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런던 / 로스앤젤레스 2018년 1월 16일"
"COLDPLAY 20주년 기념 첫 공연"
- 여보세요? - 크리스, 나야 맷
- 맷, 잘 지내? - 좋아, 통화 가능해?
"출입 금지 COLDPLAY 대기실"
괜찮아, 어떻게 지내?
좋아, 내 영화 봤나 해서
사실 겁나서 못 보겠어
그러고 싶어도 보고 나면
내 영상을 지우고 싶을 거야
그래서 네게 맡기려고, 괜찮지?
- 알겠어 - 너만 괜찮다면
우리가 안 지도 오래됐고
우린 널 믿고 좋아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좋은데
단지 시작 장면에
밴드가 무대로 올라가는 것만 쓰지 않았으면 해
그건 너무 식상하잖아
- 정말? - 그래
좋아, 내가 알아서 할게
- 고마워, 맷 - 그래
- 또 보자 - 그래
"1996, 맷 화이트크로스 감독이 만난"
"가이 베리먼"
"조니 버클랜드"
"윌 챔피언"
"크리스 마틴은"
"1년 후 COLDPLAY를 결성한다"
"맷은 그때부터 그들을 영상에 담았다"
"상파울루 AHFD 공연"
"2017년 11월 8일"
"2년 전"
"크리스 마틴"
'AHFD'는 우리가 오랫동안 고대했던 그 어딘가에 있는데
그 여정은 너무 길고 사연이 많았죠
갈수록 첩첩산중이었어요
뒤돌아 아래를 내려다보면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나 놀랍기만 할 거예요
매일같이
"윌 챔피언"
내가 얼마나 행운아인지 생각해요
무엇보다 다른 멤버를 만나
예정대로 일이 잘 진행된 것을요
우리 우정은 나름대로
"조니 버클랜드"
예전 모습 그대로 살아 유지하고 있어요
이제 반평생을 같이했죠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이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친구라기보다는 가족 같고 형제 같아요
"가이 베리먼"
우리가 안 만났다면 뭘 하고 있을까
모두가 생각할 텐데
그런 생각하는 것조차 정말 두려워요
- 좋아 - 잘했어
불 좀 줄여줄래?
"에어 스튜디오 런던"
이게 너무 눈부셔, 고마워
좋아
무슨 노래야?
좋아
잘했어, 애들아
그렇지, 그거야
박수 소리 좀 들어봐
맘에 안 들어도 걱정 마
난 재밌으니까 내 말 알겠지?
그래야 난 느낌이 와
- 아빠, 난 이 노래 좋아요 - 고맙다
아까 돈 주고 시킨 대로 말해줘서 고맙고
다른 멤버들에게 그랬죠
20년 전 촬영 영상을 보면
당시에는 누구도 카메라가 없었으니까
정말 느낌이 묘할 거라고요
아득한 옛 기억이 몰려왔죠
여러 면으로 우리 삶도 변했으니까요
우리 첫 음반이 어땠는지는
1집 'Parachutes'를 지금 들어보면
매우 어쿠스틱한데다가 정말 작고 친근감이 있어요
그걸 듣다가 'AHFD'로 빠르게 돌아가면
전혀 다른 음악이죠
옛날 영상을 보면 그 속에는
지금과 똑같은 멤버들이 보이지만요
그 이야기를 다 들으려면 우리가 만난 시절로 가야 해요
정말로 전생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에요
음악을 같이하기 전에 거의 1년 전부터 친구였어요
지역 학생회관이 같은 주변 동네에 살았죠
대부분 광고로 밴드원을 모집해요
'NME' 잡지 같은 데다 드러머 구함이라고요
우린 전혀 달랐어요
우리끼리 만들고 싶다는 걸 이미 서로 알았으니까요
같이 활동할 멤버라고요
우린 UCL 런던대에서 만났는데
밴드하려고 공부한 셈이었죠
"UCL 런던대학교"
이게 ULC 런던대 두오모인데 확대해볼게요
예, 대학 안으로 들어갑니다
종마가 나와 있네요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디로 모실까요?
구경시켜드리죠
대학은 부업이었죠
밴드에 들어가고 싶었으니까 사람을 만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UCL 런던대의 램지 홀에 갔었는데
토트넘 법원로 근처예요
건물이 하나도 안 변했네 우리가 살던 곳이야
"램지 홀 UCL 런던대"
- 이제는 상당히 시골스럽지? - 그러게
당시에는 안 그랬는데
여기에 온 첫날에 누가 내 방 앞에 토해놨더라고
음악하는 친구들이 우리 건물에 많지 않았어?
