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동화"
"폭스, 보물 상자와 바보"
옛날 옛적 겉만 번드르르한 푸딩 마을에
폭스라는 늑대가 살았습니다
'Ph'로 시작하는 폭스지
이건 내 명함
흥정하는 데 일인자였죠
할아버지께는 이 말이 제격이에요
3단 고삐에 짝 맞고 넓은 편자도 갖췄죠
40파주자면 거저예요
- 이빨을 볼 수 있을까? - 이빨요?
미인대회 나갈 말이라도 찾고 계신 거예요?
알았어 여기 지불하지
이제 할아버지 말이에요
우리도 가 볼까?
이봐, 난 살아 있는 말을 원했어
살아 있었죠 언제라고는 안 했지만
누구도 폭스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아무도 그를 능가할 수 없었죠
어느 날, 교활한 폭스는 숲속을 걷다 넘어졌습니다
에구머니나
빈터에서 신비한 상자를 우연히 발견했는데
겉에 이상한 설명문이 쓰여 있었습니다
'보물을 손에 넣더라도 여는 자는 정녕 죽으리라'
세상에, 보물 상자야! 역시 난 운이 좋아
하지만 여는 자는 죽는다니…
나 대신 열어 줄 바보를 구해 봐야지
하지만 그런 멍청이가 있을까?
데즈먼드 덜위트는 동네 바보는 아니었습니다
- 내가 2등이야 - 내 친구 데즈먼드야
나 대신 상자를 열어 줄 사람이 필요해
안 돼, 그걸 여는 사람은 죽게 될 거야
어떻게 알았어?
이야기 앞부분을 듣고 있었거든
난 안 열 거야
하지만 네가 열어야만 해
상자 속에 아름다운 공주가 있거든
마녀의 주술에 걸린 공주 말이야, 기억하지?
잘 들어 봐
데즈먼드는 교활한 폭스가 복화술에 능하다는 걸 몰랐죠
'도와주세요 도와줘요, 데즈먼드'
어머나, 세상에! 저 안에 누가 있나 봐
근데 공주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몇 년 동안 몰래 널 사랑했기 때문이지
경사 났구나 조금만 기다려요, 자기
여기 그대의 반쪽이 있어요
세상에나! 저것 좀 봐
금과 보석에 빅토리아 여왕의 침 그릇까지
난 이제 부자야 부자라고
공주는 안 보이는데 폭스 씨
당연히 없지, 바보야 장난이었으니까
- 에이 - 그럼 이렇게 해
보물을 나눌 거니까 가서 큰 자루를 구해 와
아주 균등하게 반반 나누자
- 8 대 2로 - 그래, 좋아
그래도 난 공주가 더 좋은데
데즈먼드가 가자마자 폭스는 자루를 꺼내서
값진 보물을 쓸어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데즈먼드는
자루를 찾으러 라벤더 협곡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우유 짜는 여인을 만났죠
안녕하세요, 아가씨
혹시 낡은 자루 하나 갖고 있지는 않겠죠?
이미 제가 입고 있죠
귀한 보물을 담으려면 꼭 필요하거든요
귀한 보물요?
잠시만 기다려요
여기 있어요
정말 고마워요
그대여, 기다려요
자루를 가득 채운 간사한 폭스는
상자 안에서 동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인디언 헤드 센트다!
탐욕스러운 폭스는 그 동전도 가져야 했죠
당연하죠, 이거면 시장에서 3파주자는 나갈 텐데요
마지막 동전을 잡으려다가 폭스는 균형을 잃었습니다
내가 돌아왔지
어디 보자 내 몫을 남겨 놨나 본데?
폭스는 어디 갔지?
상자 속에 갇혔어 나 좀 꺼내 줘
거기 있었구나
장난꾸러기네
어서 꺼내 줘
내 몫을 남겨 줘서 고마워, 폭스 씨
어디 있든지
바보는 느긋하게 걸어갔고 아름다운 아가씨도 뒤를 따랐죠
- 기다려요, 내 사랑 - 여긴 너무 어두워
몇 년 후, 누군가 폭스의 행방을 물어볼 때마다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알 게 뭐야?
이후로 데즈먼드 덜위트는
그의 아름다운 아내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잠깐만
분명 상자에는 열면 죽는다고 돼 있었잖아
물론 그랬지 언제라고는 안 했지만
"끝"
옛날 옛적 캐나다에서는
영웅과 악당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이야기는 두 소년과 한 소녀 말 한 마리에서 시작하죠
난 모르겠어, 더들리
장래 희망을 선택하는 건 아주 중요한 문제야
그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야, 넬
기마경찰관이 되는 게 내 운명이야
난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 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어
이런 겁쟁이들
어째서? 넌 뭐가 될 건데, 스나이들리?
