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første 200 linjer.
이 이야기는 허구이므로 모든 책임은 제작진에게 없으며
등장인물 또한 모두 허구입니다
클레오파트라
- 왔어? - 왔구나
내가 늦었나?
아니야 딱 맞춰 왔어
- 마리아 - 들어가자
뭘 하려는 걸까?
글쎄 내 생각에는...
진짜 마리아는 5분 전에 도착했네
어서 자리에 앉게 식사들 하지
최고급 프랑스 요리와 샴페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캐비어와 메밀 크레이프입니다
샴페인은 투르 다르장의 1859년산
그럼 제군들 굿 럭
'트레 비앙' 그럼 먹으면서 들어 주게
조금 전의 가짜 마리아는
파사트리네성의 스파이였네
역시 그렇군요
파사트리네성이요?
우리 원정대가 정복하려는 행성이잖아요, 소장님
파사트리네성 그 행성의 원주민은
지구인의 방문을 환영하기는커녕
어찌나 저항하고 반항하는지 몰라
그래서 우리의 우주 계획이 늦어지고 있다네
파사트리네성 게릴라들의 암호는
'베게스 드 망토'라는군
지구어로 말하면 '클레오파트라 계획'이야
클레오파트라 계획이요?
그래, 하필 지구인 이름을 쓴 점이 수상하지
왜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선
클레오파트라 시대로 가서 조사하는 게 제일 좋겠지
우리가 저 기계로 고대 이집트에 가는 건가요?
어쩐지, 괜히 이런 대접을 하신 게 아니었어
저 기계가 타임머신인가요?
'사이코 텔레포터' 라는 걸세
쉽게 말해 타임머신은
미래나 과거로 육체를 보내는 거지만
이건 육체에서 정신만 빠져나가서
과거 인물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거라네
SF 영화에도 이런 건 없었지
다른 사람 몸으로 들어간다고요?
케네디, 히틀러
나폴레옹, 예수의 몸에도 들어갈 수 있어요?
돈 후안, 카사노바, 라스푸틴 몸에도 들어갈 수 있겠네요?
물론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는 거죠?
그래 아마도
이제 막 완성된 거라 테스트를 많이 못 했거든
중간에 고장 나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어
소장님,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누구 몸에 들어가나요?
지로 타니
자네는 카이사르의 노예 이오니우스다
네? 노예라고요?
너랑 아주 잘 어울리네
마리아 펠로
자네가 들어갈 몸은 이집트의 소녀 리비아
할 위처 자네가 들어갈 몸은 루파
루파? 그게 누구죠?
글쎄다 실재했던 건 분명해
클레오파트라의 측근이었지
클레오파트라의 측근이요?
좋습니다
이거 잘하면 클레오파트라랑 할 수 있겠는데?
어떠냐, 지로 난 클레오파트라의 측근이란다
근데 넌 노예라니
안타까워 어쩌나
소장님, 전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요
자네들의 영혼만 가는 거야
그것도 성공했을 때의 얘기지
재수 없으면 그냥 죽는 거야
운이 좋으면 클레오파트라 시대로 가는 거고
완전 도박이지
클레오파트라가 죽으면 귀환할 수 있네
그럼 이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굿 럭!
전 이집트의 수도 알렉산드리아의 시장입니다
태양의 아들이신 카이사르 님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합니다
그 애는 제 딸이옵니다만...
넌 운 좋은 줄 알아라
내 마음에 든 딸이 있어서 말이야
카이사르...
포, 포 포티노스
술 좀 줘
프톨레마이오스 님
전하는 이집트의 왕이세요
카이사르가 뭐라고 그러십니까 당당히 알현하셔야죠
나도 알아
카이사르 님께서 오셨습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왕은 어디 있나?
짐이...
짐이 왕이다
왕이다?
왕...
이옵니다
로마에서 온 카이사르다
오늘부터 이곳 알렉산드리아에 주둔하겠다
아까는 많이 놀랐지? 미안하다
이곳에도 당연히 날 증오하는 게릴라가 있을 테니
이 아가씨에게 일부러 반감을 살 만한 짓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한 놈이 재빨리 뛰어가더군
게릴라겠지
아지트는 알아냈느냐?
펠루시움에 모여 있습니다
수고했다
무례를 용서해 다오
내 입장에선 일부러 미움을 사야 했다
이해해 주겠지?
고맙다
정중히 바래다줘라
아가씨
아버님께 전해 다오
카이사르는 자신을 따르는 자에겐 관용을
맞서는 자에게 죽음을 선사한다고
펠루시움에 병사를 보내라
게릴라들을 몰살하라!
영웅 좋아하시네
카이사르는 그냥 밝히는 놈이었어
영웅이든 뭐든 남자라면 다 여자를 좋아하잖아
그래서 하는 말인데
여자를 써서 카이사르를 죽이자
불가능해
그래
여자들은 금방 죽을 것처럼 소리 지르잖아
자기가 먼저 죽으면 놈을 어떻게 죽여?
불감증인 여자를 쓰면 되지 않을까?
그럼 카이사르가 넘어가겠어?
그럼 숫처녀는?
내가 할게
리비아?
죽을 생각이야?
흥, 만만히 보면 안 돼
카이사르가 평범한 숫처녀에게 넘어갈 사람 같아?
하지만 아폴로도리아 나도 열심히만 하면...
그 결의에는 고개가 숙여진다만
넌 하룻밤 만에 쫓겨날 거야
왜죠?
카이사르는 밤마다 최고로 테크닉이 좋은 여자들과 자거든
그런 카이사르를 정신 못 차리게 하려면
평범한 여자로는 안 돼
타고난 명기 요부의 기술
성녀의 기품 세계 최고의 미모
이 모든 걸 갖춘 특별한 여자여야 하지
그런 여자가 어딨어?
말도 안 돼
있다면?
한번 보고 싶네
문밖에 모셔 왔다
그게 누군데?
클레오파트라 님이셔
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 님 들어오시지요
나 이 여자 알아!
프톨레마이오스 왕의 누나야
그래 왕족이야
동생이 나라를 팔아먹었어
배신자 일족이 뭐 하러 왔지?
우리랑 잘 거냐?
난 동생과 싸우고 성을 나왔어요
카이사르에게 항복한 동생을 증오합니다
하지만 이미 이집트는 침략자가 원하는 대로 됐죠
이제 흐름에 맞춰 가면서 저항할 수밖에 없어요
전 그 일에 목숨을 걸기로 맹세했어요
말은 잘하네
그럴 솜씨라도 있고?
남자를 죽이는 법 남자를 미치게 하는 법
전부 다 내가 가르쳐 드렸다
뭐야?
왜 이래?
아야!
클레오파트라 님은
이 무기로 호색한 카이사르에 맞서 싸우실 거야
밤마다 달이 뜰 때까지 열 번
달이 질 때까지 열 번
엄청나다
카이사르가 안쓰럽게 느껴져
그런데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그 얼굴로...
무례한 것!
클레오파트라 님은 세계 최고의 미녀로
오늘 밤 다시 태어나실 거다
저기 로마군이 엄청나게 몰려오고 있어!
불 꺼!
여기로 가면 나일강이 나와요 배도 있어요
어서 가요!
리비아
넌 마을로 돌아가 동지들에게 전해라
펠루시움의 동료들은 전멸했지만
클레오파트라 님이 계신다고!
네
마리아 펠로
자네가 들어갈 몸은 이집트의 소녀
리비아!
아폴로도리아
말씀하세요 클레오파트라 님
얼굴을 바꾸는 게 가능해?
나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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