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første 166 linjer.
프랑스 국립 시청각 연구소는
원본 16mm 네거티브 필름과 16mm 스테레오 자기 테이프를 가지고
이 영화의 4K 복원 작업을 완성했다
이 영화를 장-로저 사위네에게 바칩니다
나는 20세기를 살아갈 손주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곡을 만든다
클로드 드뷔시
입은 '구치'
눈은 '메'
코는
'하나'
입은
'구치'
똑바르지가 않네
비하인드 더 마스크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
지금 네가 쓰고 있는 가면은
차갑게 굳은 채 바라만 보지
주름과 눈물 세월과 두려움 속에서
늙어가고 감정은 메말라가네
지금 네가 쓰고 있는 가면은
차갑게 굳은 채 바라만 보지
주름과 눈물 세월과 두려움 속에서
늙어가고 감정은 메말라가네
류이치 사카모토는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1970년 도쿄예술대학 작곡과에 입학했다
1978년엔 자신의 첫 앨범 '사우전드 나이브스'를 발매하고
그룹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 활동도 시작했다
이 그룹은 투어를 다니며 미국과 유럽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982년, 류이치 사카모토는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했다
1984년 5월 14일
류이치 사카모토는 스튜디오에서 '음악 도감'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
보통은 작곡할 때
첫 음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음까지
순서대로 작업을 하죠
그런데 요즘에는
중간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어요
그걸 저장해 놓은 다음에
다른 부분으로 넘어가서 또 저장해 놓죠
음악 '작업'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졌어요
따로 저장해 놓은 부분들을 어디든 붙여 넣을 수 있죠
정해진 순서를 따를 필요가 없는 거예요
이제는 작곡에 정해진 방향이란 없어요
잘게 쪼개진 시간 조각들을 모아 놓은 덩어리라고 할 수 있죠
오늘날 작곡을 할 때는
자기가 원하는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어요
메이 인 더 백야드 류이치 사카모토
지금은 1984년이죠
저는 도쿄에 살고 있고요
어떤 생각이 드냐면...
도쿄 아니, 일본은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자본주의 국가가 되었는데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어요
정치를 위한 시대는 끝났어요
사람들은 더 이상 들고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아요
그 대신 문화를 누리고자 하는 열망이 커졌죠
하지만 주류 문화는 영향력을 잃었어요
가치에 대한 생각은 흔들리고 있고요
기술은 스스로 발전해 나가고 있어요
기계 장치는 점점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죠
우리는
우리의 상상력과 한계를 넘어서는 기회를 발견해 나가고 있는 거예요
생명 공학 분야라든지
5세대 컴퓨터 프로젝트를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죠
저는 이렇게 발전하는 추세를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아요
'자연으로 돌아가라' 라거나
'근대 이전으로 돌아가라'는 말도 안 하죠
흐름을 거스르고 싶진 않아요
저는 기술에 생긴 결함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에러나 노이즈 같은 거 있잖아요
제가 정말 눈여겨보는 것들인데
그런 결함에서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생겨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제 모든 작업에는 이런 관심사가 밑바탕에 있죠
저는 일상적인 시간만을 근거로 음악을 구상하진 않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함께 염두에 두고 작업하죠
어디에서나 음악이 들려오는 일본에서는
보편적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적인 시간과 같은 선에서 계속 존재하는 거예요
요즘에는 어디에나 음악이 있어요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잖아요
커피숍이라든가
백화점, 기타 등등의 장소에 가보면요
누구도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지 않죠
엘리베이터를 타면
약간의 음악을 듣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또 다른 음악을 조금 듣게 되는 식이에요
사람들의 편의에 따라 음악이 배치되어 있죠
음악의 어떤 특정한 부분만 선택되고요
그런 게 굉장히 흥미롭더군요
5분 혹은 10분 정도를
듣고 나서야 이해할 수 있는 음악은
더 이상 우리 삶에 어울리지 않아요
영화음악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음악에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예상을 벗어나는 부분도 있죠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부분요
음악은 이 두 가지 요소의 조화라고 할 수 있어요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테마
자네도 결국 인간이군
로렌스
크리스마스 아버지를 알아?
뭐라는 거야?
알지
하라
크리스마스 아버지
산타클로스라고 해도 되고
내가 바로 크리스마스 아버지야
내가 크리스마스 아버지라고
크리스마스 아버지!
자기가 산타클로스인 줄 알아
그래, 자네가 크리스마스 아버지야
크리스마스 아버지!
저는 영화 음악을 작곡할 때 극적 구조와
인물 간의 관계를 따라가려고 해요
그런 멜로디가 라이트 모티프가 되는 거죠
거기에 맞춰서 악기 편성을 바꾸고
작곡을 합니다
셀리어스와 요노이 그리고 하라와 로렌스가 있어요
이 영화엔 두 개의 극적인 관계가 등장하죠
이 두 개의 테마가 영화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요
그리고 인상적인 이미지들을 연결하는 악절이 나오는데요
그 부분은 다른 종류의 음악을 사용해서 뚜렷이 드러나게 했죠
그러니까 이야기를 따라가는 음악 테마는 두 개고
나머지는
영화 속 이미지를 따라간다고 보면 됩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영화의 기둥을 이루는 거예요
새로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에요
1983년 1월에서 6월 사이에
그리고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0곡 정도를 녹음했어요
그중에서 열 곡 정도를 추려서
새 솔로 앨범에 넣을 거예요
나머지 몇 곡은 버릴지도 몰라요
아니면 광고 음악으로 쓰거나
그냥 놔뒀다가 다른 앨범에 넣을 수도 있고요
이건 그냥 둬요?
네
전부 다른 종류의 음악이라 똑같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그럼 어떤 걸 골라야 할까요?
콘셉트는 어떻게 되고요?
모르겠어요
이건 시스템 디스크예요
간략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지금 로딩 중이에요
메모리 디스크가 30개도 넘게 있어요
각 디스크에는 사운드 20-30개가 들어 있죠
그러니까 약 600개의 사운드를 사용할 수 있네요?
네, 600개가 넘어요
하나를 골라 보죠
여기 보면
사운드 이름이 나와 있어요
18개의 사운드가 있네요
여긴 메모리 컨트롤 보드고 이쪽은 사운드 목록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걸로 해볼까요?
지금 14번이 로딩 중이에요
14번은 어떤 사운드예요?
피아노예요
- 그냥 일반적인 피아노요? - 네
말하는 걸 녹음할 수 있어요
어떤 소음이나 사운드도 만들 수 있고요
어떤 소리든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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