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primeras 200 líneas.
"넷플릭스 시리즈"
(혜숙) 자, 많이 먹어요, 응?
(제호) 난 다 먹었다
아
(혜숙) 저 양반
생전 누구 일 잘한다고 하는 소리
내가 못 들어 봤는데
구 씨는 아주 이뻐 죽어
똑 부러지게 잘한다고
뭘 해도 잘했을 거라고
우리 미정이 말고
누구 칭찬하는 소리 처음 들어 보네
어려서부터 얘만 마음에 들어 했잖아
응? 내가 만든 서랍 보고는 맨날 눈 흘기는 양반이
얘가 만든 건 두말 안 해
얘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몰딩도 하고
못 돌리는 기계가 없었어
작은 게 얼마나 야무졌는데
응, 조기, 조기, 조기, 조거
조게 얘 어릴 때 공장에서 찍은 거, 응?
위의 두 놈들은 학교 갔다 오면
책가방 던져 놓고 놀러 나가기 바쁜데
얜 바로 공장이야
숙제도 안 하고
재밌었던 거지
재미없으면 일 그렇게 못 해
(제호) 어이, 소쿠리!
(혜숙) 아, 예!
아유
아유
(창희)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어, 씨
아, 그, 진짜 그만해라!
(기정) 뭘 그만해, 새끼야!
또, 또!
(기정) 저 새끼가 사람 많은 데서 나보고 시팔이라잖아!
(창희) 누가 또 언제 시팔이라 했다 그래!
(기정) 들었어, 내가!
(창희) 아, 그래, 했다! 씨
내가 시팔이라 했다, 그래!
요즘 누가 커피 들고 버스를 타냐?
(기정) 얼음밖에 없었어
쓰레기통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들고 탔어, 븅신아
(창희) 중심도 제대로 못 잡는 거
그놈의 하이힐은 뭐 하러 맨날 신고
왜 뭐는 들고 타 갖고 얻다 안기냐고, 징그럽게!
(기정) 내가 언제 안겼어!
(기정) 야, 내가 안겼어?
야, 이게, 이게 안긴 거야? 이게?
(혜숙) 아이고, 동네 창피해!
그만해, 얼른 들어가!
- 아유, 진짜 - (혜숙) 으이그
(창희) 아!
저 새끼가, 씨 어디서 눈을 부라리고, 저, 씨
(기정) 염창희 너…
염창희, 야!
(창희) 아, 그걸 또 왜 애한테 그거를…
(창희) 야, 그거…
아, 그거 내 슬리퍼인데
아, 주워 와
(혜숙) 딴 집 자식들은 식구들끼리 하하 호호
자분자분 말도 잘하는데
우리 집 새끼들은 뭘 잘못 먹었는지
마주치기만 하면 그냥 꿱꿱, 응?
다 큰 것들이 동네 창피한 줄도 모르고 길바닥에서
참았어, 집에 올 때까지
아휴
(창희) 미정이 걔 조심해야 돼요
갑자기 욱해요
욱할 때 보면 무서워요
무서워서 무서운 게 아니라 뭐라 그래야 되나?
왜, 싸움 못하는 애들 특징이
이렇게 차면 큰 사고인데 그걸 모른다는 거
우린 뭐, 맨날 치고받고 싸워도
사실 진짜 큰 사고는 안 나게
죽어라 계산 때려 가면서 싸우는데
미정이 걘 그냥 자기가 열받으면
여기 앞에 뭐 낭떠러지에 서 있잖아요?
그럼 냅다 발로 차 버릴걸?
얘는 그냥 머리가 없어요 생각이 없어
이거 앞뒤가 없는 거야
하, 진짜 피곤해 죽겠는데, 씨, 쯧
내가 진짜 인간들 욕 안 하면서 살기로 했는데
'그냥 내 수준이 여기인 거다'
'이런 사람들하고 어울릴 수준인 거다'
'내가 준비되면'
'때 되면 용쓰지 않아도 그냥 알아서 옮겨질 거다'
그냥 그런 마인드로 살기로 했는데
하루 종일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집에서도, 씨, 쯧
에어컨 마음껏 트는 집에서 혼자 살고 싶어요
사람 목소리 안 들리는 곳에서
형은 내 로망이에요
혼자 사는 남자
근데 여긴 어떻게 오게 됐어요?
이 동네 나가는 사람은 있어도 들어오는 사람은 없는데
여기 누구 아는 사람 있어요?
없어
근데 어떻게 오게 됐어요?
(창희) 어려서 이 근처에 살았어요?
잘못 내렸어
예?
저, 씨
(창희) 왜 문은 처잠그고 다니고 지랄이야!
뭐 훔쳐 갈 거 있다고!
(두환) 아, 내가 잠갔냐!
(창희) 저, 씨
가 볼게요
(두환) 왜 그냥 가!
(창희) 아씨, 머리 좀 감고 자라고
아침부터 둘이서 화장실 차지하지 말고
화장실 하나 더 만들자고 그렇게 말해도…
너희들 다 나가면 화장실 두 개가 왜 필요해? 어?
(혜숙) 1년 안에 싹 다 나가
화장실 두 개씩 있는 집으로!
"알파리테일"
(현욱) 나도 그랬어
나도 그날 제일 가기 싫은 지점 제일 먼저 가
초짜 때는 가기 싫은 데 제일 뒤로 놨는데
알잖아, 거기 들를 때까지 하루 종일 불편한 거
첫 빠따로 아침 일찍 해치우는 게 백번 낫지
아, 그래도 점주들한테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
아, 점주님들한테 한 말은 아니고요
(현욱) 뭐, 담당자 바꿔 달라는데
이런 일로 바꾸는 건 그렇고 잘 얘기해 봐
통화는 해 봤어?
전화를 안 받으세요
문자해도 답도 없고
(현욱) 받을 때까지 해 봐야지 별수 있냐
(창희) 어제 매장 도는데 이상하더라고
가는 데마다 오늘 어느 지점 제일 먼저 갔냐고
그래서 내가 왜 그러냐 그랬더니
정 선배가 그랬대
내가 꼴 보기 싫은 인간 있는 데 제일 먼저 간다고
(민규) 따끔하게 한마디 해
남의 영업장에 기웃대지 말라고
담당자 바뀌었으면 발 끊어 주는 게 예의 아니야?
왜 자꾸 들락날락 말 옮겨서 분란 만들어?
씁, 정 선배 승진 앞두고 너 견제하는 거냐?
(창희) 쯧, 씨
(민규) 야, 괜찮아, 어?
점주랑 싸우고 화해하고, 쯧
그러는 게 우리 일의 7할인데
이런 걸로 승진에 영향 없어, 괜찮아
내가 딴 날은 가기 싫은 데 먼저 가
근데 어젠 아니었거든
점주가 밤새 혼자 일하고 아침에 퇴근하시는 분이라
그래서 내가 일찍 들어가 쉬시라고
그래서 첫 빠따로 간 건데
(창희) 여보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전화받아 주셔서
저 그렇게 연기 잘 못해요
가기 싫은 집 들어가면서
뭐, 해맑게 웃고 떠들고 그렇게 연기 잘 못해요
저 솔직히 그다음 최 여사님 매장이 제일 힘들어요
이건 소문나도 억울하지 않아요 사실이니까
근데 점주님한테 이런 오해 받는 거
저 진짜 억울해요
(민규) 정 선배는 진짜 언제 한번 욕먹어야 돼
꼭 사달 날 거 알면서 말을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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