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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in the Rain E15 1080p NF WEB-DL DDP2 0 x264 S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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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givet den: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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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første 151 linjer.

깨끗하네요

혼자 살기 딱 좋죠

오전에도 손님 한 분 다녀가셨어요

너무 마음에 든다고 저녁에 바로 가계약하겠다고

제가 시간을 좀 끌어 놨어요

여기로 할게요

그러실래요?

그럼 어떻게, 오늘 바로 하실까요?

네, 그럴게요

아, 저, 잠시만...

어디야?

어, 지금 매장

언제 끝나?

어, 글쎄

- 왜? - (준희) 출장

당겨져서 내일 가게 됐어, 얼굴 봐야지

반응이 뭐 그래?

어, 너 가니까

어디서 뭐 먹을까 맛있는 거 먹여 보내고 싶어서

엄마야?

누나야

많이 기다렸어?

거의 다 왔대서 미리 시켰어

어, 잘했어

바빴어?

하루 종일 톡 한번 안 하더라

어, 오늘 너무 정신이 없었어

출장 가 있는 동안에도 바빴으면 좋겠다

왜?

그래야 딴생각을 안 하지

딴생각, 뭐?

이사하는 문제 혼자 고민하고 걱정할까 봐

나 갔다 온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충분하댔잖아

꼭 뭐를 해 줘야 된다는 생각 하지 말라니까?

'해줘야겠다'가 아니라 '해야겠다'야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회사 그만두는 거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어?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음...

출장 갔다 와서 얘기하려고 했는데

미국 지사 근무 신청했어

정확한 날짜는 아직 몰라

많이 늦어 봐야 올해 말?

나보고 회사 관두고 같이 가자고?

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의 방법 같아

어떤 면에서?

갑작스러운 거 알아

도망가자는 거야?

벗어난다고 해 줬으면 좋겠는데

나는 지금도 괜찮다니까

난 아니야

아, 멀리 갈 거 뭐 있어?

그냥 여기서 같이 살면 되지

미쳤냐며?

미국 가는 건 제정신이고?

나만 있으면 된다며?

그래

근데 그거는 지금 이대로 좋다는 의미이기도 해

난 아니라니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버티는 거 더 못 보겠어, 난

출장 갔다 와서 다시 얘기해

아이고

혼자서 끙끙대고 고민하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

잘 갔다 와

들어가

안녕

오셨어요?

좋은 아침

안녕하세요

어, 경선아

준희 탓으로 돌리는 것처럼 들려도

어쩔 수 없는데

내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까

준희가 조급했나 봐

마음이 앞선 거지

크게 고민해서 한 얘기는 아닐 거야

그렇게 경솔한 애 아니야

막 나갈 작정이었으면 나한테 의논했겠어?

부동산부터 찾아가서 방 뺐지

너희 도대체 무슨 꿍꿍이니?

기분 나쁘겠지만

싸잡지 마

준희 혼자 목매는 거야? 윤진아랑 살고 싶어서?

더하면 내가 더해

솔직히

엄마 아빠한테 쥐어 터지든

너한테 머리채를 잡히든 겁 안 나

준희가 하자는 대로

그냥 못 이기는 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야

준희 뒤에 숨으면

나는 좀 안전하지 않을까

머리도 써 봤고

근데

내 이기심이 그 정도가 아니더라

겉으로는

준희 욕먹이기 싫다는 그런 애절한 핑계를 대 놓고

내 실속을 차리는 거야

나 아직 하고 싶은 일 많거든

다 버리고 준희한테 올인 안 해

지금처럼 연애하면서

해야 될 일, 하고 싶은 일 계속할 거야

고맙다고 해야 돼? 재수 없다고 해야 돼?

미안하다

내가 고작 이래

나 똑바로 봐 봐

변한 거니? 내가 널 몰랐던 거니?

어느 쪽이든

좋은 쪽으로 생각해 주면 고맙지

윤진아한테 실망해도 되지?

그 정도야?

더는 같이 못 있겠다

네 입으로 얘기했다

준희보다 네가 먼저라고

그 말 꼭 지켜

문 열어 놔 주세요

나야

언제까지 저기압일래?

나만 그런가, 뭐

쉬는 날인데 뭐 하고 있어?

그냥, 그냥 있어

나 없으니까 죽겠지?

편해 죽겠다

난 보고 싶어 죽겠는데

다 된 것 같은데요

- (준희) 누구야? - (진아) 어, 잠깐만

저, 금방 내려갈게요

집에 누구 왔어?

어, 저기, 정수기 AS 다 됐다고

나 다시 회의 들어가 봐야겠다 밤에 전화할게

어, 수고해

밥 다 차렸어, 나와

종일 굶을 거야?

바로 이렇게 속 끓일 걸

그러게 왜 괜한 짓을 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댔어

아, 문 닫아

아이고, 참

아유, 속 터져, 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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