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s of the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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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s Of The Fall 1994 1080p BluRay x265-RARBG
Ein Kommentar von soondaegan
[가을의 전설] Legends Of The Fall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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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öffentlicht am: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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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ersten 200 Zeilen.

어떤 사람은 내면의 소리를 아주 분명하게 듣고

자신이 들은 대로 살게 되죠

그런 사람은 미쳐버리거나

전설이 됩니다

트리스탄 러들로우는 9월에 태어났는데

아주 혹독하게 추웠죠

그의 어머니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트리스탄을 낳았답니다

대령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핏덩이를 내게 데려왔는데

난 아이를 곰 가죽으로 감싸서 밤새 품어줬어요

아이에게 사냥의 즐거움을 가르친 것도 나였죠

사냥꾼이 동물의 뜨거운 심장을 도려내서 움켜쥘 때

그 영혼은 자유롭게 된다고 했죠

러들로우 대령에겐 세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 트리스탄을 가장 아꼈습니다

나에게도 아들이 몇 있었지만

이젠 먼 곳으로 영영 떠나버렸지요

정말 힘든 시기였어요

대령은 인디언들을 도우려고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자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는 전쟁의 광기를 떨쳐내고 싶다고 했죠

그 광기를 잊기까지 오랜 세월을 보내야 했어요

아이들은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맏형인 알프레드는 나이에 비해 성숙했죠

사무엘은 막내였는데

형들은 막내에게 뭐든 해줬고

그를 보물처럼 아꼈죠

나도 나이가 들어서 정확한 시기는 가물가물하지만

낙엽이 물드는 어느 해 10월

아이들의 어머니 이사벨은 겨울을 보내러 떠났습니다

겨울은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고

곰이 무섭다며 떠났지요

좀 이상한 여자였죠

하지만 봄이 되어도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우릴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었죠

알프레드는 편지를 많이 보냈지만 트리스탄은 얘기조차 안 꺼냈어요

그의 세계는 내가 있는 바로 이곳이었죠

전사들은 장렬한 죽음이 찾아오길 기다리지만

트리스탄은 참지 못하고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트리스탄! 트리스탄!

여기 있었군

- 곰이었니? - 네

- 숨 쉴 수 있겠어? - 네

손 치워봐 어서!

맙소사

- 네가 미련하다는 건 알지? - 네

'단칼'이 시켰어?

살아남은 게 기적이야 앞으로 오래 살겠구나

곧 나을 게다

전 이렇게나 많은 편지들을 가지고 있죠

읽어봐요

전부 그들이 보낸 거예요

러들로우, 이사벨, 사무엘...

이 편지에는 그들의 가족사가 모두 담겨있습니다

1913년 4월 13일

사랑하는 이사벨

난 지나간 삶을 후회하는 바보는 아니지만

이런 황무지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키웠는지 걱정이오

군사 훈련만 받았던 내가 아이들에 대해 뭘 알겠소?

아이들 교육이 훨씬 어렵구려

사랑하는 윌리엄 당신의 책임감은 여전하군요

아이들은 제 갈 길을 찾는 중이에요

고집 센 것도 부모를 닮았기에

우리가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사무엘과 관련된 중요한 소식이에요

한 여류시인을 위한 하버드 티 파티에서

수잔나 양과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데

당신도 놀라실 걸요? 둘은 약혼했답니다

형들하고 당신한테 소개하러 여름에 몬태나로 데려간대요

그러니 잘 대해주세요

언제나처럼 즐겁게 해주시고요

저기 왔네요

- 별일 없었지? - 응, 형은?

- 사무엘! - 잘 지내셨죠?

- 반갑구나 - 저도요

안녕하세요?

아버지, 제 약혼녀 수잔나예요

- 안녕하세요 - 핀캐넌 양

- 뵙게 돼서 기뻐요 - 영광이오

알프레드 형이야

- 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 데려왔습니다 - 고마워요

덩치가 말인데

- 신기하게 생겼네요 - 핀은 챔피언이에요, 그렇지?

이국적인 개를 좋아하시는군요

무척이나요, 러들로우 씨

- 수잔나라고 불러주세요 - 그러죠

- 형은 좀 노인네 같아 - 까불긴

- 트리스탄 형은요? - 밖에 나가 있겠지

저녁때 올 거다, 못 온다면 이유라도 말했겠지

갑시다, 핀캐넌 양 여행은 즐거웠소?

정말 사랑스런 아이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심신이 많이 약해졌어요

때로는 외로움도 심하게 타고요

하지만 이제 새로운 가족이 생긴 셈이죠

독일군은 크로아티아의 혼란을 핑계로

전 문명 세계를 전쟁터로 몰아넣을 거예요

사무엘, '문명'이란 단어는 이런 세상에 어울리지 않아

핀캐넌 양

어머니가 그러시던데 혹시 사회개혁가들을 지지하세요?

