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unuaj 200 linioj.
웨스트우드는 완벽한 대학가예요
웨스트우드에서 속보를 전해드립니다
늦은 밤에도 혼자 집까지 걸어갈 수 있는 곳이죠
편안한 곳이에요
문을 열어 놓고 다니고 싶더라도 그러지 마세요
누군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어요
소방국의 84번 교환원입니다
주소와 상황을 알려주시겠어요?
10954번지예요
세상에! 건물 전체에 불이 붙었어요!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그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예요
앤디!
거기서 뛰어나온 남자는...
어느 쪽으로 가는지 보셨나요?
오른쪽으로 갔어요
화재 현장에서 성인 여자의 시신이 나왔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UCLA 학생 화재로 사망한 채 발견"
고의적인 방화 사건이었고 참혹한 죽음이었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이런 짓을 했다니 믿기지 않아요
너도 양심이 있겠지
- 전부 아는 대로 털어놔 - 알았어요
형사들은 두 가지 진술을 얻었어요 누가 진실을 말하는 걸까요?
이건 말도 안 돼요
기숙사의 죽음
"텍사스주, 오스틴"
"레슬리 델베스코 앤디의 어머니"
우리 가족은 5명이었어요
"앤디, 알렉시스"
알렉시스는 안드레아보다 4살이 어렸죠
안드레아가 뭘 하든지 알렉시스도 따라 하고 싶어 했어요
언니는 멋진 사람이었고
남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어요
"알렉시스 델베스코 앤디의 여동생"
언니는 모험심이 넘쳤어요
하이킹을 좋아했고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아했죠
"오스틴"
새벽 세 시에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도 좋아했어요
언니가 죽고 나니 모든 게 흔들리기 시작했죠
안드레아는 고등학교 시절에 배우는 걸 좋아했어요
늘 책을 읽었고 박물관에 가서 예술을 공부했죠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사람에 대해 배우는 것도 좋아했어요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았죠
제가 말했어요 '너한테 정말 잘 어울리는 길이야'
'타고난 재능이 있잖아'
안드레아가 대학에 지원했을 때
저는 시카고대학교가 가장 잘 맞겠다고 생각했어요
안드레아의 오빠도 거기로 진학할 예정이었거든요
서로를 보살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 지원서를 다 쓰고 나서
UCLA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됐죠
'엄마, 나 UCLA에 갈래요' 그러더군요
'제 인생을 바꿔 놓을 거예요'
그래서 허락했어요
그 애를 꼭 안아주고 차로 가서...
울음을 터뜨렸죠 눈물이 그치지 않았어요
왜인지는 몰라도 너무 슬펐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니 불길한 예감이었는지도 몰라요
안드레아를 기숙사로 보낸 다음에...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했어요
그 애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죠
'얘야, 너도 알겠지만 지금이 기회란다'
'넌 누구든지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
UCLA의 가장 좋은 점은 유대감과...
"재키 앤디의 기숙사 자매"
친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친밀감이에요
"웨스트우드"
"노스 빌리지 웨스트우드"
UCLA는 제가 꿈꾸던 학교였어요
UCLA로 들어오던 날은 마치 자유를 찾은 기분이었죠
캠퍼스가 정말 아이코닉했어요
매일 여기를 지나 강의실로 가고 이곳에 속하게 되다니
웨스트우드는 완벽한 대학가였어요
아름답고 안전하고 조그만 곳이었죠
"세타 카이"
즐거운 일도 많았어요
"제시카 앤디의 기숙사 자매"
늦은 시간에 혼자 집까지 걸어가도 무섭지 않은 곳이었어요
편안한 곳이었죠
웨스트우드에서는 다들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2012년, 1학년"
첫 주에 열린 신입생 환영회에서 앤디를 만났어요
"파이 베타 파이"
유머 감각이 정말 대단한 애였죠 놀라울 정도였어요
처음 보자마자 바로 서로에게 끌렸거든요
"자유를 원해"
패션 감각도 대단했어요
독특하게 물들인 티셔츠에 짝짝이 양말을 신고 오더라고요
전부 휘황찬란한 색이었어요
앤디는 셰이 팬더라는 강아지를 무척 아꼈어요
셰이를 구출한 다음부터 새로운 목적이 생긴 것 같았죠
앤디가 셰이 팬더를 데려왔을 때가 떠올라요
셰이 팬더 사진을 올리면서 이렇게 말했죠
'기숙사에 신입생 강아지가 들어왔어'
우리도 그 강아지를 친한 친구처럼 대했어요
"2015년, 4학년"
4학년이 되자
앤디와 저는 정말 들뜬 상태였어요
바다에 나가서 좋은 자리를 고를 계획이었거든요
앤디는 꿈이 많았어요 그중 하나는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을 돕고 싶어 했죠
언젠가 평화 봉사단에 들어갈 줄 알았어요
앤디는 몸이 편하면 성장할 수 없다고 굳게 믿었어요
한 인간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만한
상황을 맞닥뜨려야 한다고 믿었고
그걸 두려워하지도 않았죠
앤디는 겁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정말 그랬죠
4학년이 되자 앤디는 4학년 기숙사로 옮기고...
