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bage Your Life

Cabbage Your Life (심우면 연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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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bage Your Life S01E01 1080p WV H265-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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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kigita je: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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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진짜 다시 한번만 생각해 보시죠

나 성태훈

한 놈만 파서 여기까지 왔다

지난 사반세기

내 인생 통째로

여기에 걸었다

배추!

아이, 저

아이, 거 저 성 부장!

아, 내가 지금 지리산 천왕봉을 막 넘고 있었는데

이러다 내 심장이 먼저

천국으로 하이킹을 떠나겄어!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이 속

배추!

원재료인 배추가 문제라고요

매번 원재료 산지가 달라져서

김치 맛이 천차만별인데

로열티 높은 고객이 어떻게 생기겠습니까?

그래

배, 배추 하면 누구다?

예?

배추 박사 성태훈 부장이 여기 있었네

아, 내가 그걸 잊고 있었네!

아! 그러면 되겠다

그럼 산지 문제 다시 검토해 주시는 거죠?

당연하지

맛스토리 배추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지?

당연하죠!

제가 맛스토리에서 20년 넘게

배추만 연구해 왔습니다

산지 문제만 해결된다면

뭐든 해야죠

성 부장이 염원하는 그 배추

내가

내가 꼭 이루어 드릴게요

그럼 이번에는 정말 꼭!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고생해 주십시오

고생은 무슨

고생은 성 부장이 할 건데

아주

본격적으로 말이야

하! 하하!

아빠, 보고 싶어

여보, 오늘도 고생했어

토론토는 지금 아침이겠지?

후우

인사 공고 봐 봐

다음 주 월요일?

어우, 진짜 갑자기네

라인 없으면 이렇게 되는 거지

근데 연리리 지부가 어디야?

왜, 그 있잖아

말이 지부지

사실상 유배지

먼저 내리겠습니다

- 아, 죄,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네, 죄송하세요

아이, 골프 얘기만 하지 마시고

어, 성 부장

안 그래도 축하 인사차 부를까 하던 참이었는데

이사님

아! 이사님들

여기가 바로 배추 혁명의 선봉장

연리리 지부 성태훈 부장입니다

우리 성 부장이 말입니다

회사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

직접

기꺼이 선언해 주신 덕분에

오늘 이런 멋진 결정을 내린 겁니다

자, 이사님들

우리 성 부장을 위해서 박수 한번

주세요!

아니 고생 좀 하면 되지, 뭐

공기가 좋아요, 거기가

저기, 이사님

잠시 저랑 얘기 좀

왜요, 성 부장?

뭐, 무슨 문제라도?

이사님

아니, 연리리라뇨

이건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아니, 성 부장이 원한 게 이런 거 아니었어요?

배추가 중요하다며

원재료 구매처를 계속 바꿔야 해서 문제면

바꾸지 않게

우리 맛스토리만의 원재료를 만들어내면 되는 거잖아

아니

그건, 이사님

스마트팜이 있는 경기도도 아니고

연구팀이 한 명도 없는 연리리로 가라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에이 씨

모르지 않으면?

네?

회사가 필요해서 보낸다는데

뻐기고 안 갈 겁니까?

사표라도 낼 거예요?

정말 좋은 기회 주는 겁니다

그걸 잡든지

말든지 하는 건

성 부장 선택인 거고

저기, 이사...

지천이

의대 졸업하고 개원할 때까지 내가

토론토에 있는 지상이, 지구도

유학 마쳐야 하는데

당신이 그러고도 가장이야?

아이고!

우리 생각은 안 해?

다 같이 길바닥에 나앉아 볼까?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운동하느라 아주 정신이 없지, 뭐

어? 아니

등산, 등산

그래

맛스토리에 바친 20년 인생

미워도 다시 한 번이다

성태훈

이대로 안 죽는다

악!

악...

아이 씨

아으

나 왜 여기 있는 거니?

뭐에 씌었어?

미쳤어? 미쳤냐고

왜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이 멍청한 놈아!

진짜!

아니, 잠깐

아니, 성 부장이 원한 게 이런 거 아니었어요?

배추가 중요하다며

아니, 잠깐, 스톱

보여주면 되잖아, 어?

성태훈 배추

어차피 은퇴하기 전에 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

이게 흉가지, 씨

배추와 인간의 공통점이 있다

만나자마자

'아, 이건 손대면 안 되겠다'싶은

그런 놈이 있다

범죄 없는 마을

연리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울 사람이에요?

날도 더운데 여기서 뭐 하십니까?

아, 네, 저...

맛스토리에서 나왔습니다

맛스토리?

또 뭐고? 씨

네?

발령 났습니까?

뭐, 혹시 여기 주민 되세요?

내 이장입니다, 여기

아, 이장님

근처 방을 좀 알아보려고 하는데

혹시 어느 부동산으로 가야 할까요?

운이 억수로 좋네

이 타이밍에 내를 딱 만나가

여는 이장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되거든

혼자 내려오는 거라서

큰 집은 필요 없고요

그쪽 사모님은 노나셨네

주말 부부 육복 아닙니까, 육복

와이프랑 애들은 외국에 있습니다

아이고, 자유로운 기러기

날다, 날다 여까지 왔습니까?

그러게요

뭐, 좀 파닥거리다가

쉬었다 가는 거지, 뭐 혹시 압니까?

금방 도로 올라갈지

저 집부터 볼란교?

서울에는 이런 마당 없지요?

이, 이게 마, 마당이 맞습니까?

여는 이제...

괜찮습니다

집이 아닌 것 같은데

요즘은 다 풀옵션이야

제대로 봤어요?

옵션은 옵션인데 마이너스 옵션인가요?

살러 온 거 맞아요?

안 살러 온 거 아니야?

여가 연리리서 천장이 제일 높아

그게 이장님 기준에만

내 기준?

기시네?

아이고, 더워라

언제까지 볼 끼고, 이거?

깔끔하지?

아, 저 닭은 옵션

저 오늘부터 닭 안 먹습니다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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