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primeras 200 líneas.
그건 그렇고, 아빠는 그렇게 하기로 한 거야?
아직도 그 얘기야?
먼저 물어봤으면서
돈으로 해결된다면 그래도 되지 않을까 싶어
머리를 좀 쓰지 그랬어
어차피 이제 남인데
엄마, 있잖아
- 왜 그래? - 엄마 소리, 듣기 싫어
- '마사에 씨'라고 부르랬잖아 - 아직도 그 소리야?
왜 그렇게 안 불러?
징그럽잖아
40살 때 네 엄마에서 다시 마사에로 살기로 했다니까
알 게 뭐야
너, 내가 보이긴 해?
- 무슨 뜻이야? - 별 뜻 없어
앞으로는 뜻이 담겨 있거나 재미있는 말만 해 줘
그게 좋겠네
아, 물어보려고 했는데
- 카메라 일은 어떡할 거야? - 지금도 카메라 일이야
- 그게 아니라 카메라맨 일 - 전화 안 받아?
- 번호 안 뜨네 - 수신 거부로 해 놓지
그럼 되겠구나 사진 학교까지 졸업시켰는데
그랬나?
너, 뭐 숨기는 거 없어?
내가 아빤 줄 알아?
널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라는 걸 잊지 마
과대망상이시네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세상에서 제일 먼저 네 능력을 알아준 건 나잖아
그래서 뭐?
개점 30분 전입니다
매장에 나와 있는 손수레는 빨리 치우시기 바랍니다
- 안 돼? - 안 하는 날이 없네
이걸 그냥!
- 내 말 듣고 있어? - 듣고 있어요
계약직처럼 일할 거면 다시 계약직으로 돌아가
- 네 -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죽을 때까지 카메라맨의 꿈이나 좇으며 살아
너한텐 그런 어중간한 인생이 어울리니까
그렇죠
얘, 뭐 하는 거야?
이게 무슨 짓 같아?
글쎄요
그만하고 다들 일해
네
- 저기요 - 넌 가만있어
좋았어
저기요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그렇게 널 날려 버린 덕에 상황이 잘 정리된 줄 알아
그래도 그렇죠
너도 박치기 일부러 한 거잖아?
네, 뭐
- 그렇긴 하죠 - 엄청 통쾌했어
뒤에서 후광이 비치던데요
나도 봤어 거의 좋아할 뻔했잖아
그러지 말아 줄래?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히토시가 쏘는 거다?
- 좋았어! - 왜요?
오늘은 너의 독립 기념일이잖아
- 무슨 상관이에요? - 건배합시다
나가노 히토시 씨를 위하여 사라져 가는 꿈을 위하여!
이젠 카메라맨이 될 생각이 없다니까
- 미련 있단 걸 아니까 그런 거죠 - 다지마가 그렇게 예리해?
- 그럴 리가 없다람쥐 - 재미없어!
- 아, 제 건데… - 나가노 씨
인생의 리셋 버튼 누르는 게 어때요?
인생이 게임도 아니고 파동권!
언제 적 게임이에요 요가 파이어
그건 이렇게 해야지 요가 파이어!
계속 게임 얘기만 할 거예요?
카메라맨 파이어!
죄송합니다
- 발차기 날아오네 - 진짜 그냥 가나?
너도 할 수 있어? 이렇게, 한판!
- 나가노 씨 잘 먹었습니다 - 나가노 씨 잘 먹었습니다
아니, 조금씩이라도 좀 내요
이만 갈게
아니, 저기요
막차 놓치겠어!
카드와 명세표를 받아 주세요
"인출액 잔액"
감사합니다
시럽과 크림 드릴까요?
- 괜찮아요 - 저기요
잠시만 기다리…
감자튀김은 자리로 가져다드릴게요
네
"나가노 히토시"
"나가노 히토시 이름으로 보는 운세"
"살인범 나가노 히토시를 체포"
무라야마!
이쪽이야
- 무라야마, 여기 앉아 - 네
무라야마 너, 입 무겁지?
