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co-Saints (수리남) - First Season

Narco-Saints (수리남) - First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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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e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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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co-Saints S01 KOREAN 1080p NF WEBRip DDP5 1 Atmos x264-SMU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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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öffentlicht am: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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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ersten 200 Zeilen.

‎수리남이라는 ‎나라를 아는가?

‎아마 생소할 것이다

‎남아메리카 대륙

‎브라질 위에 위치한 ‎인구 50만의 조그만 나라

‎국토의 절반이 밀림이고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마약 산업에 관련되어 있는

‎다인종, 다언어 국가

‎그런 곳에 ‎왜 조선 놈이 가 있냐고?

‎지금부터 내가 들려줄 이야기가 ‎바로 그 이야기다

‎믿기 힘들겠지만

‎이 이야기는 전부 다 ‎내가 직접 경험한 일들이다

‎물론 듣고 나서 이게 진짜냐고 ‎물어볼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직접 듣고 판단하길 바란다

‎시즌1-1화

‎내가 태어난 1968년

‎아버지는 베트남전에 자원했다 ‎

‎밀림에서 치열하게 싸우길 5년

‎마침내 미군이 철수하고 ‎전쟁이 끝났다

‎그리고 아버지도 발을 절룩대며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온 ‎다음 날부터

‎일을 하러 나가셨다

‎얼굴이 또렷이 보이는 ‎유일한 사진 속에서

‎아버지는 큰 총을 들고 있었는데

‎그 먼 나라에서 무얼 했고

‎총은 왜 들고 있었는지 ‎궁금했지만

‎웬일인지 겁이 나 묻질 못했다

‎그 이유를 온전히 이해하는 덴 ‎30년이 걸렸다

‎중학교를 입학하고 ‎선생님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했다

‎유도를 하면 학비와 먹을 것이 ‎공짜였기 때문이다

‎- 파이팅! ‎- 똑바로 잡아

‎하체만 생각해, 하체

‎그렇지!

‎유도를 막 배우기 시작한 ‎14살 때…

‎강인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정신 좀 차려 봐요

‎겨울날 새벽

‎야쿠르트를 배달하다 ‎쓰러지셨는데

‎3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나와 동생들은 ‎하염없이 울었지만

‎아버지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으셨고

‎그저 아무 말 없이

‎홍어를 안주로 ‎소주잔만 기울이셨다

‎그랬다

‎아버진 홍어를 ‎그 무엇보다 좋아하셨다

‎아버지는 레미콘을 몰면서 ‎우리 3남매를 키우셨다

‎6년 동안 하루 20시간의 운전

‎아버지는 더는 버티지 못하셨다

‎ ‎

‎그제서야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왜 아버지가 울지 못했는지 ‎알게 됐다

‎남겨진 빚과 삶의 무게가

‎당장의 슬픔을 짓눌렀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먹고살아야 했기에

‎낮에는 소요산 정상에서 ‎막걸리를 팔았고…

‎어서 와, 그래그래

‎밤에는 단란주점에서 일을 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 왜 이렇게 못 먹어? ‎- 형님, 한잔하슈 ‎

‎그 덕분에 일찌감치 ‎학교에서 못 배운 것도 많이 배웠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고 ‎만수무강하십시오

‎집을 비울 때가 많으니

‎집 안 꼴이 난장판이었다

‎집 좀 치워라, 이 새끼야 ‎아이씨, 진짜, 씨

‎더 이상 혼자선 안 되겠다 싶어

‎날 좋아한다는 여자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어, 나 인구인데 잘 지내지?

‎어

‎아니, 뭐 다름이 아니고 좀…

‎나랑 결혼해 줄 수 있어?

‎장난치는 거 아니고

‎나 진짜 고민 많이 하고 ‎너한테 얘기한 거야

‎‘돈’?

‎아니, 돈이야 모으면 되지

‎ ‎어른들이 그러잖아 ‎결혼하면 돈이 모인다고

‎‘집’?

‎이 사람아

‎돈을 모아서 목돈을 마련한 다음에

‎집을 사면 되는 거 아니야 ‎뭐가 그렇게 궁금해?

‎‘아파트’?

‎야, 아파트는 ‎너무 좀 과한 거 아니냐?

