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머지않아 프랑스가 세계를 지배할 거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마침내
전 세계가 제대로 된 빵을 맛보게 되겠군
진짜 제대로 된 빵 말이야
잠깐, 저게 뭐죠?
하지만 때는 너무 늦었죠
검은 수염이다!
검은 수염이야!
검은 수염이 나타났으니까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적이자
제가 전에 모시던 선장님이요
안 돼, 오지 마
검은 수염의 눈을 들여다봐라
잠시만, 검은 수염 머리가 연기로 만들어졌다고?
필요에 따라서는요
웃기고 있네
눈에선 빛이 나고?
네
그럼 눈도 떠다니는 건가?
머리가 연기라며
떠다닌다곤 안 했는데요
크기는 어느 정도야?
그냥 보통 눈이에요
너희는 상상이 돼?
아무튼
그때 제가 전투에 뛰어들었죠
그러자 검은 수염이...
덕분에 살았군, 피트 큰 빚을 졌어
함께해서 기쁠 따름입니다 검은 수염 님
오늘부터 널 '공포의 검은 피트'라 부르고
나의 오른팔로 삼겠다
굉장하네
공중제비 전까지는 믿었는데
우린 공포의 검은 피트라고 안 부를 거야
근데 키는 누가 잡고 있어?
- 움직였나? - 아뇨
정말? 조금도?
선원들을 잡아먹기 시작해야겠습니다
루시우스부터 가죠
어리고 육즙이 많으니까요
뭐?
버튼스, 이제 막 좌초했을 뿐이야
별일도 아니라고
서로 잡아먹을 필요는 없어
그럼요, 당연하죠
반드시 필요해지기 전에는요
그럴 필요는 없을 거야
- 필요 없을 겁니다 - 그래
피치 못할 상황이 오기 전까지는요
- 그럴 일은 없어 - 네
선원들을 모아 줘
방법을 찾아보자고
알겠습니다, 선장님
제발 좀 움직여라
이것까지 말아먹고 잘했네 애송이 보넷
넌 죽었고 난 네 말 안 들어
애송이 보넷의 깜찍한 배가 못된 해변에 처박혔대요
- 돼지 같은 놈 - 뭐?
나 안 뚱뚱해
뒤룩뒤룩 미련하게 살만 쪄서
한심한 면상에 대가리엔 비계만 가득 찬 놈
난 죽지는 않았어
넌 장난감을 든 어린애에 불과해
이젠 살인자까지 됐지
- 끔찍한... - 닥쳐!
다들 알겠지만
우리 배가 살짝 좌초됐다
서로 잡아먹어야 해요?
아무래도 그렇지
아니, 식량은 충분해
- 당장은요 - 몇 주는 거뜬해
몇 주 치는 되니까 서로 잡아먹진 않아도 돼
오늘을 휴일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휴가인 거지
휴가가 뭔데요?
여가를 즐기는 기간이야
원하는 대로 시간을 보내면 돼
취미 생활을 즐겨도 좋고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있어
중요한 건 몸을 쉬어 주는 거야
몸과 마음을
안 하면 무슨 벌 받아요?
벌 같은 건 없어
뭘 해도 잘못될 수가 없으니까
해변에 나가서 쉬고 재밌게 놀아
알았어요
휴가 때 인질을 고문해도 돼요?
그보단 심신에 안정을 주는 활동을 생각했는데
전 인질을 고문하면 안정돼요
더군다나 이놈들이라면요
목숨은 붙여 놓을게요 죽이진 않아요
일단 고문은 넣어 두지
산책을 데려가면 어때?
바람 좀 쏘이게
냄새가 좀 나거든 너희 잘못은 아니야
아니면 파이를 구워 먹이고
등을 주물러 주는 건 어때요?
검은 수염은 그렇게 하나?
아뇨!
불에 달군 꼬챙이를 똥구멍에 박아 주겠죠
그냥 산책으로 하지
의견은 고마워
재밌게 다녀와
- 시시하게 이게... - 움직여
올루완데, 짐 얘기 좀 할까?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거든 내가 살...
살...
그냥 뱉어 말이나 더듬는 멍청아
살, 인, 자
살인자라는 게
선장님은 살인자가 아니에요
그놈이 죽을 때 옆에 있었을 뿐이죠
아니 감싸 주는 건 고마운데
난 피도 눈물도 없이 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고
이젠 그걸 안고 살아야 해
그런 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뭐라는 거야?
극복 못 한대요
사람을 죽이면 자기도 죽는 거라고요
좋았어
거기 너희 뭐 하는 짓이야?
- 휴가 보내는데요 - 긴장 풀잖아요
내가 말한 건 그런 게 아니잖아
좋아, 우린 뭐 하지?
해변에나 갈까?
난 밀랍 코에 가짜 수염까지 달고 있어서
- 그건 고문 같을 거야 - 그렇겠다
목욕만 할 수 있다면 사람도 죽이겠어
점점 너희처럼 냄새나려고 해
선장님한테 욕조가 있는데
원하면 봐 줄 수 있어
망을 봐 준다고
- 문밖에서 - 알아들었어
- 아무도 안 들어오게 - 무슨 말인지 알아
- 각자 할 일 할까? - 그래
- 그러자 - 좋아
갈게
좀 떨어져
좀 더 차분한 활동을 해 보자
해변에 가만히 누워 일광욕을 한다든지
아니면 가서 화약을 점검할까요?
땅꼬마 존, 오늘은 화약 신경 쓰지 마
확인해 볼게요
- 선장님 - 로치
좀 헷갈려서요
인질들도 휴가인가요?
꿈 깨라고 해
포로한텐 휴가도 없어
그럼 뭐든 맘대로 하진 못하는 거네요?
그렇고말고
로치 인질들은 어디 있어?
오줌 누고 싶대서요 안 보이는 데서요
한심해
수색대를 꾸려서
오줌 누러 간 인질들을 되찾을 거다
올루완데는 합류하기로 했고
한 명만 더 지원하면 된다
검은 피트
검은 수염의 전 오른팔이 있으면 아주 든든할 텐데
퍽이나
틀린 말은 아니네요
가 보자고
이쪽이에요
검은 수염은 사람을 제법 죽였지?
아무렴요
그걸 어떻게 감당하는지 혹시 들어 봤어?
검은 수염은 남자나 여자나 애를 죽여도
그냥 넘어가요
숨 쉬듯 자연스럽다고요
애도 죽인다고?
엄청 고약한 애겠죠
- 그분이 무슨 괴물도 아니고 - 적당히 해
얘가 검은 수염의 부하였다고 선장님만 믿는 거 아세요?
- 보자 보자 하니까 - 진짜야?
더는 못 참아 주겠어
- 그래서 어쩌시게? - 그만
- 보여 줄게, 젖먹이야 - 집중하고 계속 가자
- 그만해! - 그렇게 부르지 마
- 저보고 젖먹이래요 - 젖먹이, 젖먹이
도발에 넘어가지 마
- 안 돼! - 맙소사
- 도와줘 - 소리 지르지 마
살려 줘!
뭐 만들어?
이건 하프시코드가 될 거야
정말?
휴가 끝내준다!
아니, 뾰족한 당근 같네
내가 해양 생물 이름 1천 가지를
댈 수 있나 내기할래?
- 별로... - 불가사리
농어
야생 알래스카연어
- 복어, 쏠배감펭 - 못 있어 주겠네
포마토무스 솔타트릭스는 파란농어의 라틴어 이름이고
줄벤자리, 돔발상어
해파리도 다양한데 쏘이면 곤란해
손쓸 도리가 없거든
은대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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