감자튀김 나왔습니다
아니에요, 전 감자튀김 따위 안 먹는 타입이거든요
죄송합니다
어디지?
그거, 제 거예요
- 네? - 제가 감자튀김 주문했어요
아, 죄송해요
맛있게 드세요
-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 말 안 해요
나, 회사 관둘 생각이거든
네? 정말요?
슬슬 중요한 일을 해 볼까 하거든
'거든'?
미안, 지금 중요한 일 생각하며 식사 중이야
- 그렇게 끊어요? - 여자 친구야
- 중요한 일이 뭐예요? - 그건 시크릿이거든
시크릿이라뇨?
시크릿은 시크릿이거든
- 저기요 - 말하지 말고 먹기나 해
식사 중에 미안한데 나, 5년 안에 회사 관두고…
- 5년은 다닐 거예요? - 큰 결심을 한 거지
무슨 일로 인생이 바뀔지 모르는 일이거든
감사합니다
손님, 괜찮으세요?
여보세요? 나야, 나
나라니까
"어머니 전화"
다이키, 엄마다
고등학교 반창회 있다고 엽서가 왔어
이 음성 들으면 엄마한테 전화해
"가게, 회사, 가족"
"어머니 전화, 누나 휴대폰, 누나 집 전화"
여보세요, 엄마? 나, 다이키야
전화 못 받았어
마침 똥을 참고 있었거든
있었거든?
안 비슷한데
"어머니 전화"
"착신 중"
"어머니 전화"
"거부"
다이키, 엄마야
음성 남긴 거 들었어? 반창회 엽서 가지러 와
가고 싶은데 일이 좀 많아서
목소리가 안 좋네, 피곤한가 봐 밥은 잘 먹고 다녀?
응, 햄버거 같은 거
그런 거 먹으면 안 되지
나도 엄마가 해 주는 음식 먹고 싶거든
엄마라니? 너 엄마라고 안 부른 지 오래됐잖아?
얘가 이상하네 무슨 일 있어?
미안, 나도 모르게 나왔네
요즘 여러모로 좀 안 좋거든
그렇다고 애처럼 '엄마'가 뭐니?
일 문제야? 아니면 마미코?
아니면 다른 일이야?
그게, 말하기 좀 그래서
뭔데 그래?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
그렇게 말하니까 더 걱정되잖니
여보세요?
얘! 이상하다
빚이 좀 있거든
뭐? 얼마나 있는데?
100만 엔 친구 차로 사고를 냈어
다친 덴 없어?
괜찮아
안 다쳤으면 다행이지 목숨이 제일이야
돈으로 해결된다면야… 어머!
이거 '나야, 나' 사기면 큰일이겠다
뭐?
아임 소리
네가 힘들 때 쓸데없는 소리를 했구나
계좌 번호 말해
내 계좌가 아니라 친구 계좌로 바로 보내야 해
걱정 마, 그렇게 할게
100만 엔이면 되지?
10만 엔은 있으니까 90만 엔이면 돼
"인출"
어서 오세요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90만 엔"
"확인"
카드와 명세표를 받아 주세요
"인출액, 잔액"
감사합니다
"나가노 히토시"
무슨 소용이야
어?
"증식시키지 마시오"
- 여기 있습니다 - 고마워요
- 이게 최신형인가요? - 네, 맞아요
- 볼 수 있어요? - 그럼요
저기, 고객님
네?
산책용 카메라라서 가방에 들어가나 본 거예요
여성 고객분들이 모두 좋아하시는 모델입니다
그렇죠?
이거, 좋은 카메라예요
선예도가 좋은 렌즈죠
마치 프로 사진가가 찍은 것 같아요
당연하죠, 그분 전직 프로 카메라맨이었어요
- 아니, 뭐… - 그래서 그렇군요
산책용이라면 광각렌즈가 달린 게 더 좋으려나
- 고양이도 찍으세요? - 고양이요?
네, 고양이가 비둘기를 잡으려고 점프했는데
비둘기가 도망쳤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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