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esed 200 rida.
겨우 다 먹었네
아마 소화하는 데 평생 걸릴걸?
- 아니거든 - 진짜?
- 종일 소화할 거야 - 고작 빵 가지고
"예루살렘, 1994년"
아니, 내가 이런 지경까지 왔잖아
저주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 빵도 소화 못한다고 - 아니, 그냥 빵도 아니잖아
돈 드릴게요, 잠시만요
한 마디도 못 알아들었어
이런
뭐라고 한 거야?
아직 생기지도 않은 우리 딸을 저주했어
정말?
- 난 현금이 이게 끝인데 - 정말?
저주 좀 멈춰 봐
- 알았어 - 나한테 좀 있어
얼마 있긴 해
죄송해요, 여기요
받으세요, 죄송해요
좋은 말은 아닌 거 같네
맞아, 좋은 말 아니야
됐다
- 임질이래? - 응
임질이라고요?
가자, 나 무서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그건...
- 넌 그냥 있어 - 그래도 어떻게 그래
- 한 집단이... - 그럼 얼른 드려, 가게
- 그래, 미안 - 이제 좀 가자
여기요, 죄송해요 이걸로 어떻게...
여자는 토비의 친절함이 세상을 치유할 것이며
옳은 길을 걸을 운명이고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나쁜 일은 피할 거라고 했습니다
사랑 이후의 부부, 플라이시먼
잠깐...
그렇게 소리 지르는데 당연히 들리지
그래, 안 돼
안 돼, 해나 모나가 데려다줄 순 없어
오늘은 원래 모나 쉬는 날이야
다시 모나한테 전화 넘겨 줄래?
그래, 얘기 좀 하게
정말 죄송해요, 모나 신세 졌네요
네, 그래도 아드님은 저녁이 돼야 도착하죠?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살았어요
월요일이 됐는데도 레이철은 감감무소식입니다
내 일이 장난인 줄 아나 본데 책임감이 장난 아니야
애들이 당신이랑 햄프턴에 가고 싶어 했다고
게다가 모나가 유일하게 쉬는 주였어
토비의 인생은 구걸하던 여자가 예언한 것과 달랐습니다
샤모니 씨 초음파를 다시 찍어야 해
크론병과 관련한 흔한 간 질환이 뭐지?
바턱 선생님이 시간 될 때 오라고 하시네요
네, 알았어요
플라이시먼 선생
저를 찾으셨다던데요
앉으세요
좋아요
네
직접 말해 주고 싶었어요
내가 곧 병원장이 될 거예요
축하해요, 잘됐네요
이제 재니스가 부서를 맡을 거고
재니스 대신 그 아래 부서를 맡아 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 자리 어때요?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환자를 아끼고 꼼꼼하게 잘 보니까요
확정까진 아니지만 재니스랑 달리 당신은 가만히 있으면 돼요
따 놓은 당상이라고요
'승진이라니 어때, 레이철?'
토비는 펠로우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당시 바턱은 진료를 보는 의사였고
수상하게 자금을 모으기도 전이었죠
잠깐, 뭐라고 했다고요?
'우리 아버지는 편찮으신 곳이 많아요'
맞다, '우리 아버지는 편찮으신 곳이 많아요'
'하지만 자궁암은 피하셨죠'
당시 소화기내과 과장이었던 류 선생은
환자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악성 췌장암 때문이었죠
한 달 후, 마지막 순간이 왔습니다
저희는 이만 가 볼게요
그냥 있어요
이이한테 선생님도 나만큼 중요했어요
너무 안타깝다
그러니까 류 선생님을 알았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계속 생각했어
두 분을 알고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말이야
같은 공간에 있었다니
그 순간에 같이 있었다는 게 좀 놀랍다
- 그렇지 - 성공한 거야, 토비
우편물실에서는 선배가 돌아가시면 그렇게 말해?
- 그런 뜻으로 한 말 아니야 - 무슨 뜻인지 알아
너야말로 내 말뜻 모르는 거 같은데
내 만족을 위해서 하는 일이야
안 자?
답장해야 할 이메일이 산더미야
알겠어
2년 전에 플라이시먼 부부는 새해를 맞아
새러토가에 있는 미리엄과 샘의 두 번째 집에 초대받았습니다
집이 네 채면 어떤 걸 두 번째라고 치는 걸까?
두 번째로 산 집이겠지
말 되네
어서 와요, 플라이시먼 가족
집이 너무 예뻐요
'패니퀼'에 잘 왔어요
패니퀼요? 성적 활동에 지장 없는 항우울제로
집 이름을 지은 건가요?