- 개혁이 질병인 양 말씀하시네요 - 아뇨, 저도 지지하거든요

어머님이 '단칼'에 대해 모두 말씀해주셨는데

- 위대한 전사였다죠? - 맞아요

머리가죽이 든 가방도 어딘가 숨겨뒀을 걸요

걱정 마세요, 지금은 아버지께 헌신하니까요

아니, 서로 헌신하시죠

- 영어는 하시나요? - 단칼이 영어를 하냐고요?

영어를 하면서까지 자기를 낮출 사람이 아니죠

그래도 말조심해야 해요 다 알아듣거든요

저기 트리스탄 형이에요

- 굶고 지낸 거 아냐? - 아니거든

- 냄새! - 보고 싶었지?

- 아직 취했구나? - 살짝

미인이지?

트리스탄이군요

영어는 할 줄 알겠죠?

트리스탄, 냄새 하고는

핀캐넌 양 만나서 반가워요

이 못생긴 녀석이랑 행복하길 바랄게요

못 들은 거로 해요 당신 개보다 교양이 없거든요

얘들아!

어머니 방이야

예뻐요

- 만나서 반가워요, 펫 - 저도요

고마워요

아가모니아 알바플로어, 롱기폴리아 그리고 안젤리카 아구타

- 안젤리카 아구타가 어떤 거죠? - 이거야

안젤리카 수잔나

안녕

이사벨이니?

너희 부모님은 이미 만났어

- 몇 살이지? - 13살요

13살?

난 13살 때 멀리 기숙학교에 다녔어

정말 싫었지

내가 도와줄까?

- 사무엘이랑 결혼할 거죠? - 그래

난 트리스탄이랑 결혼할 거예요

동서지간이 되겠네

- 드디어 두 분이 만났군요 - 이사벨이 도와달래요

피곤할 텐데 식사 전에 좀 쉬시죠?

아뇨, 괜찮아요 기분도 상쾌하고...

경치가 장관이에요 신이 내린 선물이랄까

넉 달 동안 혹독한 겨울에 시달려보면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사무엘은요?

안에요, 아버님이 독차지하시려나 봐요

- 맘이 넓으시네요 - 아뇨, 저도 즐거워요

알프레드!

쓸데없는 불평은 그만하고 이리 와

네가 샤이엔에서 사 온 송아지 말이다

사무엘이 궁금한가 보다

아버지의 무례를 용서하세요

우릴 아이들 취급하면 젊어지고 기운도 나시나 봐요

일용할 양식과 주께서 베푸신 모든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 아멘 - 아멘

아버지께 비엔나에 대해서 말씀드려

- 말해봐 - 독일 황제 말이에요

세르비아인들이 학살당하게 내버려 둘 참이에요

식사 중에 전쟁 얘긴 꺼내지 마

수잔나 말로는 영국이 전시 체제래요

- 그런데? - 우린 모른 척 지내잖아요

주님께 감사드려라

- 의무를 저버리라고요? - 내가?

아버지, 실은...

늦어서 죄송해요

짐을 너무 꽁꽁 싸서 아무것도 못 찾았어요

고맙습니다

이것 좀...

네, 고마워요

땅거미가 질 무렵 한 소녀가 숲의 한 켠에서

종마의 고삐를 쥐고 있다네

그토록 아름다운 소녀는 처음이라네

난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지막한 목소리를 들었지

가엾어라...

그녀는 다른 누구에겐가 마음을 영원히 빼앗겼다네

그리고 해 질 녘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네

사랑하는 이사벨

교양 있는 여성이 집안에 다시 들어오니 생소하고

넋이 나간 기분이오

사실 아들 셋과 한 지붕에 모이니

얼마나 뿌듯하고 충만한지 주님께 감사드릴 정도요

이봐요, 단칼!

당신 친구예요

저 말을 잡아오는 데 1달러 걸지

진정해... 옳지

못 당하겠군

말을 길들이다니!

다들 하얗게 빼입었군

- 맡아주세요 - 준비됐어? 시작할게

좀 봐주면서 해요

대신해, 난 트리스탄과 할 얘기가 있어

집안 망신이나 시키고

- 제대로 부었는데 - 나도 녀석한테 한 방 먹였지

- 넋이 나가게 만드는 여자야 - 그러겠지

똑똑한 데다 자기 주관도 뚜렷하고...

- 그리고... - 뭐?

아냐

- 어떻게 길들였어? - 말 돌리긴, 수잔나가 뭐?

뭐랄까... 정열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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