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난세... 불타오르는 전쟁의 불씨와
기근에 의해 사라지는 무수한 목숨
초토처럼 변해버린 이 땅에
무엇을 찾아내어 살아가면 좋은가
대답을 찾지 못한 채...
나는 내 업보를 다 하기 위해
그냥 걷고 있었다
"그 것" 과 만나기 전까지
참회게(懺悔偈) 我れ昔より造る所のもろもろの悪業は 지나간 세상에 내가 지어놓은 모든 악업은
皆無始の貪瞋癡に由る 모두 다 비롯이 없는
身語意より生ずる所なり 탐진치 삼독심이 들어서 그렇게 했고
一切我今、みな懺悔したてまつる 내가 이제 지성으로 간절히 참회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파... 아파...
아파...
착하지 착해...
배가 고픈가 보구나... 크게 자라거라
- 내거야! - 내가 먼저 찾아낸 거라고!
먹을 거... 먹을 거...
사람 고기...
사람 고기... 먹어야 돼...
뭔가... 먹을 게...
먹을 거...
먹을 거...
먹을... 거...!
아수라
8년후
이게 마지막이야, 아껴 먹어
- 마지막... - 이런 몸이 되서... 미안해..
이런 난세라면, 지금은 어디라도...
대체... 누가, 누가!
너무해...
식인종이야! 식인종이 나왔어!
식인종이 나왔다고!
비야!
유진님이 내리신 비야!
악(惡)!
네 놈, 사람을 먹었느냐?
나를 먹을 작정이냐?
그런가? 말을 모르느냐?
네 마음을 보고싶구나!
이것도 무언가의 연이겠지
정신을 차렸느냐?
너에게 있어 숨이 붙어 있는 모든 것은 적(適)인가
나는 너를 죽여 먹지 않는다
여기에 두마
너는 인간이자 인간이 아니고
싸우지 않으면 살 지 못하는 가련한 짐승이다
맛있느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죽이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했겠지
하지만,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인간이란다
나무아미타불, 해보거라
나... 무... 아... 미... 타... 불...
좋다, 처음 한 것치곤 잘하는구나
분노, 절망, 상처, 살인... 너에겐 살업(殺業)이 있다
아수라
오늘부터 그렇게 부르도록 하마
지금은 의미를 몰라도 좋다
다만 오롯이 지켜, 사람이 되거라
어이! 어이!
이래서야 원, 써먹지도 못하겠군
누가 얘좀 계곡에 버리고 와
기다려줘 대장!
이녀석은 약해져 있을 뿐이야
- 밥이라도 먹이면... - 건방떨지마
약한 자에겐 볼 일 없어
알겠나! 어쨌든, 해가 지기 전까지 쇼엔의 돈대(墩臺)까지 옮겨놔!
이녀석... 사구로를 먹으려고 했어!
뭐야 이녀석?
저녀석... 아직 먹으려고 하고 있어...
자, 이거 먹어!
마치... 개같아...
어째서 따라오는 거지?
저녀석, 아직도 사구로를..
이제 먹을 건 없어! 저리 가
아파!
어이! 여긴 네놈들이 당당하게 걸을 곳이 아니라고!
- 맞아 맞아! - 얼른 산죠로 꺼져! *하급 농민들이 머물던 곳*
이 멍청한 자식!
이 목재를 돈대로 옮기지 않으면
이 녀석들에게 먹을 게 없어요
부탁이니, 비켜주세요
말대답 하지마!
신분을 생각해라!
뭐야 그 낯짝은? 뭔가 불만이 있는 모양이구나!
도련님!
어, 어떡해!
코토로우 지토님의!
큰일이야...!
뭐라?! 코타로가 죽었다고?!
코타로!
지토님!
코... 코타로...
내 단 한 명의 아들을... 누구냐!
누가 해치웠나!
누구냐! 말해라!
지토님, 저 녀석입니다! 저 녀석이 코타로님을!
뭐라?! 네 이놈... 죽여주마!
애송아! 나에게서 도망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느냐!
