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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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tient S01E09 Auschwitz 1080p DSNP WEB-DL DDP5 1 H 264-N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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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eřejněno: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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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빅토르

일어나요, 빅토르

악몽을 꾼 거예요

내 책 안 읽었어요?

깨우지 말라고 했을 텐데

보기보다 날카로워요

조금요

잘됐네요

환자를 죽이고 싶어 하는 것도 지극히 정상이죠

조기에 상담을 관두는 환자라면요

당신 꿈 말이에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빅토르 프랭클이 누워서 악몽을 꾸고 있어요

그 사람이 책에서 깨우지 말라고 했잖아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라면 현실이 악몽보다 끔찍하겠죠

깨우지 말아요

내가 깨웠어요

어쩌면 그 꿈이 말하려는 게...

인간의 정신이 승리할 수 있다는 걸지도요

계속 일하라는 거죠 무슨 일이 있어도 상담하라고요

그게 어떻게 그런 말이 돼요?

글쎄요 그 책에 있는 말이잖아요

아니면 빌어먹을 양처럼 죽지 말라는 거겠죠

그 환자

이른 시간에 깨워서 미안하지만

얘기할 것들이 있잖아요

출근하기 전에 얘기 좀 하죠

앉아요

새 상담사를 만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에요

새 상담사를 만나는 게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저 도망에 불과할 때도 있어요

지금 당신에겐 후자가 해당되고요

우린 상담에는 확실히 진전이 있어요

당신은 예전보다 훨씬 마음을 많이 열었죠

충동을 억제하려 하고요

아직 효과적인 해결책은 못 찾았지만요

지금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거 알지만

그것도 과정의 일부예요

일종의 클리셰죠 고난 끝에 빛이 드는 거요

난 다른 여느 환자와 마찬가지로 당신을 돕기 위해 왔어요

우린 관계를 발전시켰죠

지금 상황이 얼마나 이상하든 핵심은 그거예요

상담사와 환자는 진실한 유대를 맺는다고요

유대감을 쌓은 건 알겠는데

효과가 없다고 했잖아요

다음 주에 부첼라 선생님 만날 거예요

그럼 아직 일주일 남았네요

뭘 할 수 있나 보죠

못해도 가장 멀쩡한 상태로 그분을 만나야 하잖아요

왜 이러시는지 알아요

물론 그렇겠죠

나도 사람인걸요

다른 상담사를 구하고 날 죽이면 안 되니까요

샘, 언제든 나가도 좋아요

나처럼 묶인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하나 말해주자면

빅토르 프랭클이라는 남자가 있었어요

1930년대와 40년대의 오스트리아인 상담사였는데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았죠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썼고요

요점은 인간의 삶에는 의미가 필요하다는 거였죠

다른 그 무엇보다도요

그렇게 당신도 진전할 수 있을 거예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장 깊은 곳은 관계에 있어요

친구와 연인, 가까운 사람들이 필요한 법이잖아요

그게 인간을 이루는 요소예요

인생을 살 만하게 만들어 주죠

그게 없으면 누구든 나락으로 갈 수 있고요

- 메리 같은 관계요? - 네, 그렇죠

메리 곁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

이해해요, 그렇지만 당신은 이제 바뀌고 있잖아요

지금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분명 뭔가 다를 거예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

여자 대하는 법을 몰라요

메리는 어떻게 만났죠?

고등학교 동창이었어요

친구 엇비슷했죠

그러다 엄마가 손목이 부러져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셨고

메리에게 제 번호를 주셨어요

좋네요

메리가 연락했을 때 잘 대처한 거잖아요

본인 생각보다 여자들과 잘 어울리는 걸지도요

메리의 어떤 점에 끌렸죠?

메리 얘기는 안 하면 안 될까요?

왜요?

메리는 이혼하기 싫어했어요

그렇다고 제 마음에 확신도 없었죠

여자로 사랑했는지를요

방글라데시에 있는 딸인 하라에게서 의미를 찾는다면요?

가끔 둘이 침대에 누워선

하라까지 셋이 다 함께 있는 척했거든요

사랑스럽네요

하지만...

