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렉시
준비됐어
서막
ARI @ Cineaste
마음씨도 착하고..
자기 아버지를 쏙 빼닮았어
감사해요, 할머니
- 마음이 참 따뜻해졌었죠 - 네, 그랬죠
- 참 사랑스러웠어요 - 그렇지 않았나요?
그렇죠? 참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생명보험은 들었어요?
그런 셈이죠..
어떻게든 해볼 수 있을 거예요
참 젊었는데..
그래요, 그이는 젊었죠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집, 아이들?
-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 그렇죠, 그래요
- 안심이 되겠네요 - 감사해요
와주셔서 고마워요
- 안녕 - 무슨 말 했어요?
- 별걸 다 물어보더라고요 - 그래요?
- 쟤 수업도 빠졌잖아 - 누가 쟤 확인해 봤어?
- 루 방에 있어? - 그래
- 문을 안 열어뒀어 - 괜찮을까?
여기 서서 떠들고 있지마 무례하잖아
루?
- 안녕 - 안녕
다 아빠 거야
좀 어때?
내가..
이 시를 찾았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
C.S. 루이스 시라면 듣기 싫어
아냐, 약속해
모든 호스피스 간호사들이 그랬어
"슬픔은 마치 긴 계곡과도 같다"
맞아, 근데 그게 인용문의 전부는 아닌데
그걸로 충분해
뒷부분이 참 좋은데
뭔데?
"어디로 굽어들든.."
"새로운 경치가 드러나는 굽이치는 계곡이다"
나쁘지 않네
이거 읽어줄까?
응, 그래주면 좋겠어
"이 어둠이 종탑이 되게 하길" 이라는 시야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지었어
나아온 고요한 친구여
당신의 호흡이 주위를 어떻게 비우는지 느껴보길
이 어둠이 종탑이 되게 하고 당신은 종이 되길
울리며, 당신을 친 것이 당신의 힘이 되길
앞뒤로 움직이며 변화하길
어떠한가 그러한 고통의 강렬함은?
술이 쓰다면 스스로 와인이 되길
이 참을 수 없는 밤에
감각의 교차로에서 당신은 신비가 되고
그곳에서 찾아낸 의미가 되길
그리고 세상이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침묵하는 대지에 말하길 나는 흐른다
흐르는 물에 소리치길 내가 여기 있다
제이드가 마약을 해왔다는 건 알았어
하지만 걔 아버지의 장례식이 되고서야
그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그건 바보같은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땐 난 겨우 13살이었어
9학년이 되기 전 여름이었어
우리 모두 영원히 친구일 거라고 생각했던 시절 말이야
움직여
빨리 움직여
4번 조명
우린 다섯 명이었어
나, 그레이스
내 언니인 할리
언니 절친인 마타
마타의 절친인 루나
그리고 내 절친 제이드였지
지금 글자들 내보내
그리고 이게 인생이야
모두의 인생이 아닌..
우리의 인생!
저건 존나 멋졌네
잠깐 이거 우리 이야기야?
유포리아 7화
지난 몇 달 동안
렉시는 페스코와 매일 대화를 나눴다
근데 아직도 연극이 뭐에 관한 건지 모르겠어
우정에 관한 거야
그거 멋지네 다들 좋아할 거야
그래,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자꾸 딴생각만 들고 초조해져
사람들이 좋아할지 아니면 화낼지 그런 생각 말이야
누가 연극에 화가 나겠어?
실제 사람들을 기반으로 하잖아
그래, 그건 정말 벌집을 건드리는 꼴이긴 해
- 정말? - 내 말은..
누가 날 연극에 초대했는데..
내가 캐릭터로 나온다고 알려주지도 않았다면?
분명 의문이 좀 들거야
나쁜 의문 말이야?
연극 내용에 달린 거겠지
그것 때문에 화날 것 같아?
연극 내용에 달렸어
- 그렇구나 - 극작가의 의도도 관계있지
내 의도는 좋은데
그럼 걱정할 거 없어
하지만..
