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første 144 linjer.
왜, 왜 그래?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응?
할 말이 있다더니 갑자기 이렇게 무릎을 꿇는다
아휴, 준희야
뭔지 말을 해 봐
왜 이렇게 죄지은 사람처럼 이러고 있어, 응?
응
뭐야?
아니, 너희들...
너희 왜, 왜 이래, 지금?
가만있어 봐
너, 너희 둘...
아니지? 어? 어?
- (진아) 엄마 - (미연) 응
죄송합니다, 어머니
어머나, 어머나, 어떡해, 나 어떡...
어, 엄마, 엄마, 엄마
어머나, 어떡해
엄마, 진정해요, 진정해, 어?
뭐야? 너도, 너 알고 있었어?
어, 그, 그, 그렇지
아유!
너 언제 정신 차릴 거야, 어?
얼른 박사 따도 시원찮을 판국에
왜 허구한 날 쓰잘데기없는 게임이나 하고 있어?
공부만 해도 시원찮을 판에
왜 딴 데 정신을 팔아, 왜!
엄마, 승호한테 왜 그래?
아니, 그러니까 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 그래...
너 지금 잘했다고 말대답하는 거야?
정말 엄마 이렇게 실망시킬래?
들어와, 얼른 들어와
어, 엄마
- (진아) 엄마 - (미연) 얼른 들어와!
아니, 하던 얘기는 마저...
숨길 게 따로 있지, 어?
싸고돌 게 따로 있지 네 누나 인생 망치는 꼴 보고 싶어?
아, 무슨 인생을 망쳐?
입 다물어, 입 다물어!
너, 너 똑똑히 들어 둬
앞으로 준희 만나지 마
이것들을 그냥
하, 진짜
가려고?
그게 나을 것 같아
미안해
내가 미안하지 의논도 안 하고 저질러서
어머님이 뭐라고 하시든 듣기만 해, 응?
오늘은 참아
나 없을 때 힘든 일 안 겪었으면 해서 그래
알았지?
들어가
왜?
1층까지 혼자 갈 줄 알거든?
전화할게
내려갑니다
- (미연) 내 이놈의 계집애를 그냥! - (승호) 엄마, 엄마, 엄마, 엄마
- (미연) 너 이놈의, 너... - (승호) 엄마, 참아, 참아, 참아
놔, 놔
아, 윤진아, 빨리 잘못했다 그래!
잘못한 거 없어!
네가 사람이야? 사람이냐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없는 사람 취급 할 수가 있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준희한테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무시해?
야, 너야말로 다른 사람도 아니고 준희가 말이 돼?
왜 안 되는데? 안 될 건 뭔데?
어릴 때부터 봐 와서? 아들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그게 뭐?
그게 뭐 어때서?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아, 좀 이럴 땐 가만있어!
기가 찬다, 기가 차, 응?
- (미연) 미치려면 곱게 미쳐 - (승호) 아, 엄마
이 정신 빠진 계집애야
세상 고를 놈이 없어서 그걸 골라, 어?
야, 뭐 대단한 일이냐고?
세상이 두 쪽 날 일이다, 왜!
고른 게 아니라 준희한테 선택받은 거야
준희가 날 선택한 거라고
엄마는 몰라
내가 얼마나 예쁜 연애를 하고 있는지
요거를, 이년이 지금 미쳤나, 진짜
너, 너, 너, 좋은 말로 할 때 똑바로 들어
두 번 다시 만날 생각 말아
엄마야말로 그런 기대 접어 난 만날 거야
하늘이 두 쪽 나도 준희 만날 거야
- (미연) 이놈의 계집애 - (승호) 아, 엄마, 엄마
- (미연) 너, 안 놔 - (승호) 아, 엄마
어디서 큰소리야, 어? 뭘 잘했다고 큰소리야
고개도 못 들 일 저질러 놓고 무슨 낯짝이 있다고
뭐? 연애를 해?
이게 어디 갖다 붙이면 말인 줄 알아 어디서 동생하고...
왜 내 동생인데? 엄마가 낳은 아들이야?
배 아파 꺼내야만 자식인 줄 알아, 어?
마음으로 품은 자식도 자식이야
엄마, 아빠한테는 승호하고 똑같은 아들이란 말이야!
나한테는 안 그래
나한테 준희는 그냥 좋아하는 남자일 뿐이야
뭐, 남자?
이게, 이게 얻다 대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어, 그래, 계속 그렇게 해 봐
그래, 해보자, 어디
한 번에 된다고 생각했냐?
아니, 이딴 식으로 맞붙어 봐야 너희만 손해야!
아직도 엄마를 그렇게 몰라?
자식한테 져 주는 부모 아니야 우리 엄마는
아이, 쉿
조용히 해
어?
준희랑 누나 만나는 거 엄마가 알아 가지고 지금 난리 났어
아이...
아빠가 다 해결할게 미연아!
어, 진아하고 준희
내가 허락했어, 응? 응
엄마, 물, 물, 물
뭐, 청춘들끼리 만나는데
응?
뭐가 문제야?
뭐라는 거야, 저 인간이, 응? 뭘 허락해?
왜 뭐, 안 될 거 있나?
자기들이 좋다는데 굳이 막을 건 없지
그러니까 진아 일을 나 빼고 죄다 알고 있었다?
당신이 꼴찌로 알아서 약 올랐구나?
난 1등으로 알았지
저놈의 주둥이를 그냥!
어, 엄마, 엄마, 엄마
어, 엄마
괜찮아, 괜찮아?
- (미연) 아유, 아유, 승호야 - (승호) 아, 진짜
- (승호) 아, 어떡해, 어떡해 - (미연) 엄마 죽어
봐 봐, 봐 봐, 봐 봐
안 울었어
진짜야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어
엄마도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우니까 그랬던 것 같아
어, 그러니까
응
어, 너도 너무 마음 상해 하지 말고, 응?
이해도 해 주고
어
누나, 윤진아!
빨리 나와 봐
다시 전화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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