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난 열 달 동안 정말 행복했어
누구보다 날 잘 알고 사랑하는 당신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어
나랑 결혼해줄래?
좋아
진짜로 괜찮아요?
안 돼!
별로예요? 이 정도면…
- 안 돼! - 이런, 죄송해요
카테터에 살이 꼬집힐 때가 있어요
어쨌든 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의사 선생 손길이 아주 부드럽구먼
분명 승낙할 거야
사실 전 간호사예요 선생님이 곧 오실 거예요
- 꼭 성공해요 - 고마워요
잘해요
"하모니 학교"
문제 해결 시간이야
이번 주 내내
너희를 괴롭혔던 문제를 하나 골라 봐
가만히 눈을 감고
머릿속에 떠올리는 거야
내 앞에 있다고 상상해봐
누구보다 날 잘 아는 당신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어
사랑해 나랑 결혼해줄래?
이제 겁을 줘서 쫓아내
저리 가라!
저리 가라
- 저리 가라! - 저리 가라!
좋아, 잘했어
점심 먹고 다시 보자
선생님 친구 아니에요?
그런 것 같구나
가서 얘기해보세요
- 그럴까? - 네
이리 와
- 안녕 - 안녕
무슨 일이야?
일이 일찍 끝나서 들렀어
같이 뭐 좀 먹을까?
좋지, 깜짝 놀랐어
이런, 신발을 그대로 신고 왔네
안 갈아 신어도 돼
난 남자 간호사가 좋거든
가방에 신발이 있어 바로 갈아 신을게
- 잠깐이면 돼 - 그래
자기
- 팸 - 응?
사랑해
나도 사랑해 일어나
30분밖에 없어
점심 먹으러 갈까?
- 왜 그래? -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 사랑해
지난 열 달 동안 정말 행복했어
나도 그랬어 왜 그래?
그냥 새삼 그런 생각이 들었어
누구보다 날 잘 알고 사랑하는 당신을…
괜찮아? 뭔가 이상한데
목이 저려서 그래 오늘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140kg 마약 중독자였어
맙소사!
마사지라도 해줄까?
- 아냐, 괜찮아 - 등 마사지는 어때?
자기야, 애들이 뭔가 할 말이 있나 봐
- 봐! - 뭐? 잠깐만
동생이야, 여보세요?
나 약혼했어!
약혼했다고? 축하해!
2주 뒤에 결혼한다니
좀 이르지 않아?
엄마랑 아빠도 잘 모르시잖아 아빠는 괜찮으시대?
아빠 허락을 받았대
정말 세심하네
아빠 허락까지 미리 받았을 줄이야
그래
남자 친구랑 있어
"나와 결혼해줘, 팸"
점심 먹으러 갈 거야 괜찮아
그래, 바쁘지? 사랑해
- 다음에 얘기하자 - 끊을게
무슨 일이야? 그 남자랑 결혼한대?
응, 2주 뒤에
의사 선생님 밥이랑 멋지지 않아?
그렇긴 한데
사귄 지 몇 달밖에 안 됐잖아
그렇긴 하지만 승낙했대
밥이 우리 아빠 허락부터 받았다나 봐
옆에서 들었어
꼭 허락을 받아야 해?
그런 건 아니야
단지 우리 아빠가
그런 절차를 중요하게 여기시거든
어쨌든 아빠가 엄청 맘에 들어 하신대
아주 완벽한 선물을 사다 드렸나 봐
- 그렇대 - 그래? 선물이라
"2주 후"
엑스레이 통과해도 괜찮아?
응, 그런다고 설마 변형되기야 하겠어?
그건 안 들어갑니다
잠깐만요
가방이 너무 커요 따로 부치세요
이쪽입니다 양팔 벌리세요
짐 가방 안에 청혼용 반지가 들어 있어요
여기서 열면 안 돼요
그냥 기내에 들고 타면 안 되나요?
저길 통과하지 못하면
기내 반입도 안 됩니다
531, 뉴욕 라과디아행 비행기에 실어
잠깐만요!
걱정 마시고 목적지에서 기다리세요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다이아몬드 반지가 든 가방을 그쪽이 잃어버렸어요
전 잃어버린 적 없습니다
주소 적으세요 찾으면 보내드리죠
못 찾으면요? 이번 주말 내내
단벌 신사로 지내라고요?
선물 멋지네 그냥 샴페인 살 줄 알았거든
아버님이 보시면 엄청 기뻐하실 거야
이미 은퇴하셨는걸
희귀 화훼 업계에서 30년 일하셨잖아
아직 관심 있으실 거야
까다로운 분들이야?
아니야!
누구보다 다정하시니까 긴장 풀어
분명 자길 좋아하실 거야
밥 선생님처럼?
비꼬는 농담은 접어 둬 부모님께 안 통하니까
왜, 아미시파 신자셔?
알았어, 안 할게
- 뭐 해? - 왜?
아빠는 담배 피우는 걸 나약함의 상징으로 여기셔
알았어, 차에 둘게
- 안 돼, 차도 보실 거야 - 뭘
그래, 지붕이 낫겠네
맞다, 그리고
우린 따로 사는 거야
- 말씀드린 줄 알았는데 - 그게
- 아빠! - 어서 오너라!
- 보고 싶었단다 - 저도요
어이구, 무거워라!
짝짜꿍 꿍짜짝 신난다!
우리 강아지 왔니?
- 엄마! - 더 예뻐졌네
엄마도요
죄송해요 이 사람이 그레그예요
난 팸의 아버지 잭 번즈일세
안녕하십니까
반갑네
- 디나라고 하네, 어서 오게 - 안녕하세요
차는 포드인가?
네, 토러스예요
중형차를 사려다가
돈을 아끼기로 했어요
나중에 큰 놈으로 사려고요
좋지, 색깔은 직접 골랐나?
아뇨, 직원이 골랐어요 왜 그러세요?
천재가 초록색을 좋아한다고 하지
근데 직접 고른 게 아니었군
여보!
이상한 우유 냄새가 나는데
아기가 옷에 토했어요
설마!
짐이 없어져서 분실 신고하러 갔다가 그랬죠
설마!
- 정말이에요 - 맞아요
- 넌? - 전 기내에 들고 탔죠
역시 우리 딸이야
곧 발견되겠지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 말만 하게
- '미 카사 에 수 카사'지 - 네, 아버님도요
그래
잘됐네, 결혼식에 쓰려고 계속 가지고 있어
- 좋은 집이네요 - 괜찮지?
멋져요
성이 굉장히 독특하던데
어떻게 발음하면 되나?
철자 그대로요 F, O, C, K, E, R
- 퍼커 - 퍼커
- 내가 갖다 놓으마 - 고마워요, 엄마
- 여기 있었군 - 징크스, 안녕
그렇지, 아빠한테 와
이리 오너라
- 징크스! - 아빠한테 와
일주일 만에 가르쳤어
팸이 키우던 징크스야 그레그한테 인사하렴
- 안녕 - 손 흔들어 봐
안녕
그렇지, 이것도 일주일 동안 가르쳤네
맙소사
고양이 키우는 줄 몰랐네
시카고로 갈 때 두고 갔어
아빠랑 아주 친해졌지
변기 쓰는 법도 가르쳤단다
정말로요? 그건 좀 이상하지 않아요?
뭐가 이상해?
고양이 대변 냄새도 안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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