걔들이 내 의도가 안 좋다고 여긴다면?
실제론 좋아도 말이야
그게 내가 진퇴양난이라 부르는 거지
어쩌면 좋겠어?
잠깐 질문이 뭐였지?
만약에 케시가 연극을 보고
실제론 그렇지도 않은데 내가 잔인하게 군다고 여기면?
그냥 걔를 초대하지 그래?
안돼, 엄청 열받을 걸
연극을 직접 봤을 때보다 더 화낼까?
그건.. 모르겠네
좋아, 이건 인정하기 이상하고 부끄러울지 모르겠지만
내 청소년기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언니가 사춘기를 겪었을 때인 것 같아
나 완전 끔찍하게 생겼어
안녕, 할리 나 지금 좀 바쁜데
그냥 이 드레스가 너무 안 어울려
- 할리, 나 지금 연극 중이잖아 - 뭐라고?
관객 전부가 내가 말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어디에?
바로 여기에
안녕
어쨌든 요점은 나도 사춘기를 너무 겪고 싶었다는 거야
이거 보게!
- 거대한 아기가 된 기분이예요 - 할리..
내가 이 행성에 산지도 38년이 됐는데
너처럼 큰 찌찌가 달린 아기는 본 적이 없단다
엄마, 그건 엄마가 한 말 중에 제일 역겨웠어요
그렇구나
12번 조명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호기심이 많은 게
중요한 자질인 건 알지만
모든 자질들을 가지고 있는데다 섹시하다고 상상해봐
그러니 만약 할리가 나보다 433일 나이가 많은 거면
난 기다리기만 하면 돼
433일만 기다리면 언니처럼 보이게 될 거야
애쉬 문 좀 열어봐
좋아, 너 좀 살살해야겠어
너무 칠칠맞게 굴잖아 그러면 재미없어
세상에.. 우는 거야?
그냥 감독 지침이야 받아들이고 넘겨, 알겠지?
조명 신호가 40%는 더 빨라야하고
무대 담당자들은 20% 더 빨라야 해
알겠어
세상에! 이게 무슨..
누가 이 드레스 안에서 죽기라도 한 거야?
냄새가 쓰레기 같네
나 극장이 너무 좋아
잘 돼가?
방금 다렸어
그래, 그렇지
네가 최고야
좋아, 오늘 밤에 간지 좀 나겠어
잘하는 게 있긴 하네
Bless your heart 바보같지만 사랑스럽네 류의 뜻
장난이야 다려줘서 정말 고마워
이런, 좋은 일 있나봐?
잘 지냈어, 친구?
내가 좀 바빠
나갈 준비 중이거든
파티에 가는 거야?
어디 가는데?
내가 뭐 할지는 걱정 마, 친구 스스로나 챙기라고
그래
그럼 난 좀 쉬어야겠다
이건 네 꿈이야
믹..
망치면 안돼
12번 조명
이제 내 모습이 보여
난 아무도 가질 수 없는 여자가 될 거야
안녕
테드, 잘 지냈어?
이런! 쩌네!
안녕, 얘들아 잘 지냈니?
그리고 내 예전 반 친구들은
20년 후 더러운 뒷마당 바비큐 파티에 둘러앉아서..
친구..
나 진짜 렉시 하워드랑 하고 싶었다고
그래, 너랑 나머지 이스트 하이랜드 애들 다 그랬지
난 기다리기만 하면 됐어
86번 조명
433일 후..
렉시, 작은 가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그래?
우리가 몸을 바꿀 수 있다면 난 바로 그럴 거야
- 아직 자라는 중인지도 몰라 - 아니야
- 글쎄, 가끔은.. - 아냐, 다 큰 거야
솔직히 난 몸으로 뽐내고 싶은 그런 사람이 아냐
따라오는 문제들을 원하지도 않았지
난 걔를 쳐다보지도 않았어 정말이야
넌 내가 꿈꿔왔던 유일한 사람이란 말이야
쟤 참 어울리긴 하네
난 내 인생의 대부분을 상상 속에서 살아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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