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147 خط.
“원작: 휴우가 나츠”
그리고 오늘 일정으로
오후에 ‘중사’가 진행됩니다
그래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짐작은 갑니다만
업무를 잊지 마십시오
알고 있어
“우연인가, 필연인가”
리하쿠 님, 무슨 일이시죠?
곤란한 일이 생겼어
곤란한 일요?
지난번 창고에 불이 났잖아
- 네 - 같은 날에
다른 창고에서 절도가 일어났던 모양이야
소동을 틈타 벌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화재 현장 도둑인가요?
뭘 도둑맞았나요?
사람 눈을 피하는 게 좋겠군
제사 도구가 없어졌어
심지어 하나가 아니야
그 정도로 관리가 소홀했나요?
그건 나도 몰라
지금 그곳은 책임자가 없는 상태라서 말이야
작년에 세상을 떠났거든
현재 관리자는 어떤데요?
기본 사항 정도는 파악하겠죠?
그게, 얼마 전에 식중독에 걸렸다고 하더군
식중독?
좋아하는 해초를 먹고 탈이 나서
의식이 안 돌아오는 바람에 일에 복귀할 수 없는 상태야
참 곤란한 상황이지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인데…
혹시 미식을 즐기는 관리인가요?
어떻게 알았지?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요
화재와 동시에 일어난 절도
창고 관리인은 같은 시기에 식중독으로 결근
우연이라고 하기엔 신기한걸
작년에 돌아가신 관리자는 어떤 분이셨나요?
벽창호로 유명한 아저씨였다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단것을 좋아하고…
혹시 코넨 님 아닌가요?
그래, 맞아!
아니, 어떻게 아는 거야?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요
작년에 진시 님에게 들었던 이름이다
단것을 좋아하는 벽창호 고관
소금 과잉 섭취로 죽은 남자다
이게 다 우연의 연속?
하나하나가 사고처럼 보이지만
만약 같은 목적을 위해
누군가 고의로 일으킨 일이라면?
그래서 저에게 무슨 용건이신가요?
맞다, 그거!
아가씨가 맡겼던 이것 말이야
이건 화재 사건 때…
돌려주려고 했는데
주인에게 거절당했어 더는 필요 없다더군
고급스러운 물건이라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았는데요
어떤 관녀가 준 물건이라더군
관녀요?
이상하지 않아?
왜 창고 문지기한테 이런 물건을 줬을까?
글쎄, 창고지기 녀석이
어두운 곳에서 혼자 걷고 있던 관녀를
성 밖으로 바래다줬다나 봐
이 담뱃대는 그때 답례로 받았다더군
이렇게 값비싼 물건을 받았으니
바로 사용하고 싶었을지 몰라요
소동을 일으켜 경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몰래 다른 창고에 들어갔던 걸까?
처음부터 그걸 노리고
관녀가 창고지기에게 담뱃대를 건넸다면…
리하쿠 님, 그 관녀는…
일단 자세히 물어봤는데
목도리를 둘러 얼굴이 가려졌다더군
어쩌면 미리 얼굴을 감추고 온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
하지만 여자치고 키가 꽤 컸고
왠지 약 냄새가 났다고 해
키로 따져 보면 네가 아닌 건 알겠는데
혹시 짚이는 데 없어?
약 냄새
장신의 관녀
억측만으로 말해서는 안 된단다
방금 말씀하신 사건이나 사고 외에
잘 모르겠는 점은 또 없었나요?
글쎄, 잘 모르겠는데
조사하면 뭔가 나올 거 같다는 말이야?
뭐가 있을 수도 있고
- 없을 수도 있죠 - 어느 쪽이야?
우연이 두 번 겹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세 번 겹치는 경우도 있죠
그렇게 우연이 여러 번 겹쳐
결국 필연이 되었을 때
여기 그 장신의 관녀를 닮은 인물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 결과 스이레이라는 관녀가 떠오른다고 해도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야
그렇구나, 너는 생긴 것과 달리 똘똘하구나
리하쿠 님은 생김새와 같이 힘이 무척 세니까
힘 조절을 해주시죠
즐거워 보이는구나
즐거워 보여
별로 즐겁진 않은데요
그럼, 저는 이만…
그 무관과 상당히 사이가 좋은 모양이던데
그래 보였나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제 이야기를 들으러 왔을 뿐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진시 님과 상관없다고 할 수 없어
자세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묘한 곳에서 이어지는구나
네
그래서 뭐가 있는 것 같아?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사건을 확실하게 저지르기보다는
함정을 여러 개 설치하고 단 하나라도 성공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함정이 더 있을 수 있다는 말이군
단언할 수는 없지만
모두 사건인지 사고인지 판단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우연이 겹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별로 안 내키는 건가?
내켜요?
저는 일개 하녀에 불과하니
지시받은 일을 처리할 뿐입니다
그럼 이런 건 어때?
얼마 전 교역상들을 만났더니
재밌는 물건이 나왔다고 하던데
이런 이름이었는데
우황이란 약의 일종으로 소의 담석을 말한다
천 분의 일 확률로 생기는 최고급품 약!
정말 그걸 준다는 거야?
정말이야? 거짓말 아니지?
- 갖고 싶어? - 그럼요!
샤오마오
실례했습니다
이제 마음이 내키는 모양이군
정말로 주실 건가요?
그건 일하기 나름이지 정보는 자세히 알려 주마
알겠습니다
진시 님 뜻대로 하겠습니다
가오슌, 그렇게 됐으니 조처해
이건 지난번 사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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