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실제 범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함"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 정신과적 문제가 아닐까 두려웠습니다
한편으론 도움이 필요했어요
다른 한편으로는 이 치료란 게 어떤 걸지 두려웠죠
하지만 쉽게 외면하거나
잊어버릴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것도 알았죠
너무 고민스러웠지만
정신과 의사나 다른 의사를 만날 용기가 없었습니다
범인이 범행 현장에서 시체를 건드릴수록
이런 말을 할 기회가 높아지죠 '뚜렷한 패턴이 나왔다'
이러한 패턴이 범인의 성격을 말해 줄 땐
언제나 더욱 흥미롭습니다
연쇄적으로 발생한 범죄를 조사할 때면
범죄의 전체 규모를 깨닫게 되는데 나중에 이를 되짚어 보면
범인이 저지른 범죄가 더 많다고 밝혀질 때가 있죠
범인은 이랬을 수도 있죠
'아주 성공적이었어 아무도 날 뒤쫓지 않았어'
"크라임 씬 베를린: 밤의 살인" 시즌1-2화
"오전 6시 25분"
"그로세 프라이하이트 114 퀴어 & 프렌즈"
우린 범행 장소를 알았고
범행이 언제 발생했는지도 비교적 정확히 알았어요
모든 게 분명했지만
"안드레아스 포게스 강력계 선임 수사관"
감시 카메라에 찍힌 남자에 대해선
여전히 단서를 찾지 못했죠
그는 마치 유령처럼 완전히 레이더망을 피하며
이 지역을 돌아다녔어요
여기 있던 사람이 그랬을 거라곤 전혀 생각 못 했어요
"마티아스 바텐더"
당시엔 전혀 몰랐어요
또 상상도 못 해 본 일이었죠
누군가 여기 걸어 들어와서
다른 사람에게 술을 권하며 살인할 줄은 몰랐거든요
제가 볼 땐 범인은 소속감을 느끼고 싶었지만
"단옐 차르테 그로세 프라이히트 114 소유주"
막상 이런 소속감을 인정할 수 없던 사람일 거예요
그로세 프라이하이트는
남성 동성애자에게 안전한 공간이었어요
그래서 제 친구들이나 커뮤니티를 비롯해
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죠
갑자기 사람들이 다크룸에 가는 걸 불안해하는 게
새삼 느껴졌어요
정말 끔찍했고 커뮤니티에 공포를 일으켰죠
우린 이틀간 술집 문을 닫았다가
조심스럽게 다시 문을 열었어요
또한 바에 초를 켜 놓았고
단골들도 다 모여서
모두...
다 같이 작별 인사를 하려고 했어요
모두가 니키를 좋아했죠 모든 사람이요
니키는 가식을 몰랐어요
"앙카 힐게르트 니키의 누나"
그럴 필요 없었으니까요
니키에겐 기운이 있었어요
니키와 얘기를 나누다 보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어요
한 줄기 햇살이었죠
엄마랑 아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두 분은 그냥
숨만 쉬었어요
다른 건 할 수가 없었죠
말을 걸 수도 없었고
식사도 하지 않으셨고
잠도 거의 못 주무셨죠
우린 그냥 아파트 주위를 맴돌았어요
니키의 누나는 동생의 지갑 색깔을 알려줬는데
니키의 개인 증명 서류들이 지갑에 있었을 테고
또 니키는 휴대전화를 항상 지니고 다녔다고 했어요
근데 이런 소지품들이 사라졌고
니키의 집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건 전형적인 수사 방식인데 휴대전화를 추적해서
누가 이를 소지하고 있는지
마지막 통화 장소는 어딘지 확인합니다
전화를 가져간 사람에 대한 정보를 위치로 알아내려고 하는 거죠
우린 피해자가 사망한 후에도 휴대전화가 사용된 걸 확인했죠
심 카드와 함께 사용됐는데
"카트린 파우스트 검사"
전화번호가 있었고 명의자 정보가 숨겨져 있었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었어요
아주 핵심 단서였어요
우린 주의 깊게 살피며 용의자 사진을 구하려고 했고
자료를 확인해 보았죠 '전과 기록은 있는지?'
'우린 누구를 상대하는 건지?'
'과연 그가 범인일 수 있을지?'