‎넌 안 되겠다 ‎그냥 못 들은 걸로 해, 응

‎ ‎결혼을 하자고 했더니 ‎다들 깜짝 놀랐다

‎그런데 한 여자가 그러자며 ‎짐을 싸 들고 왔다

‎어…

‎이번엔 내가 깜짝 놀랐다

‎아내와 함께하니 ‎생활이 안정돼 갔고

‎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숨통이 트였다

‎그리고 그사이 ‎내 새끼들도 태어났다

‎하지만 입 두 개가 늘어나니

‎살 만한 정도로 될 일이 아니었다

‎틈틈이 정비 기술을 익혀

‎동두천 미군 부대 앞에 ‎카센터를 열었고…

‎같이 유도를 하던 ‎선배의 도움으로

‎미군 부대에 ‎식자재 납품하는 일도 했다

‎그러면서 살기 위해 ‎영어를 익혔다

‎- 잘 지냈어? ‎- 오, 내 친구 인구

‎얼굴이 잘생겨졌는데? ‎혈색도 좋아지고

‎내가 공급한 마늘이 ‎네 혈관을 깨끗하게 만든 거야

‎무슨 헛소리야

‎그래도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건 인정해

‎그럼 양파도 사 가

‎매우 매우 저렴하게 줄 테니

‎노래 부르면서 얘기하자, 어때?

‎주점에선 내 구좌를 가진 ‎실장도 달게 되었고

‎결국 그 가게를 인수하게 됐다

‎대출이 반이고 ‎전세긴 하지만 내 집도 생겼고

‎첫째가 나를 닮아 머리가 좋았다

‎- 일할 맛이 났다 ‎- 아빠!

‎응

‎내일 아빠 노래방 가면 안 돼?

‎아빠 노래방은 미군 전용이라서

‎미국 시민권이 있어야 돼

‎이제 내 삶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 ‎

‎삶은 여전히 무거웠다

‎- 어디서 이쪽으로 데려와? ‎- 하지 마세요!

‎야, ‘그러지 말걸’? ‎네가 사장이야?

‎그따위로 할 거면 ‎하질 말란 말이야!

‎- 애들 불러, 애들! ‎- 이것들이 그냥!

‎아버지와 어머니도 ‎이렇게 살았었다

‎자식들이랑 외식 한 번 못 하고

‎어떻게든 잘살아 보겠다고 ‎바둥거리다가

‎결국 그렇게 돌아가셨다

‎으음…

‎살아가기 위해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 아이들은

‎나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어디 보자

‎빙구야

‎어이구

‎마, 행님 월드 투어 다녀오셨는데 ‎인사 똑바로 안 하나?

‎이 새끼 봐라, 이거?

‎생선 비즈니스 한다더니만 ‎대가리에 된장을 바르고 왔네, 어?

‎너 한국 들어올 때 안 잡혔어?

‎아이고

‎좆만 한 한반도에 갇혀 사는 ‎네가 뭘 알겠노?

‎이게 인마 신주쿠에서 ‎최신 유행하는 머리다

‎요거 제수씨하고 애들 갖다 줘

‎이야, 이거

‎우리 집 걸레로 써야겠다

‎꽃무늬 걸레라

‎- 어? ‎- 눈까리 수준하고는, 인마

‎그 제수씨 갖다 주바라

‎‘여보, 이게 뭐야?’ 환장한다

‎니 어깨나 좀 주물러 봐라 ‎죽겠다

‎아니

‎- 할머니 한 분이 앉아 계시네 ‎- 뭐?

‎아, 아야, 살살, 살살!

‎- 우리 응수 몸에서 나가 주세요! ‎- 야, 이씨!

‎나가 주세요! ‎

‎이 새끼야, 시원하냐?

‎- 삼합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네, 감사합니다

‎- 국 좀 데워드릴까? ‎- 아, 진짜 맛있어요

‎내 중3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집안이 힘들어져 가지고

‎돈 번다고 ‎고등학교도 안 갔다 아이가

‎ ‎못 갔잖아

‎전교 꼴등 한 놈이 ‎말은 똑바로 해야지

‎아무튼 고등학교도 때려치우고 ‎선박 기술 배워가

‎20년 동안 쎄빠지게 배 탔는데도

‎아 하나 키우기 힘들다

‎니도 매한가지 아이가

‎니나 내나 돈 벌라고 ‎나쁜 짓 얼마나 많이 했노?

‎ ‎세상 사는 게 다 똑같지, 뭐

‎뭘 새삼스럽게 ‎

‎니 그 유도 때려치울 때 ‎내한테 뭐라 했노?

‎뭐라도 해야 될 거 같다고

‎안 그러면 인생 좆될 거 같다고 ‎응?

‎근데 이래 쎄빠지게 살았는데 ‎지금 니 인생 남은 게 뭐 있노?

‎아파트 전세 있잖아 ‎병신 새끼야

‎아이고, 이 빙구야 ‎그게 니 거가, 은행 거지

‎대출금 똑바로 ‎갚도 몬하는 게

‎야, 우리 이래 살다가 ‎진짜 좆된다니까?

‎좆빠지게 살다 그냥 뒤진다고

‎이 새끼가 오늘 ‎이상하게 밑밥 까네

‎너 하고 싶은 얘기가 뭐야, 오늘?

‎니 주둥이로 들어가는 이 홍어

‎이거 99%가 ‎다 칠레산인 거 알제, 응?

‎그거도 국내산이라 ‎다 속여 팔아먹고

‎이 가격은 좀 비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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