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이거 알아보겠나?
네, 완전 죽여주죠
뭐?
통역 없나요? 영어 실력이 달려서요
저도 영어를 잘 못해요
해적질을 하는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전 아무것도 몰라요
엮인 사람들도 모르고요
선장님은 칼도 못 휘둘러요
바다 생활이 잘 맞는 분도 아니고요
전 독서광에다 글도 써요 팔방미인이죠
일손 부족하면 불러 주세요
보넷
어서 와
안 돼, 그만
별일 없지?
촌시구나, 물론이지
쌍둥이였던 걸 깜박했네 아니, 지금도 쌍둥이지
나이절은 요즘 어때?
잘 지내나?
사실 나이절은 잘 못 지내
너도 잘 알잖아
난 알 리가 없지 오랫동안 보지도 못했는걸
나이절이 이 배에 탔다고 확실히 들었어
네 배에 말이야
어디서 그런 뜬소문을 들었는지 모르겠네
목격자가 그러더군
나이절이 살해당했다고
자기, 왜 그러고 있어?
속 안 좋아?
쟤네가 증거로 선장님 일지를 찾잖아
손쓸 방법이 없어 이미 늦었다고
일지가 나한테 있어
아까 슬쩍했거든
- 당장 버렸어야지 - 나도 알아
지금 버리러 가다간 들켜
나한테 줘
몰래 움직이는 데는 이골이 났거든
그럼 네가 버려, 빨리
여기
로치, 네가 주의를 끌어
불만 있나, 초콜릿?
네 면상?
잡아!
지금이야, 어서 가
프렌치, 어서!
환장하겠네
이봐, 이건 뭐지?
'나의 놀라운 여정 바다에서의 삶'
보넷 선장님 팬이라 소설을 써 봤어요
네가 네 선장의 팬이라고?
네, 완전 광팬이에요
별의별 상상을 다 하면서 선장님 얘기를 지어냈죠
'스티드 보넷의 삶과 실제 사건을 일지에 담다'
맞아요 일기 형식으로 썼거든요
일종의 영업 문구예요 그래야 독자를 확보하죠
마음에 들어요?
어느 부분이요? 의견 좀 줘 봐요
이건 도로 가져갈게요
자리로 가
'놈을 재빨리 제압했다'
'방 전체에 퍼지는 죽음의 냄새가 코를 찔렀다'
'나이절은 말까지 더듬으며 목숨을 구걸했고'
'바지에는 변을 지렸다'
난 안 믿어
살았다
검은 수염이 범행을 자백했어
검은 수염이?
내가 그 자식을 죽였어
- 기분 좋더라 - 그래?
어떻게 생겼던가?
너랑 똑같이 생겼던데
- 어떻게 죽였어? - 찔러 죽였지, 뭐
- 어딜? - 그냥 다
그런 걸 애써 기억하진 않아
난 사람 목숨을 벌레처럼 여기거든
거짓말이야
굳이 거짓말을?
사실 검은 수염이 더 말이 되잖아
넌 따분한 부잣집 샌님이니까
배짱도 없는 부잣집 도련님
넌 딱 거기까지야 스티드 보넷
내가 그랬어
뭐라고?
내가 나이절을 죽였다고
나이절의 검을 빼앗아서
머리에 냅다 꽂았어
내가 죽였어
진짜라면 자백서에 서명해
착하지
그래, 애송이 보넷
이제 좀 후련하겠네
준비, 조준
발사!
어떡해
조지왕의 이름으로 재판을 시작하겠다
에드워드 티치 일명 검은색 수염
그냥 검은 수염이야
길게 말할 것도 없어 군더더기 없이 검은 수염이라고
왕에게 맞서 해적질을 일삼았기에 당신은 죽어 마땅하다
그래
하지만 한 친구의 설득으로
당신을 석방하기로 했다
왕에게 봉사하는 대가로
핸즈 선장에게 당신을 넘기겠다
어떻게 살아남았지?
- 배신자 - 우릴 팔아넘겼군
정숙
스티드 보넷
나이절 배드민턴을 무참히 살해한 죄로
사형을 선고한다
총살형에 처하겠다
방법이 있을 거야
- 에드, 난 벌받아 마땅해 - 머리를 짜내면 돼
우리도 언젠가는 죗값을 치러야 해
난 악행을 저질렀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어
때가 온 거야
대가를 치를 때가
맙소사
죽기 싫어요!
제발 살려 줘요
- 선장님 - 에드
기분 상하셨겠지만 이 방법 말곤...
- 잘한다 - 제대로 한 방 먹이셨네요
맞을 만했어요 이해합니다만
잊진 않으셨겠죠
절 부선장 자리에 앉히면서
충성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신 거요
총 준비해
안 돼
제가 섬기는 선장님이
저 등신 때문에 망가지는 꼴을 보고만 있을 순 없었어요
고통 없이 끝날 겁니다
- 조준 - 빠르고 깔끔하게요
망했어
에드, 잘 아시잖아요
사면을 요청한다!
아니야, 안 돼
사면해 줘
사면권!
- 사면해 달라고 해 - 뭐?
사면해 줘요
해 줘요
방금 말한 거요
망할
그게 대체 뭔데?
"잉들랜드, 몇 달 전" 나 조지왕이 선언하노라
모든 해적에게 알려라
범죄로 가득한 삶을 청산하고
스페인과의 전쟁 상황에서
왕실을 위해 봉사할 것을 맹세하는 자는
즉시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뭐라고 칭할까요?
참, 그렇지
선처를 베풀었다고 해
아니지
애덕이 낫겠어
아니야
조지왕이 사면을 명했다고 하자
아니, 잠깐
그래, 이걸로 가자 듣기 좋잖아
머리를 너무 굴렸네
그래서
왕을 위해 참전하겠다고?
끔찍하게 싫지만 어쩔 수 없지
둘 다 사면해 줘
미안하지만 넌 안 돼, 보넷
국왕의 사면권은 진짜 해적만 받을 수 있거든
얜 나랑 닮았지 당신과는 달라
총 들어
눈 좀 가려 줘
'6월 3일 끝내주는 날이다'
'선원들의 기강을 잡고 한 상선을 급습했다'
'상선을 점령해 근사한 식물을 노획했다'
여기 그림도 있어요
이게 그 식물이에요
'놈들은 괴짜 해적 보넷과 광기 가득한 해적단을'
'결코 잊지 못하겠지'
- 진짜 해적 맞아요 - 제대로 된 해적이죠
선장님은 내가 본 중에 제일 무시무시한 해적이다
이 재수 없는 양반들아
진정한 해적 맞아요
법치주의에 따라야죠 결정이 난 거 같네요
식물이랑 그림이 다잖아 결정은 무슨
이걸로도 충분해요
검은 수염이 해적을 포기하고 국가에 봉사한다잖아요
국왕이 우릴 환대할 겁니다
왜지?
뭐 하러 이렇게까지 충성하는 거야?
이런 하찮은 놈한테?
내 운영 방식 덕인가 봐 사람을 우선시했거든
- 입 닥쳐 - 칼 내려놔요
물러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뭘 취해?
감히 나한테?
- 놈은 범죄자야 - 진정해
- 살인자라고! - 칼 좀 그만 휘적대
가만히 좀 있어 애들이 겁먹잖아
촌시 화가 치밀어 오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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