나? 뻔한 거 아냐?
- 나는 악당이 될 거야 - 왜?
악당은 항상 재밌으니까
악당이면 이런 짓도 할 수 있지
- 스나이들리 - 그리고 이런 짓도
난 간다, 기마 소년
내가 너보다 자전거 더 잘 타
이것도 너보다 더 잘하고
뭐야, 더들리
가자, 넬
더들리와 스나이들리라는 두 친구 사이에서
소녀 넬의 마음은 갈팡질팡했지만
더들리의 마음은 기마경찰이라는 꿈으로 가득했죠
넬의 마음을 얻는 데도 방해되지 않을 겁니다
기마경찰관은 언제나 용감하며
강하고 멋지기 때문이죠
다시 한번 해 볼까요?
기마경찰관은 언제나 용감하며
강하고…
"현상 수배"
20년이 흐르고 더들리는 꿈을 이뤘습니다
기마경찰관이 됐죠
함께 성장한 그의 충직한 말은
오타와 지역에서 가장 잘 훈련된 말입니다
가져와
그다지 잘 훈련되진 않았군요
현재 더들리는 소속 대원으로서
기마경찰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커진 보금자리와 커진 사무실도 소유했죠
마침내 더들리는 용감하며 강하고 멋지게 자랐습니다
한편, 더들리의 평생 적수인 스나이들리 K. 위플래시도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악당이 됐죠
악당 패거리도 잔뜩 몰고 다녔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다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 주겠나?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무장 강도지
금과 돈을 다 내놓지 않으면 너희를 쏴 버릴 테다
- 모두가요? - 우리 모두가
잠시만요 케빈, 가서 돈 가져와
- 알겠어요 - 금도 잊지 말고
금도 잊지 마
참 즐거운 거래였네
돈과 금은 우리 차지다
"북부 도미니언 은행"
가자, 동지들!
스나이들리는 최고의 기마경찰에게 신고가 접수될 걸 알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공무에 얽매여 있었습니다
아니요, 페퍼로니 피자에 안초비는 절반만 올리고
마늘과 올리브는 각각 4분의 1로 넣어 주세요
좋습니다 20분요?
- 바로 그거죠 - 사랑한다
고마워요, 엄마 저도 사랑해요
자, 갑니다
한편, 스나이들리의 은밀하지 않은 은신처에서는…
돈은 있는데 금은 어디 갔지?
- 위플래시가 가져갔어 - 어디 있는데?
- 여기 어딘가 있을 텐데 - 스나이들리 나와라
그자가 금을 전부 가로챘고
우리에게 남은 거라고는 고작 2만 6천 달러뿐이다
위플래시를 찾아야 해 우리를 속였어
찾아서 우리가 죽여 버리자
- 당연하지 - 아주 천천히
- 스나이들리는 어디 있는데? - 아주 좋은 질문이야
수단에 있다고 들었어
- 거기가 어딘데? - 아프리카지, 멍청이야
아마 힐튼 호텔에 있을 거야
- 힐튼이라고? - 그래
어서 잡으러 가자!
물론 이 일을 꾸며 패거리를 세상 끝으로 보낸 자가
스나이들리라는 사실은 모른 채 말이죠
맞아요, 그는 아주 지독한 악당입니다
식은 죽 먹기네
이제 남은 일은
북미 제일의 멍청한 범죄자 999명을 찾아내는 것뿐이지
그럼 모두 해결될 거야
나를 막을 자는 이제 한 명뿐이지
그 한 명이라 함은
바로 기마경찰대의 더들리 두-라이트일 겁니다
"위험"
그 와중에 버려진 금광에서는
한 사악한 인물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난 숨는 게 좋아 아주 나다운 일이지
모두가 이 오랜 광산에 금이 없다는 걸 알지만
이곳에 금을 놔두는 건 스나이들리 계략의 일부였죠
갱도가 무너졌나 보군 애들한테 그렇게 경고했건만
자, 이제 무섭고 컴컴한 숲에 가 보자
어서
알았어 차 타지 뭐
얘들아, 어서 나와라
- 누가 나 보고 애래? - 스나이들리?
스나이들리 위플래시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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