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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eřejněno: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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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밍 핫

멕시코인에게 '화끈하다'고 말하는 건 위험해요

하지만 화끈한 음식이라면?

네,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왔죠

이 자리까지요

교육은 가장 못 받았지만 가장 성공한 남자, 바로 저요

그러기 위해서 자존심을 은접시에 여러 번 담아야 했지만요

전 고개를 빳빳이 들고 열심히 일했어요

주방, 닭장, 정비소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애썼죠

이 자리에 올 때까지요

최고 인기 스낵을 세상에 내놓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

나왔습니다

아니, 이 바보 말고요

네, 바로 이 미남 말이에요

아부엘리타 초콜릿을 적신 숀 코너리 닮았죠?

그게 저예요 그 유명한 리처드 몬타녜스요

제가 처음부터 거물들을 상대한 건 아니에요

전 밑바닥에서 시작했죠

"1966년"

캘리포니아 구아스티의 포도밭에서요, 진짜 밑바닥이죠

"구아스티 양조장"

네, 저 형편 없는 녀석이에요

우린 9남매였죠

1960년대 멕시코 사람이니 당연히 형제가 많죠

사실 전 세상에서 제일 운 좋은 아이였어요

디즈니랜드보다 큰 놀이터가 있었으니까

일어나! 왜 놀고 있어?

이거 채워

내버려 둬 어린애잖아

그 놀이터가 남들의 일터이긴 했지만요

나한테 주고 가서 놀아

우린 함께 살고 함께 일했고

함께 살아남았어요

제가 10살이 됐을 때 알았죠 내가 가진 건 오직...

몬타녜스라는 이름이야

몬타녜스 사람들의 능력을 보여 주면

다들 입을 다물 거다

그걸 잊지 마

네, 할아버지

나는 몬타녜스다!

나는 몬타녜스다!

그렇지

저녁 먹자

내려놔, 리처드

이걸 고치면 배트맨을 부를 수 있어

우리 아버지, 바초 몬타녜스의 별명은 보라초였어요, 왜냐하면...

리처드, 리처드

왜 내 물건에 손을 대?

내버려 둬 나쁜 짓 안 했어

학교도 다를 게 없었는데

주디를 만나고 달라졌어요

우리는 공통점이 많았죠

안녕

그게 점심이야?

볼로냐 샌드위치나 초콜릿이면 좋을 텐데

난 부리토야

먹을래?

그게 뭐야? 역겹다

콩 부리토야

그럴 줄 알았다 콩이나 먹는 더러운 멕시코 놈들!

가자, 얘들아

주디와 난 갈색 피부 때문에 튄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괜찮아?

그래서 힘을 합치기로 했죠

무슨 상황에서든 말이에요

볼로냐 샌드위치 만들어 주세요!

볼로냐 샌드위치는 아무도 못 만들어

다른 거 싫어요

자, 이건 네 거

이건 부리토 싫어하는 바보 거

멕시코 놈이다

- 또 저거 먹네, 더러워 - 화장실에서 만들었나 봐

토할 것 같아

대박!

너무 맛있어!

먹을래?

그딴 거 안 먹어!

네가 먹어

빨리

- 야, 진짜 맛있다 - 나도 먹을래, 하나 줘

나부터야, 내놔

25센트야

가자

그렇게 전 구아스티 초등학교의 부리토 상인이 됐죠

'수요와 공급'이란 거 들어 보셨죠?

하나 줘

세상에 부리토를 알린 건 타코벨이 아니에요

저랑 우리 엄마죠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주디가 먹기 싫은 점심을 계속 먹게 하긴 싫었어요

"허쉬 밀크 초콜릿"

초콜릿을 먹고 싶어 했으니 그걸 주려고 했죠

돈 있니?

그 돈 어디서 훔쳤어?

원래는 이렇게 흘러가야 하죠

아저씨!

제가 신문 배달해서 번 돈이에요

수상할 거 없어요, 여자애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 거니까요

이런 기특한 꼬마 시민을 봤나

- 와! - 응?

그 여자애 확실하게 잡거라

사탕도 공짜로 가져가렴

잘생겼네

- 똑똑하기까지 하고요 - 그러게요

하지만 전 백인 아이가 아니라

멕시코 아이였어요

타라

세상이 날 범죄자 취급하면 진짜 그렇게 되어 버리죠

"1974년"

네, 1970년대 멕시코 건달들은 다 저렇게 입었어요

멋있는데요

왜 멕시코인들은 늘 깡패가 되는지

비난하기 전에 말할게요 그러지 마세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었어요

당시 경찰은 이름이 곤살레스나 마르티네스이면

"살인을 멈춰라"

마음대로 패도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갈색 피부에 떳떳하라"

멕시코계 미국인은 죽은 듯 지내도

"무섭지 않아!"

두들겨 맞았다고요

경찰에게 폭행당하지 않는다 해도

전쟁터로 보내져서 떼죽음을 당했어요

전 살기 위해 그랬어요

주디요?

같이 살아남았죠

우린 생존에 특화됐거든요

함께 말이죠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시위가 강경해졌지만, 전 신경 안 썼어요

가업을 이어야 했거든요

제겐 친구들이 유일한 가족이었어요

늘 서로를 지켜 줬죠

이봐, 관둬!

내 남자 밀지 마!

- 혼내 줘, 주디! - 잘한다!

사업은 순조로웠어요

완벽한 삶을 살고 있었죠

"임신 테스트기"

하지만 현실을 깨닫기 전엔 모르는 게 약이죠

리처드, 이제 달라져야 해

- 우리와 아이를 위해서 - 무슨 소리야?

- 차도 새로 뽑았잖아 - 그게 문제야!

어디서 난 차야?

리처드, 만약 이게 훔친 차라면 난...

예약 할부로 샀어

웃기지 마

왜 계속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날 보시오

자기는 쓸모없는 사람 아니야 알겠어, 리처드?

당신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 머리엔 바보 같은 수염 말고도 뇌라는 게 있죠

자기는 아버님이랑 달라, 하지만 변하지 않으면 결국 같아지겠지

정신 차리지 않으면 감방에 가거나, 객사할 겁니다

자기 없으면 안 돼, 리처드

난 당신이 갱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큰 처벌을 받지 않은 건 기적이었죠

야, 리처드!

이 자식아!

떠날 준비 됐어?

가자, 친구!

가자니까!

인생은 선택이죠

정말 중요해요

이젠 더 좋은 쪽을 선택할 때가 됐어요

"1982년"

하지만 좋은 거랑 쉬운 건 달라요

지금 시간이 없어서 못 고쳐

이거 막혔어

선은 썩었고 왜 이러지?

그래, 아가 배고프니?

엄마, 이거 보세요

그래, 알아

씹어라

서둘러, 이러다 늦겠어

그래

- 미치겠네... - 뱉어

- 다리 들어 - 된 것 같아

그래, 됐다

자, 거실에서 기다려

멕시코인은 못 하는 게 없지!

고쳤어

소리가 너무 안 좋았어

괜찮아 냉장고가 낮잠 자는 거야

- 음식 다 망가지겠다 - 괜찮을 거야

어떡하지?

- 이거 언제 고쳐? - 여보

- 바꿀 돈 없는데 - 날 봐

- 어떡하냐고 - 심호흡해

하나

- 심호흡 - 심호흡

오늘은 될 거야

그래

나한테 맡겨

그리고 진짜 해냈죠

- 주디가 멋진 이력서를 써 줬어요 - 실례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렇게 멋들어진 서류에 거절할 사람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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