"앤디가 살던 외부 기숙사"
제시카와 다른 기숙사 출신 몇몇 학생도 함께했습니다
개강 전날까지는 함께 살게 되어 다들 기뻐했죠
"2015년 9월 20일"
"4학년 개강 전날"
일요일 밤에는...
기숙사 자매들 몇 명이 찾아와서 우릴 도와줬어요
기숙사 신입생 모집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뭘 가지러 가느라고 잠깐 들른 거였어요
신입생 모집이라 짧은 연극을 할 예정이었는데
연극에 쓸 소품이 거기 있었으니까요
얘기도 거의 안 했어요
간단히 끝났죠 '안녕, 얘들아, 내일 보자'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저는 결국 새벽 3시 반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사랑해요, 여러분"
그때 잠자리에 들었는데 선풍기 두 개를 켜 놓고 있었죠
바깥이 시끄러웠어요
룸메이트가 문을 두들기면서 고함을 지르는 소리에 깼죠
문을 열었는데 불이 번지고 있었어요
저는 앤디의 침실로 달려갔고
제 룸메이트가 문을 열었죠
저와 룸메이트는 계속 앤디를 소리쳐 불렀어요
앤디가 안에 있다는 걸 알았지만 차마 믿고 싶지 않았어요
여자애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 애를 구할 방법이 있었을까요?
불이 너무 심하게 번졌어요
그런 모습은...
영영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런 일은 절대로 대비할 수 없어요
"2015년 9월 21일"
"오전 7시"
정말 일찍 일어났어요 머리를 염색해야 했거든요
복도 건너편에 있던 여자애 한 명이 말하길
4학년 기숙사에서 불이 났다길래
저는 침착하려고 했어요
'누가 고데기를 켜놓고 나갔나 봐' 그렇게 생각했죠
'수건 위에 올려놔서 그럴 거야 별문제 아니겠지'
제 이름은 빅터 아빌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사죠
"정의의 전당"
"LA 소방국"
"오전 7시 15분"
소방관들이 안드레아 델베스코의 기숙사로 진입했고
불을 끄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인도로 올라가라길래 그렇게 했어요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알 수가 없었죠
앤디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어요
불이 꺼지고 나자
소방관들은 침대에 누워 있는 젊은 여자의 시체를 확인했습니다
숯덩이처럼 까맣게 그을려 있었어요
시체의 상태가 나빠서 신원을 확인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누군지 알아볼 수가 없을 지경이었죠
거기에서 개도 한 마리 발견됐는데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화상이 심했어요
구조대원들이 즉시 개를 데려가 응급처치했죠
안드레아는 학생들 틈에 없었고 여기는 안드레아의 기숙사였습니다
경찰은 시체가 안드레아 델베스코라고 확신했어요
복도 건너편에 있던 여자애가 저한테 말했어요
'4학년 기숙사에서 누군가가 죽은 채 발견됐대'
'앤디만 빼고 다들 무사한 게 확인됐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몸이 얼어붙었거든요
"LA 소방국 방화관리부"
2시간 만에
방화 수사 전문가들이 고의적인 화재라는 의견을 냈어요
누군가가 일부러 깡통을 침대 위에 올려놓고
그 속에 든 쓰레기에 불을 붙였을 거라고 했죠
그때부터 살인 사건 수사로 전환된 겁니다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서
검시관이 시신을 검시소로 가져간 다음
부검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UCLA 학생이 월요일 아침 사망한 채 발견"
"로블링 거리의 기숙사에서 화재 발생"
2015년에 저는 UCLA 2학년이었어요
"알레한드라 레예스-벨라르데 교지 보조 편집자"
교지 '데일리 브루인'의 보조 편집자였죠
그날 아침, 게일리 거리를 따라 체육관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경찰들이 잔뜩 깔려 있었어요
학생의 시체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경찰도 밝히지 못한 신원"
"신원 미상의 피해자"
충격적이었어요
이번에는 외부 사건을 조사하는 기자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제가 속한 곳이었고 제 이웃에서 일어난 일이었어요
제 기숙사로부터 모퉁이 하나 떨어진 곳에서 사건이 일어났죠
"앤디는 모든 사람에게서 특색을 찾아냈다"
당시 저는 기자 일에 미숙하고 부끄러움도 많았어요
그때 처음으로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다가가 봤죠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 시체"
우리가 처음으로 알아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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