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레미니센스"
과거가 우릴 붙잡는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또 순간의 연속이라고
그 자체로 완벽하고
온전한
시간이란 목걸이의 구슬이라고
과거는 우릴 붙잡지도
신경 쓰지도 않는다
잊을 수 없는 과거가 있다면
우리가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퀸을 잃어버렸네
한번 찾아볼 텐가?
다음에
"마이애미 은행 배니스터 & 파트너"
늦었네
그런 선형적 시간 개념은 우리 분야가 아니지
요금은 시간당 청구하잖아?
첫 손님 벌써 왔어
누군데?
당신 전우
돈 안 내는 인간
행크
배니스터
잘 지냈나?
빌붙어 있던 데서 쫓겨났어
재벌 소유지?
그렇지
침수 안 된 땅은 다 놈들 차지니
옛날 집이 그리워
앤지도 보고 싶고
그렇겠지
예전엔 과거로의 여행이 불가능했지만
시간은 이제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기억은 시간을 가로지르는 배고
나는 뱃사공이다
도시가 침수되고 전쟁이 일어나자
희망이 사라진 사람들은
과거를 추억하기 시작했다
심문 도구였던 이 탱크에서…
그때부터
향수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
마이크
와츠와 내겐 생계 수단이지만
시냅시스 지도 완료, 시작해
여행을 떠납니다
기억을 통한 여행
목적지는?
당신이 경험했던 시간과 장소
그곳에 가기 위해
내 목소리만 따라오세요
여름
13년 전
아버지 집 뒤뜰에 있어요
공을 집어 듭니다
앤지, 가져와
내려놔, 앤지
착하다
준비됐어?
가져와!
이리 와
공 줘
착하다, 정말 착해
준비됐어?
또 할까?
가져와!
공 주워 와!
저 개 정말 좋아
현금 대신 이건 안 될까요?
바카에 중독되면 위험한 거 알죠?
내가 경험한 거에 비할까요
전쟁 말이에요
당신도 참전했잖아요
명사수였다던데
술 좀 마시고
옆 사람 겨냥했을 때만
많이 부족한데
- 다음엔 다 낼게 - 자네는 무료야
고마워
전우들 사정 계속 봐주다간
우리 파산해
걱정 마, 이 사업은 절대 안 망해
과거만큼 중독적인 건 없다
사랑하는 이나 인생 최고의 순간과의
재회를 마다할 이는 없으니
요 발가락들 좀 봐
엄마가 뽀뽀해 줄까?
우리 착한 딸
좋든 나쁘든 기억은 무서워서
조심하지 않으면 우릴 집어삼킨다
걱정 마, 예쁜이 사랑해
내가 끝까지 돌봐줄게
엘사
가져가요
같은 기억만 찾잖아요
탱크에 돈 쓰지 말고
이걸로 그냥 봐요
고마워요
근데 달라요
레미니센스에선 그의 감촉이 느껴지니까
비교가 안 되죠
파산 걱정하던 사람 어디 갔어?
그 남자 엉덩이 보기도 지겹고
쟤도 감상에서 벗어나 새 출발 해야지
나 퇴근해
이거 좀 마셔
진통이 좀 될 거야
아픈 거 모를 거 같아?
다리가 붙어 있으니까 당신은 왜 마셔?
당신 밑에서 일하잖아
예약 더 있나?
아니
영업 끝났어요!
늦게 미안해요
퇴근길에 열쇠를 잃어버렸는데
도저히 못 찾겠어서
열쇠공을 부르셔야죠
돈벌이엔 안 좋지만 사실
어떤 순간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
그녀를 처음 봤던 그때처럼
빨리해드리지 뭐
고마워요
녹화는 왜 해요?
안전 조치죠
필요한 기억만 되살렸다는 증거?
열쇠를 찾을 수 있을까요?
잃어버렸어요, 잊은 거예요?
잊은 건 언젠간 찾을 수 있지만
잃어버린 건 사라진 걸 알기 전까진
신경 안 썼던 물건이죠
사라져야 의미가 생기는
인상을 남기지 않은 건 기억 못 해요
잘못 둔 거라면?
돈 내는 건 손님이니까
앉으세요
신경 경로 이완용 마취제예요
약간 따끔해요
괜찮아요?
효과가 곧 나타날 겁니다
옷을 벗고 싶으면 환자복 있으니
자리를 비워드릴…
어차피 보게 될 거잖아요?
그거 빼세요
30볼트가 최대치죠
기억을 일깨우는 데 그거면 충분하거든요
필요한 기억을 찾는 게 어렵죠
항상 잘 됐으니까 긴장 풀어요
항상이란 말 쓰지 말아요
지킬 수 없는 약속이니까
메이에요
닉입니다
빨리 끝내자고
기억을 통한 여행을 떠납니다
목적지는?
당신이 경험했던 시간과 장소
그곳에 가기 위해 내 목소리만 따라오세요
어젯밤, 해 질 무렵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어나자
침몰 해안?
다 입었어?
상관 안 할 거 같은데?
열쇠를 가방에 넣었네
그다음 언제 열쇠를 꺼냈죠?
"코코넛 클럽"
아직 갖고 있어
받아요
리셋
내 귀걸이 봤어?
- 어떤 거? - 행운의 옥 귀걸이
저깄다
리셋
왜? 분장실에 놓고 왔잖아
여자 깨워
잠깐만
왜 저래?
예전에도 우리 이렇게
대화했었죠
그때도 지금처럼 서로를 바라봤죠
언제 어디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처음인데
처음이 아닌 듯한
이 느낌
꼭 우리가
만난 적 있고
함께 웃고
사랑했던 거 같아요
언제 어디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멋쟁이가 이걸 두고 갔네
해가 뜨면
마이애미는 유령 도시가 된다
"시청"
낮의 열기를 피해 야행성 도시가 됐지만
낮에 쉽게 잠들지도 못한다
우리를 붙잡는 것들 때문에
"파도에 떠밀려 추지 못한 춤"
"자신감 넘치는 아버지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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