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클리"
- 제러미로 예약하신 다섯 분? - 우리예요!
지나갈게요
2m 거리 두기가 법이었던 때 기억나?
그때가 좋았지
지나가세요
죄송해요
캐리?
비치 본 머플링이야?
캐리!
- 실례할게요 - 비치 맞네
세상에, 말도 안 돼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포옹이나 팔꿈치 인사라도 할까요?
아니면 수화나 봉화?
다들 어떻게 지냈어요?
사총사 중 한 명이 빠졌네요 서맨사는요?
서맨사는 우리를 떠났어요
- 죽은 건 아니에요 - 어머나!
그런 뜻이 아니라
여기 없다는 뜻이었어요
런던에 있어요
다행이에요
그 난리 통을 겪고 나선
얼굴 안 보이는 사람들은 벌써 죽었거나
여기 생활 접고 팜비치로 갔거니 해요
그게 아니라 서맨사는 일 때문에 영국에 갔어요
똑똑하네요
섹시한 60대는 거기에서 아직 먹히잖아요
그럼 식사 맛있게 해요
비치, 안 와요?
- 잘 가요 - 잘 가요
볼 키스 금지였던 때 기억나?
응, 그때가 좋았는데
캐리로 예약하신 세 분이요
- 좋아! - 저희예요!
가자
아침에 브레이디 방에서 다 쓴 콘돔을 밟았잖아
심지어 맨발이었어 이제 해도 돼
크로크 마담 나눠 먹을 사람 있어?
나 먹을래
- 내 말은 들었어? - 응
감자튀김도 같이 시킬까?
커피도 마시기 전에 아들 정액을 밟았으니
당연히 시켜야지
다 스티브와 내 책임이야
루이자가 좋은 애 같아서 자고 가라고 했더니
브레이디 방이 지뢰밭이 됐어
그래도 피임은 제대로 하고 있잖아
이 상황에서도 참 긍정적이네
학교는 언제부터 가?
대화 주제를 바꾸려고 인생은 짧잖아
다음 주에 봄 학기가 시작해
어머, 다음 주부터야?
그럼 너...
그거 있잖아
미친 짓? 그거라면 이미 많이 했지
아니, 염색 말이야
도대체 웨이터는 계산서를 왜 안 갖고 온대?
- 아직 주문도 안 했어 - 그런 소리 할 거면 가려고
머리가 희끗하면 나이 들어 보이잖아
그거 너만 신경 써
친구인 내가 나이 들어 보이면
어디 가서 어려 보이긴 힘드니까
어려 보이려는 거 아니야 난 55살인걸
메달이라도 줘?
좋지, 나 메달 줄 거야?
당연하지, 10년 후에 내가 55살이 됐을 때
나한테도 메달을 준다면
- 고마워요 - 감사합니다
왜 나만 걸고넘어져? 캐리도 염색해
염색한 게 티가 나잖아 넌 감추고 싶어 하고
좋은 의미지? 한두 푼 드는 머리가 아니거든
흰머리도 잘 어울리지만 네 붉은 머리가 그리워
학교도 새로 가니까 스타일 바꾸면 좋잖아
맞아, 애들이랑 어울리려면 맞춰야지
샬럿, 난 인권학 석사를 따려는 거야
내 법학 학위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을 변호할 수 있게
그러는 데 핫한 붉은 머리는 굳이 필요 없어
과거의 모습에 멈춰 있을 수는 없잖아
- 안 그래? - 맞아
세상에는 어려 보이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더 많다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은 염색했던데
한 방 먹였네
저 사람 좀 찍어야겠어
- 뭐야? - 저 모자 보여?
가벼운 질감이 마음에 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려야지
그건 어떻게 되고 있어?
처음에는 그냥 나 혼자 재밌으려고
스타일이 눈에 띄는 사람들 사진을 올리곤 했는데
팟캐스트에 출연하고 나니까 스케일이 커졌지
인스타그램에 팟캐스트까지 너도 젊게 살려 애쓰는구나
내 방송 안 들어 봤지?
캐리, 널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난 팟캐스트 들을 일 없어
나 방금 화장실에서 LTW를 봤어
잘됐네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리사 토드 웩슬리
학교에서는 다들 LTW라고 불러
그 LTW라는 게
사람 이름이야?
네가 들어가려는 여학생 클럽이야?
