
순영아
- (태주) 야, 야, 야, 수, 순영아 - (시영) 간호사!
- 간호사! - 수, 수, 수, 순영아
저, 저, 정신 차려, 야
야, 야! 야, 이거 어, 어떻게 해야 돼
아
아, 선생님
어떻게 됐습니까?
아무래도 뇌혈관이 터진 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해야 하는데
저희 병원에는 이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그럼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죠
그러면 너무 늦습니다
차 의원님께서 수술해 줄 의사를 부르셨다던데
혹시 모르시나요?
아, 제가...
아, 예
아버지, 태주 왔습니다
순영이 살려 주십시오
하
아버지
살려 주세요
살려만 주시면
뭐든 하겠습니다
뭐든 하겠다?
강성을 떠나
다시는 강성에 나나 내 가족들
순영이 앞에 나타나지 마
약속할 수 있겠어?
약속하겠습니다
약속하겠습니다
야, 강태주
너 이대로 떠난다고? 정말로?
순영이 아직 혼수상태야
범인은 아직 잡히지도 않았어
미안하다
태주야
왜, 야
야! 말해 봐, 왜
나한테 말해, 빨리 말해
말해 줘!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지원아
나 솔직히 그놈 비웃었었어
허수아비 뒤에 숨어서
사람이나 죽이는 그 인간 같지도 않은 새끼 따위
금방 잡고 말지
잡고 얼른 강성 떠야지 그랬다고, 내가
근데 내가
내가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아무것도
이제 누가 허수아비인지 모르겠다, 정말
강태주, 너 잘 들어
너 지금 이대로 가면
나 너 다시는 안 봐
안 볼 거야
미안하다
진짜로
으, 아!
야,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
야, 나 진짜 죽어 버렸나 했다
너 이 새끼...
태주야
내가 친구로서 충고하는데
시영이 말 들어
안 그럼 다음에 진짜로
쥐도 새도 모르게 생매장당하는 수가 있어
인마, 동생 생각도 해야지, 씨
이 중 하나는 아이고
또 하나는 뭐일 것 같나?
힌트 줄까?
이것도 참 유감스러운 사건이지
나 대신
엉뚱한 사람이 잡혔으니까
그리고 그 사람을 잡아넣은 게
바로
자네고
설마 7차 사건?
맞아
그것도 내가 했어
아이고 반장님, 가져왔습니다
아, 이거 가져오라고 한 지가 언제인데
응? 왜 하나야?
이거 부품 두 박스라고 했는데?
한 박스라고 하셔서...
아니, 동작이 굼뜨면은 귀라도 밝아야 할 거 아니야
두 개라고, 두 개!
죄송합니다, 마저 가져오겠습니다
아!
어?
뭐야, 전과자라더니 성범죄자였어?
그, 사람도 죽였다던데
저거, 저거 사람 새끼 아니야
어이, 일들 해, 일들
석만아
태, 태주 형님?
날...
기억하겠어?
석만아
여기는 왜 왔어요?
날 또 뭘로 잡아가려고!
혼자야?
다른 식구는 없고?
나 같은 전과자랑 누가 같이 살아 준다고
할 말 있으면 퍼뜩 하고 가요!
사람 피곤하게 하지 말고!
석만아
강성 연쇄 살인 사건
진범이 잡힌 거는 들었어?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요?
그 진범이
7차 사건도 자기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그게
정말이에요?
응...
내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했잖아요...
내가 억울하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때 좀 믿어 주지
왜 이제 와서...
미안하다
30년 넘게 살인자로 살게 해 놓고
왜 이제 와서!
내가
너한테 너무 큰 죄를 지었어
미안하다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인데!
형님이 내 인생 돌려줄 수 있어?
내 가족들, 내 친구들
내 청춘 다 잃었는데 이제 와서...
차라리 알려 주지 말지
그냥 모른 척 살게 놔두지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그놈 어떤 놈이에요?
범인이요
이기환
기억해?
기범이 형
아, 설마...
기환이 형이 범인이라고요?
무슨 형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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