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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열어
좋은데?
왕초에게 이제 이쪽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해
받을 돈도 물건도 없어
여기서부터 디커의 선창까지
라임하우스는 이제 불꽃 애니가 접수한다
가자
왕초가 불만이 있거나 사람을 보내려 한다면
그자가 숨을 곳은 어디에도 없어
여기도?
맛이 어때?
널 죽이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해 봐
내 생각엔...
- 또 뭐야? - 널 미라로 만들 만큼 많아
- 너도야, 트루 부인 - 난 왜?
얘기했던 것보다 더 난폭하잖아?
- 대화로 한다며 - 이게 우리한텐 대화야
- 애니랑 다를 바가 없네 - 내가 쟤보단 훨씬 낫지
- 얼굴에 주먹을 꽂으면 아니지 - 그만!
하지 마
좋아
협상하자
너희 계속 이렇게 싸우면 싹 다 불태워 버릴 거야
페넌스, 불이 번지기 전에 끌 수 있어?
안 싸울게
어떻게 나 몰래 쫓아 들어온 거지?
너 오기 전부터 와 있었어
왕초의 부하들은 더럽게 둔하거든
페넌스는 재채기도 했는데
- 내가 올 걸 어떻게 알았지? - 봤으니까
불이랑 수레
미래를 보는 게 내 능력이라서
아직도 널 죽이고 싶긴 해
해 봐, 저 여자애가 알면 그땐 나도 몰라
맬러디가 어디 있는지는 몰라
어떤 식으로든 네게 말할 일은 없을 거야
우리랑 함께하는 게 어때?
고아원에서
- 날 죽이고 싶다며? - 원래 인간은 모순덩어리야
넌 내 절친을 죽이려 했으면서 내 목숨을 살렸잖아
- 실수였어 - 반사 작용이었지
그게 네 본성이라 생각해
내 본성은 불태우는 거야
우리가 적응할게
그 임무라는 것 때문에 이래?
메리 브라이턴의 자장가를 듣고 터치드가 모여
군주제를 타도하자는 건가?
그런 엄청난 건 아니지만
작은 일도 아니야
맬러디의 수수께끼에 질려서 나왔어
돈도 없고
우리는 죽어가고 있어
터치드 말이야
공격에 감금까지 당하고 거리에 내몰리고 있지
모두가 대단한 능력을 갖는 건 아니거든
점점 심해지고 있어 네가 모르는 적이 있다고
그래서 네 가엾은 무리 속에 숨어라?
난 혼자서도 충분해
너 아직도 느끼고 있잖아
메리의 노래
더 나은 세상이 어떨지
그 느낌은 진짜가 아니야
환상이지
너도 그런 건 안 믿잖아?
내가 아편이 가득한 수레에 불붙인 것도
뭐가 가득해?
굴러가면 안 돼
내가 만회할게
불 끄려고 뿌린 것에 넘어졌어
나한테 연기 오는 거 싫어
얘 덕분에 넘어지는 걸 멈췄지 뭐야
내 허리는 괜찮아
찌릿찌릿해 내 손이랑 손가락도
훨씬 좋은 세상을 찾은 거 같은데?
내가 너무 많네
아말리아, 이리 와 봐 내 영혼이 병에 갇혔어
문지르면 소원 들어줄게
불탄 게 뭐였는지 넌 모를걸
- 아편이야 - 그건 공기였어
구름도 천둥을 원했는데
갖고 있기엔 너무 마음이 약했지
애니가 사라졌네
가자, 오늘 밤 아편은 그 정도면 충분해
아니면...
잠깐 다녀올게, 여기 있어
너도 천둥 아닌 천둥을 느꼈어?
난 늘 느껴
우리 일이 최고야
애니는 단칼에 거절했어
메리는 노래하기엔 너무 겁을 먹었고
머틀의 능력은 이해 불가야 완전 최고의 상황이지
- 맬러디를 만든 건 나고 - 아닌 거 알잖아
- 어려운 선택을 한 것뿐이야 - 맬러디는 몰라
아직도 기억이 거의 안 나 그래서 상황이 더 안 좋지
말 그만하고 숨 쉬어
좋아
험했던 야행 이후 폐가 나아지지 않고 있어
상처 덧나지 않게 조심해
페넌스는? 구토는 멈췄던데
강한 애잖아
하지만 위험한 여정에 데려갈 이유는 못 돼
맬러디한테 당한 일 잊었어?