주책처럼 보일 수 있는데 리사는 진짜 쿨해
다큐멘터리 작가면서 인도주의자인 데다
투자 은행가인 남편 허버트는 시장 선거에 나갈지도 몰라
'보그 인터내셔널' 베스트 드레서 리스트에도 올랐고
낮잠이나 자러 가야겠다
우리 둘 다 학부모 교육 위원회인데
올해 좀 더 친해졌어
리사의 아들 헨리가
릴리와 같은 피아노 선생님께 수업을 듣기 시작했거든
- 참, 깜빡할 뻔했네 - 숨 쉬는 거?
릴리의 연주회 초대장에 아직 답장 안 했잖아
그건 아는데 난 못 갈 거 같아
빅이랑 수요일에 동부에 가거든
금요일에 가면 안 돼?
릴리가 연주회를 위해 1년 내내 연습했거든
그건 알지만 빅이 벌써 휴가를 냈어
빅이랑 햄프턴은 언제든 갈 수 있잖아
게다가 이번 연주회는 맨해튼 음악 학교에서 해
엄청난 거라고
맨해튼 음악 학교라니까?
그 유명한 음악 학교 말이야
미안, 장소가 어디라고?
알았어 빅이랑 얘기해 볼게
- 반가워! - 방해하는 거 아닌가 몰라
- 전혀 아니야 - 안녕하세요
내 절친인 미란다와 캐리야
- 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리사예요
샬럿에게 두 사람 얘기 많이 들었어요
- 저희도 속성으로 얘기 들었어요 - 어머나
팔찌가 너무 멋져요
특이하지 않아요?
20년 된 미시시피산 팔찌인데 인터넷에서 발견했어요
- 정말 예쁘죠? - 그렇네요
맙소사, 감자튀김은 누가 시켰죠?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들켰네요
- 하나 먹어도 돼요? - 네, 근데 다 식었어요
그래도 아직 기름지죠?
- 꼭 몸에 안 좋은 게 맛있어요 - 이런, 늦었네요
팟캐스트 일인데 이젠 꼭 배심원 의무 같아요
- 그렇군요 - 나도 가야 해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감자튀김을 좋아하면 언제든 환영이에요
- 또 만나요 - 그래요
- 우리 갈게 - 앉아
- 오스카에서 뭐 샀어? - 딸애들 옷이야
- 짜잔 - 너무 멋지다
릴리에게 중요한 날이니까 특별한 걸 입었으면 해서
- 헨리는 연주회를 망칠 거야 - 그렇지 않아
내 잘못이지 피아노도 늦게 시켰는데
스스로 연습도 안 해
게임기에서 애 손을 떼서 건반에 올려놔야 한다니까
헨리는 이제 시작했으니까 사람들도 이해할 거야
우리 시어머니는 아닐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잖니
나 괴롭히는 데도 선수고
친구들이 기다리네 나중에 전화할게
- 잘 가 - 안녕, 다음에 얘기해
연주회에 못 간다고 스트레스받지 마
그 장소 빌린 것도 릴리의 피아노 선생님이고
다들 트로피 하나씩 받아 가는 연주회일 뿐이야
그래도 가야지
샬럿은 날 많이 응원해 주잖아
내 팟캐스트도 듣고
서맨사가 꼭 죽은 거 같아
걔 얘기는 꺼내지도 않잖아
무슨 할 말이 있겠어?
요즘 출판 업계 사정 때문에
더는 홍보 담당자로 두기 힘들다고 하니까
알겠다더니 날 끊어 냈는데
끊어 낸 건 아니지
- 그래, 내 전화를 안 받았지 - 서맨사 잘 알잖아
자존심이 상했을 거야
그래서 계속 음성 메시지를 남기고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제발 전화해 달라고 한 거야
마음 상한 건 알겠는데
- 난 단순한 고객이 아니잖아 - 당연하지
- 뻘쭘해서 그랬을 거야 - 그래서 런던에 직장을 잡아?
잠깐 너 서맨사랑 연락했어?
아니, 샬럿도 마찬가지야
우리도 메시지 보내고 전화도 했는데 답이 없더라
- 혹시 네가... - 나도 했어
메시지 여러 번 보냈는데 답 안 하더라
그래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 같네
- 너무 이상해 - 나도 그래
우리 네 사람은 평생 친구일 줄 알았거든
- 어쨌든 난 이쪽으로 갈게 - 그래
- 같이 와 줘서 고마워 - 당연한걸
캐리
- 내 머리 어때? - 아주 멋져
안녕, 얘들아
기껏 구해 줬더니 이젠 반기지도 않네
나 아니면 버튼이요?
나도 엄마가 구해 줬잖아요
릴리, 왜 그렇게 속상한 말을 해?
알아요, 그래서 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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