죽어라!
네 이놈...
자, 이제 어쩔 테냐... 또 한 번 이 몸을 물어봐라!
그 녀석... 죽었으려나..?
아... 지토님이 상대라면 말이지
뭔가... 굉장한 녀석이었지..?
미안해, 뜨거웠지? 괜찮아...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
좋아 좋아, 착한 아이로구나 이제 조금만 더 하면 피가 멈출거야
잘 참아줬구나, 잘했어 잘했어!
아 그렇지... 배 고프지?
자
아..수..라... 아수라!
아수라?
알겠어, 이제부터 그렇게 부를게
안녕, 아수라!
아수라?
자, 이리 와
나무아미... 타불...
잘한다, 염불도 욀 수 있구나?
굉장해!
나는, 와카사라고 해, 잘 부탁해
아수라, 여기가 눈, 말해봐, 눈
그리고 여기가, 귀, 귀!
멤메~ 멤메~
자 말해봐, 와.카.사
와.카.사
그래~
춥구나
올해는 풍년이었으면 좋겠네
이 정도의 씨앗이 있으면 괜찮겠지
아, 그렇지
아수라, 아수라! 안 돼, 산사에 숨어 있지 않으면
배를 곯았구나?
정말이지 무리 한다니까
마을 사람들에게 들키면 큰일이야
아 요헤이, 신경쓰지마
딸을 팔았을 뿐만 아니라 애기까지 죽어서
아, 먹어버렸나?
어이!
좋았어! 이걸로 끝이야 밥 먹은 다음엔 맘대로 해라
고마워, 아빠
아수라
정말... 어쩔 수 없구나
예쁜 노을... 기분 좋다...
데려와줘서 고마워, 아수라
분명 마을 사람들도 여기까진 못올거야
좋은 장소를 찾아냈구나
여기가, 너의 가장 안전한 장소
아수라도 이리 와
저 산 너머에 수도가 있대
수... 우... 도..?
언젠가, 가보고 싶어
그 사람과
게 섯거라!
수...우...도
일하는 사람이 좋으면 그 저.. 시치로라는 사람은?
그만 둬, 산죠 사람은, 그치 와타사?
역시, 남자는 가이쇼지
올해는 연공(年貢)이 오른다지? *토지세*
아... 공문(公文)이 있어도 힘들기는 매한가지구만 *율령시대의 공문서*
키토노 자식,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에휴, 볼품없는 산죠 녀석들은 꺼지는게 좋은데 말이지
아수라! 내가 여기 있는거 어떻게 알았어?
이거 봐, 이건 버섯이라고 해서...
구워먹거나, 끓여먹으면 맛있어
오늘밤은 맛있는 걸 가져다 줄게
자, 너도 도와줘
그 커다란 바구니에 가득 담는거야
버섯은 말이야, 이렇게 해서...
나무 기둥에 붙어 있는 곳이 많아
축축한 곳에서 잘 자라
자, 아수라도 찾아봐
아, 그렇게 위험한 걸 들고 있으면 안 돼
돌려줘!
저기 아수라, 이전에 코타로님을 죽였지?
그리고... 너도 죽을 뻔했어
이제 나... 슬픈 건 보고 싶지 않아
슬퍼... 와카사, 슬퍼?
이제, 사람을 죽여선 안 돼!
고마워... 착하구나
어때 아수라? 맛있어?
아직 잔뜩 있으니까
그럼 아수라... 나 돌아갈게
또 버섯 따러 가자
버섯전골은, 매일매일 조금씩 먹어야돼
와카사!
만나고 싶었어!
나도...!
쭉 이렇게 있으면 좋겠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 언젠가는 산죠에서 빠져나와
내 전답을 가질게
그러면 반드시 널 데리러 올게
사실은 나, 마을을 떠나 당신과 살고싶어
둘이서 수도로 도망가자!
와카사...
아수라...!
시치로!
나는 괜찮아...
시치로! 어째서! 어째서!
그만둬... 아수라! 시치로에게 무슨 짓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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