메리는 절 이해 못 했어요

제 말에 동의도 못 했고요 기분 나빠했죠

메리는...

늘 불평만 했다고 말씀드렸나요?

메리는 통...

통 뭐요?

모르겠어요

메리도 인생에 의미가 없었던 걸지도 몰라요

만나보고 싶네요

왜요?

두 사람을 함께 만난다면 혹시 모르잖아요

당신이 올바른 길로 가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요

상담사가 궁합도 볼 수 있다고요?

어느 연인이 잘 맞는지 예측하긴 힘들지만

누가 안 맞는지 짐작은 꽤 잘하거든요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제가 메리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직접 만나는 건 아니더라도요

- 통화로요? - 그런 식으로요

아니면 메리를 초대해서

위층에서 같이 식사하는 거죠

문을 열어 놓고 큰 소리로 대화하세요

- 끔찍한 생각인데요 - 그렇죠

있잖아요

제 딸은 애들에게 아기용 모니터를 써요

방 안의 모습과 소리를 보고 들을 수 있게요

그걸 써본다면요?

그럼 제가 그걸로 두 분을 관찰하면서

전문적인 의견을 알려드릴게요

그렇게 한다면

부정직한 일이잖아요

누군가를 염탐한다는 게 바람직한 건 아니죠

신뢰를 쌓으려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요

하지만 지금은 꽤나 급한 상황이잖아요

엄마!

내려와 보실래요?

메리 초대해서 브런치나 먹죠

뭐?

메리 초대해서 브런치나 먹자고요

박사님이 메리를 보고 싶대요 아기용 모니터로 보실 거고요

글쎄, 난...

메리를 초대해 달라고요?

샘에게 더 많은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었어요

삶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해서요

그런 의미를 찾으면

문제가 되는 강박을 밀어낼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메리를요?

새로운 사람이 아니라요?

어쩌면요, 그런데

샘은 이미 메리와 깊은 관계를 쌓았잖아요

- 이 시점에선... - 온대요

내일 오전 10시에요

뭐...

엄마는 늘 메리 좋아했어

엘리아스도 결국 죽었잖아요

당신 잘못은 절대 아니었죠

하지만 샘이 메리를 죽인다면

그건 전적으로 당신 탓이에요

뭐 어떡하라고요? 난 터미네이터가 아니에요

이 엉망진창인 반쪽짜리 칼로 찌를까요?

그럼 샘이 고꾸라져서 피를 철철 흘린대요?

한 대 치기나 하면 다행이겠죠

하지만 위층에 메리가 있으면

샘의 비명을 듣고 메리가 신고를 하겠죠

메리를 부르다니, 기적이에요 신이 도왔다고요

당신 말대로 풋 크림 튜브로 샘을 찔렀을 때

샘이 비명을 지르면

캔디스가 프라이팬으로 메리를 후려치지 않겠어요?

나도 그렇게 예상해요

메리에게 마리아께서 함께하시길

들려요?

들려요

제가 애들 키울 땐 이런 게 없었는데

슈트라우스 박사님

박사님은...

제가 메리를 아끼니 해치지 않을 거라 생각하시죠?

맞아요

하지만 어리석은 짓을 하시거나

박사님의 존재를 메리가 알게 된다든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으로 절 몰고 가시면...

샘, 제 유일한 목표는 두 사람이 즐겁게 식사하는 거예요

메뉴는 뭐예요?

마루티의 인도 음식요

메리가 인도 음식을 좋아해요?

아뇨, 별로요

있잖아요, 샘

메리가 좋아하는 메뉴를 준비하는 게 좋지 않겠어요?

당신이 초대한 메리가 식사를 즐겨야 하잖아요

그렇죠

좋은 생각이네요

메리랑 무슨 얘기를 하죠?

대화 많이 나눠봤을 거 아니에요

역할극을 좀 해볼까요?

닥칠 상황을 미리 연습해 보는 거죠

제가 메리 역할을 할 테니 대화를 주도해 보세요

- 실제 대화처럼요? - 네

이렇게 시작해 보죠 '잘 지냈어?'

잘 지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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