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vních 200 řádků.
어서 들어와
날씨가 정말 난리다
그러게요
겉옷 벗어서 이리 줘
- 잘 지냈어? - 그럼요
- 학교생활은 어때? - 괜찮아요
오늘 와 줘서 정말 고마워
얘들아
안녕하세요, 세라
안녕, 소피
이자벨?
내가 '죠스' 못 보게 했더니 삐쳐서 저러네
너무해요!
데이트 가세요?
오늘 저녁 약속요
자기가 신경 쓸 일 아냐
그냥 예전에 알던 친구랑 저녁 먹는 거야
고마워요
물 먼저 드릴까요?
하우스 와인 한 잔 주세요 감사합니다
알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3년 연속 같은 곳만 갔더니 이제 좀 지겨워졌어
아니, 지겹다기보다...
이번에는 다른 데 가
- 그럴까? - 그래
어디로 갈래?
모르겠어 이탈리아에 갈까 하는데
아말피 해변 근처에 있는 포시타노가 괜찮대
- 어디요? - 포시타노요
그렇군요
나도 잘 몰라요 동생 친구가 그러는데
- 굉장히 낭만적이래요 - 좋네
이탈리아는 어디든 그렇겠지만
원래 낭만적인 민족이잖아
뜨거운 지중해 피가 흐른다지
짐도 그런 피가 흘러, 맞지?
뭐? 그래, 맞아
짐은 주로 휴일에 일해
그래요?
프리랜서라서
기한이 정해지면 휴일에도 일해요
- 세상에, 난 그렇게 못 해요 - 나도
휴일에는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야죠
휴가 좋아해요?
크리스는 휴일이 다가올 때마다 불평해
- 내가? - 당신 그러잖아
막상 놀러 가면 즐겁게 보내지만
가서 즐겁게 보내면 된 거지
그렇긴 해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달라지는 거지
우리 집에도 불평하는 사람 있어
말도 안 돼, 난 정말 즐거워
농담이야 사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
가족이 함께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
우리는 요즘 그런 시간을 못 가졌어
크리스가 애들이랑 놀 때가 제일 보기 좋은데
무슨 뜻이야?
난 애들이랑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해
나도 알아
근데 왜 아닌 것처럼 말해?
내가 언제? 무슨 말이야?
내가 가족한테 무관심하다는 듯이 얘기하잖아
크리스
그런 뜻은 아닌 것 같아요
맞는데 뭐가 아니라는 거야
결혼 생활에는
남들이 모르는 각자의 속사정이 있겠지
맞아, 속사정은 절대 알 수 없어
집에서만 못되게 구는 사람들도 있고 말이야
마르티나가 다시 연극을 한대
- 그래? - 재밌을 것 같아
무슨 연극인데?
이름이 생각 안 나
누구 작품이야?
몰라, 다음 주에 보러 갈래?
그러든가
그러든가?
제목도 모르는 연극인데 막 들떠야 해?
그래도 데이트잖아
그래서?
나랑 하는 데이트라고
그렇구나
못됐어
그래
쓰레기 밖에 안 내놨지?
젠장
- 내 흉봤잖아 - 아니야
아니긴, 셋이서 내가 불평이 많다고 쑥덕댔어
- 내가 언제 불평했어? - 크리스
내가 가족이랑 있기 싫다고 했어?
- 그런 뜻 아니었어 - 맞잖아
내가 언제 나 몰라라 한 적 있어?
- 대체 왜 이래? - 뭐가?
그리고 내가 왜 관심도 없는 당신 친구를 만나야 해?
다시는 같이 만나자고 하지 마
계속 자리 엮어서 나까지 친구로 만들게?
- 아니야 - 맞잖아
내가 대니엘이랑 친구니까 그렇지
그럼 친구나 만나고 나랑 짐은 빼
알아들어?
짐은 놔두고 나만 빼든가
다시는 날 거기 끼울 생각 마
난 자러 갈 거야
그러시든가
소피 방에서 잘래
누가 신경 쓴대?
- 오늘 숙제 많아? - 그냥저냥요
- 벤은? - 별로 없어요
없어? 수학 숙제는?
있어요
받아쓰기는?
있어요
근데 왜 별로 없다고 해?
몰라요
쟤는 멍청이니까요
젠장!
왜 그래요?
아무것도 아냐, 돌겠네
누나가 멍청이지
- 또? - 그러게
콘웨이 부인 집에는 가 봤어?
응, 아무도 없어
난 지금 집에 못 가 회의가 있다고 했잖아
열쇠 가진 사람 또 있어 이본이야
이본?
오늘 무슨 요일이지? 아마 집에 있을 거야
아냐, 됐어
됐다고? 왜?
- 지난번 일도 있고 - 그게 뭐 어때서?
만나면 어색할 거야
어색하긴, 나 이제 가 봐야 해
그럼 알아서 해
- 알았어 - 끊어
그래
어떻게 해요?
안녕하세요
저번에 욕실 공사하느라
열쇠를 써야 한다고 다시 가져갔어요
대니엘 올 때까지 여기 있어요
아니에요, 방해하기 싫어요
방해는요
그럼 저녁까지 밖에서 서성이게요?
영화나 보러 갈까 했죠
그게 좋으면 편한 대로 해요
불편하지 않으면 우리 집에 있고요
고마워요, 이본
화요일이랑 목요일엔 일 안 해요?
네, 얼마 전부터요
그렇군요, 쉬니까 어때요?
정말 좋아요 출퇴근만 안 해도 어디예요
어디서 일한댔죠?
- 킬리스터요 - 맞아요
네
주 5일 일하다가 3일만 하니까 차이가 크네요
물론 출퇴근의 고충을 모르겠죠
제가 너무 주제넘었나요?
- 재택근무 말씀이군요 - 네
괜찮아요
근데 집에서 일하면 생각보다 힘든 점이 많아요
그래요? 어떤 점요?
- 유혹이 많거든요 - 그렇겠네요
인터넷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못 하죠
죄송해요, 젠장
잠깐만요
- 이자벨 - 네
- 잘 놀고 있지? - 네, 그럼요
계속하세요 또 뭐 때문에 미치겠어요?
예를 들면, TV를 보고 싶다거나
네
- 침대에 드러눕고 싶기도 하죠 - 그랬어요?
- 뭘요? - 침대에 드러눕는 거요
안 해 봤어요?
한두 번 해 봤겠네요
거봐요 그런 유혹이 엄청 많다니까요
어떻게 알았나?
그녀가 그러더군
직접 얘기했다고?
그래
나한테 허락까지 구했어
내가 떠나기 전에 해야 할 일처럼
무슨 허락?
자네랑 함께해도 되겠냐고
그래서 허락했나?
물론이지
난 그녀가 행복하길 바라네
그녀에 대해 한 가지 말해 줄 게 있어
식사 때 얘기는 안 했어?
- 안 했어 - 거봐, 괜찮을 거라고 했잖아
당신은 어색하지 않을 거랬지
어색했어?
약간, 낯선 사람 집에서 3시간이나 있었으니까
이본이 무슨 낯선 사람이야
이번 주에 시간 되면 애들 데리고 시내에 가서
앨레나 옷 좀 사 줄래?
옷이 다 작다고 난리야
알았어, 내일 다녀올게
고마워
또 뭐가 맘에 안 들었어?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