성적 활동에 지장 없는 항우울제이기도 한데
날 부자로 만들어 줬으니까요
- 구경시켜 줄게요 - 네
이쪽이에요
- 맛이 느껴져요? - 네, 느껴지네요
네, 느껴져요 아주 좋아요
아직도 병원에 있죠?
아픈 사람은 계속 생겨나니까요
회사에서 사람을 찾고 있거든요
대마 관련 부서를 이끌 사람요
- 펜턴에서 대마 사업도 한대요? - 절대 아니요
대체 의학 관련 부서예요
대마에 관한 미신을 깨려고요
- 그래서 새 부서장이 필요해요 - 그렇군요
잘 알겠지만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잖아요
글쎄요, 많은 암 환자가 효과를 본 게...
부탁인데 침술을 믿는다고 하지 말아요
물론 침으로 치료할 수는 없지만
통증 완화에 아주 좋아요
꽤 큰 규모의 부서를 이끌게 되고
연봉이랑 성과금도 어마어마할 거예요
당신만의 팀을 꾸리고 업무 시간도 유연해요
잘 모르겠어요, 환자를 볼 때 업무 효율이 높아서요
그래도 고마워요
거절할 거라고 레이철이 그랬죠
그래요?
임원급이면 베일에 집도 줘요
왜 이러냐고? 같이 공모한 샘한테 물어보지 그래?
공모? 그냥 일자리 얘기잖아 기회라고
최소한 얘기라도 해 보는 게 어때서?
기회는 무슨 내가 하는 일의 정반대야
환자들이 합법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걸 막는 팀을 나보고 맡으라니
보상이라고 생각하길 바랐어 뼈가 부서져라 일하잖아
전혀 그렇지 않아
당신이 이렇게 나올 때마다 나한테 상처라고
목소리 낮춰
돈 때문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의사가 됐어
근데 난 집을 사고 싶어
난 1년에 거의 30만 달러를 벌고
어디에서든 당신이 원하는 40블록만 빼면
나도 충분히 부자야
당신은 내가 백수라서 혼자만 일하는 것처럼 굴어
당신이 하는 일이 생계가 달린 일이었다면
- 이해하겠지 - 이런
진심이야?
아빠
아빠
왜 늘 같은 문제로 싸우는지 모르겠다
- 난 솔직했어 - 나도 마찬가지야
그래
그 주말에
레이철은 토비와 상의도 없이 더 좋은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샘이 건축업자랑 아는 사이래
아직 점유 허가서가 안 나와서
공개할 수 없으니 우리가 제일 먼저 보는 거야
인맥 덕을 본 거네
맞아, '골든'이라고 부를 거래
'골든'이라니 여러 뜻이 숨어 있겠지
원래 있던 몰딩이야
새 건축물이니까 당연히 다 원래 있던 거겠지
난 여기 맘에 들어
진짜? 뉴욕에서 내가 싫어하는 걸 다 모아 놓은 곳인데?
졸부가 돈 많은 집안 흉내 내는 거 이름이 무려 '골든'이야
아까 말했어
그러니까
샘이 시장에 내놓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가격 제안해도 된대
드디어 우리 집이 생기는 거야
여기서 영원히 살면 돼 우리 애들이 결혼하면
손주들을 데리고 우리를 보러 여기로 오겠지
답은 이미 정해졌으면서 왜 물어봐?
이게 마지막이었죠
토비는 승진했습니다 충실하게 자기 일만 하면서요
제도에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전복하지도 방해하지도 않았죠
'어때, 레이철?'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성공은 동물처럼 달려드는 게 아니라 쌓는 거야'
모나, 정말 죄송해요 레이철이 벌써 왔을 줄 알았거든요
저녁은 안 하셨죠?
- 아들한테 가 볼게요 - 네, 고마워요
진심이에요
얘들아, 아빠 왔다 저녁 만들어 줄게
토비는 짜증이 났습니다 레이철은 매번 늦지만
모나한테 저런 눈길을 받지 않기 때문이죠
- 엄마 왔어요? - 해나
저녁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렉시랑 먹기로 했다고요
알아, 미안해 엄마가 늦네
오늘 밤에는 올 거야 아니면 늦어도 내일까지
집이 너무 덥지 않니?
저녁 먹으러 햄프턴에 가기로 나랑 약속했어요
그래, 하지만 엄마가 늦네
맨날 늦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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