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esed 170 rida.
김소희 양이 실종된 지 열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단서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 신고 건수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누적 실종자는
약 7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어, 뭐야?
이 드래곤 케미컬 같은 경우
작년 미중 무역 전쟁 때문에
최악이었다가
올 2분기부터 상승세
3분기에는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 1분기에는 4.5
2분기 4.2, 3분기 5.4
4분기 8.2%까지 상승할 거라고 봅니다
이해되시죠?
뭐…
고객님의 자산이 더 불어날 거라는 얘기입니다
그 정도는 나가 이해를 했지
갖고 와
네, 1억 맞습니다
근데 왜 딱 1억이여?
나 돈 많아요
고객님
하늘에서 십억 원이라는 돈이 딱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죠
머릿속에서 정확한 플랜이 떠오르십니까?
거기서 부자와 서민의 차이가 생기는 겁니다
여기선 돈의 액수가 핵심이 아니라
그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지켜 내느냐
이게 바로 부자들의 진짜
노하우입니다
그게 가늘고 길게 간다?
역시
핵심을 꿰뚫으십니다
뭐, 씨, 이런 걸 갖고
- (욱) 참고해서 한번 보시고요 - (박 사장) 네
저는 매달 찾아뵙고
세계 증시 동향과
투자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 부탁 좀 합시다
김석훈 팀장님
잠깐
거기 서양종합금융증권이죠?
김석훈 팀장이요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그냥 신용 등급 평가 정도라고 생각합시다
김석훈 팀장님이요?
네, 맞는데요
맞답니다, 형님
그거지, 응?
아휴, 이제서야 우리 관계성이 형성이 되네
아까 서먹서먹했어
거, 예쁜이 잘 가
이해허시죠?
고객님
아, 마음 상처받을 뻔했습니다
아이고 상처받으면 안 되지
박 사장
영세 상인들 상대로 등쳐 먹는 개양아치야
지난달에 상원 시장 상인들 상대로 사기 친 돈이
자그마치 1억!
채소 가게 아줌마는 전 재산 다 날렸어
당장 가겟세 낼 돈이 없어서
시어머니한테 받은 금가락지까지 맡겼다니까
아니 그 이모 귀가 얇아 가지고
내가 언젠가 이런 일 당할 줄 알았어, 내가
시계는?
너 완벽한 사기는 완벽한 코디에서, 몰라?
야, 막말로 이번에도
너희들이 박박 우겨 가지고 지금 1억 다 하는 거잖아
이왕 하는 거 한꺼번에 받아서
싹 다 돌려주면 좋지, 뭐, 그냥
야, 사기는 네가 치냐?
굿이나 보고 수수료나 챙기는 주제에
아이, 오빠, 빨리 시계나 줘
아무튼 박 사장
사기꾼 건달 주제에 투자니 재테크니
웃기지 않아? 요즘 트렌드래
우린 뭐 안 웃겨?
너는 공무원
나는 자영업자, 응?
우리도 사기꾼한테 사기 치는 거잖아
엄연히 다르지!
난 무보수로 재능 기부 하는 건데
그럼, 인마 우린 어디까지나 정의의…
사기꾼!
이씨
네, 김석훈 팀장입니다
연락 주셨다고요
무슨 일이시죠?
그게 뭔 말이여?
그, 아까 그놈…
이런, 씨…
그 새끼 잡아 와!
씨, 흩어져!
네!
이쪽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쪽으로 갈 테니까
너희 저쪽으로 가
야, 김석훈 출장 갔다며?
아, 미안하다고 백번 말했잖아
비행기가 안 떠서 출장 못 간 걸 어떡해
천재지변까지 해킹하면 내가 인간이야? 신이지
아이, 안 죽고 살았으면 됐지, 뭐 엄살은 진짜
야, 너 남의 목숨이라고 말 쉽게 한다?
이 악덕 포주 자식아
아, 나 근무 중이야 전입 신고 처리하다 왔어, 끊어
어, 나도 손님 오기로 했어
시장 들러서 돈 돌려드리고 수수료 받아 오시고
아, 삥땅 치지 마시고!
야, 야
야!
자기들 할 말만 하고 끊어?
하, 보자, 참
그 2,000에서 수수료 떼고 1,900
아휴, 세 보나 마나지, 뭐
이거
저기, 전당포 총각하고 같이 먹어, 응?
아휴, 됐어요, 저는
전당포 총각은 뭐 한 것도 없어 일은 내가 다 했지
그리고 이거
그 생선집 이모랑 저기 떡볶이집 이모 좀 갖다줘요
시체가 나왔대
나 무서워
신원 나왔어?
네, 김미옥 1년 전에 실종 신고된 여자인데
저 시체가 얼어서 지문 감식이 바로 됐어요
교살 흔적
저거 뭐야? 이씨
이봐요, 아저씨
여기서 뭐 해요?
'아저씨'?
나
실종 전담반의 백일두 형사요
아, 그러니까
그, 남의 현장에서 뭐 하시는 거냐고
이 여자 누구인 줄 아시오?
아, 피해자하고 아는 사이세요?
김미옥, 올해 서른셋
출판사 직원에 미혼
회식 끝나고 집에 갔는데
그 뒤로 연락 두절, 그래서 뭐요?
결국 사망했잖아요
국과수로 시체 보내고 그 부검 좀 빨리해 달라고 해
예
그쪽 눈에는 그냥 시체로 보이는지 몰라도
가족들이 1년 동안 찾아 헤맸던 끔찍하게 그리운 사람이야
네, 참 끔찍하네요
수사를 1년이나 했는데 시체가 스스로 나타나다니
뭐라고?
제 눈에는 시체 맞습니다
감상에 빠질 게 아니라
범인을 잡아야죠
저 먼저 가요
저, 저, 저, 저 저런 싸가지 없는 놈
저, 원래도 좀 싸가지 없긴 한데
요즘 특히 예민해요
결혼 앞두고 제수씨랑 싸웠대요
어서 오세요
예약하셨어요?
예, 오늘 예복 맞추려고
신랑님 성함이?
아, 신준호입니다 그, 신부는 최여나고요
신부님이 전화하셨는데요
오늘 예약 취소한다고
- 예, 알겠습니다 - (직원) 네
정말 이렇게까지 할 거야?
그래, 네 맘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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