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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남았죠?
2분요
좋아요, 시작합시다
- 혹시... - 아니요, 이거면 돼요
시작해도 되겠네요
네, 준비됐어요
좋아요, 고마워요
"춤추는 사람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음악을 듣지 못하는 사람이다"
산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에게
산은 의심의 여지 없이 경이롭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산의 매력은 일종의 광기로 느껴지죠
우리를 위로 이끄는 이 이상한 힘은 뭘까요?
정상에서 들려오는 이 사이렌의 노래는 뭘까요?
3세기 전만 해도
산에 오르는 것은 미친 짓으로
여겨졌을 겁니다
그 거친 풍경에
어떤 매력이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
산은 위험한 곳이지 아름다운 곳이 아니었죠
위쪽 세상은 꺼리는 곳이지 찾아가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산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우리를 자기 영역으로 끌어들여
우리 목숨까지 거두게 됐을까요?
왜냐하면 우리가 오르는 산은
바위와 얼음으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꿈과 욕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르는 산은
마음속의 산입니다
한때 인류에게 높은 산은 신 아니면 적대적인 존재가
사는 곳으로만 여겨졌습니다
그 중간은 없었죠
밑에서 숭배해 마지않지만
발 들인 적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필요하면 산의 옆면을 따라
돌아서 갈지언정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오직 신과 괴물만 높은 곳에 살았으니까요
신성한 장소였던 위쪽 세상을 향해
우리는 신앙심을 품고
경외의 의식을 치렀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안전거리를 유지했죠
일상생활만으로도 매우 힘들고 위험했습니다
위험을 더 찾을 필요가 없었죠
그렇지만, 점차
용과 신은 흩어져 달아나 버렸고
산에 대한 우리의 감정은 놀랄 만큼 달라졌습니다
공포가 매력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외감은 모험심으로 바뀌었죠
도시가 커지고
우리가 스스로 자연에서 멀리 떨어져 고립되자
산이 다시 우리를 불렀습니다
산의 마법은 더 강해졌습니다
산은 극도로 아름답고
매혹하는 힘을 지녔으며
도전하고 싶게 합니다
우리는 위협적이고 감당하기 힘든 곳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즐거움과 공포가 자극적으로 섞인 감정을 느꼈고
그 감정을 극치라고 부르게 되었죠
그 극치를 찾기 위해 우리는 더욱 밖으로, 위로 향했습니다
세계의 큰 봉우리들이
상상력에 힘을 실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사이렌의 노래는 잘 들렸고
저항하기 힘들었으며
가끔은 치명적이었습니다
"1924년, 맬러리와 어빈"
그렇지만 높은 산에서의 죽음에 대한 전설이
지금도 산의 마법을 더 널리 퍼뜨리고 있습니다
천천히 지도 위의 빈 곳이 채워졌습니다
제국의 목표는 위쪽 세상을 격자 모양으로 나누어
울타리를 치고 이름을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산과 산에 사는 민족들을
알려지고 주인이 있는 영역으로 데려오기 위해서였죠
수수께끼를 지배 대상으로 바꾸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산 중에 가장 큰 수수께끼는
에베레스트산이었죠
그래서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하려는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에베레스트산"
에베레스트산은 포위 공격을 받았습니다
계속된 공격에 마침내 항복했습니다
바로 이 순간
모험으로서의 등산이 대중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의 흥미는 집착이 되었습니다
이제 산에 대한 우리의 욕구는 깊고 넓어졌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거의 모든 시간을
사람이 정리하고 통제한 환경 안에서 보냅니다
그렇지만 산은 거칠고 통제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산이 위험한 이유이면서
매력적인 원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지에 대한 열망이
우리에게 계속 가라고 손짓합니다
에코가 숨은 동굴처럼
미지의 세계는 우리가 그 안에 외친 소리로 대답할 것입니다
"투니 콘도리리"
높은 봉우리로 가는 것은 어떤 공간의 문턱을 넘는 일인데
그 공간에서는 시간이 왜곡되고 굴절됩니다
그리고 감각은 소름 끼치게 증폭되죠
그런데 바위와 얼음은
마음의 눈으로 볼 때와 달리 손으로 만지면 덜 부드럽습니다
지구의 산들은 생각보다 더 정복하기 어렵고
더 치명적이라는 것이
드러날 때가 많습니다
문제는 여러 가지입니다 단단하고 날카로운 바위와
휘몰아치는 눈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죠
부상과 메스꺼움
직면한 공포
속이 뒤집히는 어지러움
세상에, 집에 데려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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