맬러디한테 데려간 거 아니야
어디로 가는지 몰랐잖아
언제든, 항상
애니를 우리 편으로 만들려던 건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어
무모한 결정이었지
- 애니는 킬러라고 - 나도잖아
넌 군인이야
- 페넌스는 아니지 - 그렇게 될 거야
친구한테 그런 끔찍한 운명을 빌다니
내가 바란다고 되는 일이 있기나 해?
아편 중독이 안 되게 잘 지켜보기나 해
요즘 젊은 애들 알잖아 다들 제멋대로지
그래, 특히 네 말은 더 들으면 안 되지
- 허레이쇼 - 안 웃겨
재미없다고
네가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걸 지켜보고
여기서 계속 널 치료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은데
- 이미 겪어 봤잖아 - 재밌었지
- 재미 이상이었어 - 난 매일 밤...
시합하자
아내와 마주 보며 식사하는데
내겐 숨기는 비밀이 있어
아내의 심장을 찢어 놓을 만한 비밀이지
내가 줄 수 있는 유일한 위로는
내가 그걸 벗어났다는 사실이지
그렇게 멀리 벗어나진 못했어
나한텐 쉬운 줄 알아?
아말리아 트루에게 쉬운 건 없지
온 세상의 짐을 짊어지고 있으니
너무 박해서 미안하네 내가 네 실수인데
케이시는 붉은빛의 금발 아이와 왈츠를 추고
- 음악은 계속돼 - 음악은 계속돼
좋아하는 여자애와 무대를 누비네
- 음악은 계속돼 - 음악은 계속돼
- 하지만 생각이 너무 많아 - 하지만 생각이 너무 많아
가엾은 여자아이는 기쁨에 몸을 떠네
- 그는 절대 떠나지 않아 - 그는 절대 떠나지 않아
- 음악은 계속돼 - 음악은 계속돼
나 때문에 멈출 필요 없어
트루 부인은 좋아하는 노래 없으세요?
너희가 알 만한 건 없어
연주 계속해
트루 부인께선 다른 노래가 필요하신 거야
다시 그 목소리를 찾아야 하는데
그냥 연주하게 두죠
왜 날 악당을 만들고 그래?
연주 계속하랬잖아
다른 노래는 때가 되면 나올 거야
조금 즐기는 게 분명 도움이 되겠지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는 건 고통스럽다고
인내의 수호성인 아말리아 트루의 복음이네
모순적이게도 주먹을 쓰지만 좋은 아침
어데어 씨, 놀랍게도 아침부터 활기차네
밤새 토하다가 생각난 게 있어
메리가 사람들 앞에서 처음 노래를 했을 때
극장 안에 있는 터치드만 노랫소리를 들었지
다음번엔 메리의 목소리를
도시 전체에 들리도록 크게 키울 거야
캔들마스 공원이 장소로 적합하다는 거죠?
- 사방이 트여 있고... - 도시의 한가운데지
어젯밤에 깨달은 건 도시가 시끄럽다는 거야
순수한 진실마저 그런 소음에 묻히고 말겠지
하지만 모든 음성은 결국 진동이니까
전기 변환기가 그 진동을 훨씬 크게 증폭해 줄 거야
페넌스 어데어 지금 증폭기를 발명한 거야?
하지 마!
아주 지루한 이름을 붙였네
난 이렇게 부를 거야
브라이트너
네 이름을 넣어 봤어
고마워요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이건...
음파를 증폭시켜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도 네 목소리가 들리게 하지
아마 1.5km 정도
모양이 안 예쁘긴 한데 디자인은 원래 나중이니까
필요한 구리 선만 있으면
시제품이 곧 나오겠지
오늘 저녁에 공원에 가서
한번 시험해 보면 어때?
참, 난 잠을 잤지
넌 고민이란 걸 안 하잖아
세인트 로몰다 고아원
거의 가까워진 거 같아요
어떤 순간을 느꼈어요
날 볼 때마다 상태 보고하지 않아도 돼
지난주에 네가 납치됐다고 해서
웃고 떠들지 못하는 건 아니니까
때가 되면 될 거야
맬러디에게선 소식이 없나요?
상처를 핥고 있지 않을까
- 때리고 있거나 - 애니는요?
지난밤에 우리 편에 서라고 제안하셨다던데
- 안녕 - 그래서 신경 쓰여?
- 가 - 말씀해 주시지
제 목숨을 위태롭게 한 사람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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