다니는 동안 대여섯 밴드가 있었지
처음엔 서로 탐색도 많이 했지
무슨 노래를 하나 기타 연주자가 누군지를
3층에 베이스 주자가 있었어
크리스는 털 뭉치 머리를 한 활력 덩어리였지
머리가 길었던 게 기억나
그런 친구는 처음 봤어
난 늘 남들에게 자랑하고 다녔어요
누구든 원하면 내 노래를 들어보라고요
널 사랑해, 짐 넌 괴짜 늙은이야
난 조금도 개의치 않아
네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닮았다고 해도
아주 웃긴 친구였어요
분위기 살리는 친구였어요
널 사랑해, 짐 다들 그걸 알지
약간 로마인 코라도 괜찮아
누군가 자기를 좋아해 주길 기다렸는데
다행이 그게 너였지
1996년 우리가 만났을 때 조니는 전혀 말이 없었어요
마약에 취해 구석에 처박혀있었죠
말을 건네면 그냥 웃기만 했어요
우린 바로 친해지긴 했지만
처음 만나서 바로 연주할 순 없잖아요
런던엔 단지 밴드와 음악할 사람을
찾아온 거였어요
꼬마였을 때부터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절대 상상도 못 하잖아요
언젠가 방에 갔더니 조니가 기타를 가지고 있길래
기타 치는 줄 몰랐다고 했더니 연주를 시작했죠
바로 그런 생각이 들었죠
내가 평생 찾던 친구가 바로 존이라고요
'백 투 더 퓨처'에서 척의 사촌 마빈이
척 베리가 찾던 새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장면을 흉내 냈죠
저는 첫눈에 반했어요
설득은 좀 시간이 걸렸지만요
처음 크리스와 연주했을 때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고
우리가 뭔가 해낼 거로 생각했죠
분명 뭔가 시작된 건 알지만
우린 그 시작이 뭔지 끝은 어떨지
몰랐던 것 같아요
몇 주 후엔 가이에게 합류를 권했어요
처음엔 가이와 좋은 사이가 아니었죠
가이는 곱슬에 긴 머리인 날 이상하게 여겼고
난 가이가 건방지다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과묵했던 거예요
그러다 제 건반에 맞춰 연주하면서
'세상에, 우린 미워하는 게 아니었어'로 바뀌었죠
제게 음악은요
아마 5살 때부터 제 삶의 일부였어요
누나의 카세트테이프를 듣게 된 걸 잊을 수 없어요
소울과 펑크에 매료돼 베이스 주자가 됐죠
그게 다예요 저는 학교가 끝나면
몇 시간이고 틀어박혀
연주를 했죠
모든 걸 다 쏟아부은 건 가이가 처음이었어요
가이를 위해 허접한 낡은 기타로 조니와 제가 연주한 계기로요
가이가 그랬다는 게 놀라웠죠
곧 우리는 드럼 주자가 절실했죠
제대로 연주하려면요
크리스 마틴 이것들이 네 운명의 수레바퀴야
"웨일스 1997년 여름"
안녕, 난 치즈 호크야 프로코 트럭을 몰지
독일산 트랙터도
여름 휴가를 떠나 여름이 끝날 때쯤
좋은 노래를 몇 곡 썼고 데모 노래를 만들고 싶었죠
오늘은 쓰레기 같지 않은 밥을 먹을 수 있어
우린 드럼 빼고는 괜찮았어요 드러머가 없었죠
그래서 옥스퍼드가의 테스코에서 우리의 첫 사진을 찍었어요
각자 사진을 찍고
우리 셋을 'Panic EP'라고 했어요
"PANIC EP 미공개"
우린 윌의 집에 갔는데
기타 솜씨도 누구보다 훌륭한 우리의 편한 친구였고
노래도 100여 곡이나 아는
걸어 다니는 주크박스였죠
크리스를 만났던 건 어딘가로 가는 버스 안에서였고
우린 멋진 어쿠스틱 소리 때문에 비상계단에서 연주했어요
전 계단 맨 아래층을 크리스는 5층에서
5층짜리 음악의 향연을 맛봤죠
제가 갖고 있는 아주 원초적인 기억은
어린 시절이에요
주위에 음악이 넘쳤고
어머니가 베풀어주신 거죠
크리스와 조니가 EP 판 녹음한 걸 알았고
드럼을 추가하려고 했죠
제 방 친구가 드럼 연주자라 드럼이 있었어요
그걸 설치하고 준비가 끝났지만
친구가 안 온 거예요
말도 없이 사라졌을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밴드를 하려 했나 모르겠어요
그래서 윌이 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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