우린 용의자 사진을 확보할 수 있었죠
저는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고 또 보면서
그 사진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매우 힘든 작업이었죠
한편으론, 개인적으로 볼 때
오스트반호프에서 감시 카메라에 찍힌 남자와
조금은 달라 보였습니다
'저 사람이다'라고 꼬집어 말하기 힘들었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었어요
그런 다음 그로세 프라이하이트로 가서
바 직원들에게 그 남자 사진을 보여줬는데
바텐더 중 한 명이 이 사람을 안다고 말했어요
오스트반호프 감시 카메라 영상에 나오는 사람이 맞다며
99% 확실하다고 말했어요
이 진술 바탕으로
니키의 전화를 갖고 있던 사람이 유력한 용의자가 됐죠
그래서 팀을 꾸려 출동했어요
임시로 용의자를 검거했죠
용의자를 신문했는데 차분하고 침착해 보였어요
본인 말로는 그날 밤에
여성 친구 2명, 남성 친구 1명과 외출했다고 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헤어졌고
혼자 그로세 프라이하이트에 갔다고 했죠
조금 돌아다니다가
여러 차례 성적인 접촉을 했다고 말했고
결국엔 바를 나갔다고 했죠
용의자는 밖으로 나왔다가
"모니카 라슈케 강력계 수사관"
아이폰을 발견했다고 했죠
우린 당연히 믿지 않았어요
그 남자는 본인이 살인 용의자로 여기 왔다는 걸 깨달았어요
차츰 생각에 빠지더니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더군요
우린 사람이 죽었는데 당신이 가지고 있던 아이폰이
피해자 것이라고 말해 줬죠
그러자 입을 열기 시작했어요
다크룸에서 뭘 하는지 말했죠 누군가 옷을 벗은 채 있으면
다른 한 명이 따라 들어온다고요
용의자가 상대의 성기를 만졌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대요
잠들었든 뭐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주머니에 아이폰 휴대전화가 있길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아이폰을 집어서 가지고 나왔대요
전 믿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런 말을 했어요
가서 미로를 데려오자고요
제가 확인했던 사람은
살해된 사람 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낸 사람이었죠
"미로슬라프 바바크 생존자"
물론 바로 의심부터 됐어요
시체를 발견했는데 주머니에서 전화부터 훔쳤잖아요
기분이 묘했어요
그 남자한테 복도를 걸어 다녀 보라고 했는데
저는 걸음걸이를 살펴봐야 했어요
범인 걸음걸이와 닮았는지
제 기억과 유사한지 확인해 봐야 했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날 밤 그 사람도 다크룸에 있었나 봅니다
이런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범인이 한 명 있습니다
범인은 기절 마약을 들고 동네를 활보하고 있고
그로세 프라이하이트에서 니키를 죽이기도 했죠
그런 다음 누군가 다른 사람이 시신에 접근해서
휴대전화를 훔치는 거죠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죠
이 용의자를 조사할 때 문제가 됐던 건
이미 우리한테 여러 차례 거짓말했다는 겁니다
그 점은 부정할 수 없죠
제가 종종 목격하는 전형적인 가해자의 행동인데
증거가 발견된 내용만 인정하는 거죠
어느 순간이 되자 결정을 내려야 했어요
'예심판사 앞에 세워야 할까, 말아야 할까?'
당시에는 석연치 않아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 범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함"
이런 내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테죠
뭔가 금지된 일을 한다는 느낌 때문이었어요
나 자신에게도 익숙지 않은 행동으로
완전히 낯선 모습이죠
이런 짓을 떠올렸다는 것 자체가 기이하고 역겨워요
그러다가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모든 걸 다시 시작하는 거였죠
"좋아요 오늘 밤에 시간 있어요?"
베를린에선 매년 100건에서 12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크리스티안 슐츠 프로파일러"
범인 검거율은 90%가 넘죠
우리 직업을 특별하게 하는 건 나머지 몇 % 때문입니다
범인은 GHB란 마약을 사용했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이죠
유혈 낭자한 살인도 아니고 손을 더럽힐 일도 없고
많은 저항을 기대할 필요도 없습니다
범인은 모든 게 순조롭고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 될 게 없죠
그런 다음 피해자를 고르는데
범인의 정체를 알려 줄 단서가 없는 대상으로 고르죠
그러니까 영리한 범인이라고 말할 수 있죠
대체 어떤 사람이 그런 짓을 할까요?
"실제 범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함"
전 브란덴부르크에서 교생으로 일하고 있어요
초등학교에서요
1학년, 2학년, 5학년에게
수학과 독일어를 가르칩니다
자식은 한 명도 없고
미혼입니다
파트너와는 거의 10년째 함께 살고 있는데
자원봉사는 하지 않고
전과는 전혀 없으며 운전면허 벌점도 없어요
수사 상황을 요약하자면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확보했고
두 차례 기절 마약을 투약했다는 걸 파악했고
범인에겐 기차표를 사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죠
현재로선 그게 전부입니다
범인은 신용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거나
현금으로 좋은 걸 살 수도 있었지만
범인은 이 카드를 들고 다음 기차표 발매기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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