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몇몇 등장인물의 이름은 변경됐으며"
"극적 효과를 위해 장면 대사, 캐릭터가 추가됐다"
"기록 영상이 삽입된 장면을 제외하고"
"등장한 모든 캐릭터는 배우들이 연기했다"
'더 켈리 파일'의 메긴 켈리입니다
여론이 변화하며 대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공화당 후보 열댓 명이 목소리를 높이는 지금
토론까지 약 1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예비 토론에선 모든 게 바뀔 수 있고
저희 같은 질문자들은 그 관문이 될 겁니다
저희 폭스와 CNN의 앵커들이
후보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후보자라면 당연히 거센 질문도 받아야겠죠
크리스의 발언에 저도 동의합니다
조지 워싱턴의 직책을 원한다면 증명해야 합니다
그에 걸맞은 덕목을 국민 앞에서 보여야겠죠
도널드 트럼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거란 예상은
틀린 것으로 증명됐습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죠
'더 데일리 비스트'에 기사가 터졌네요
헤드라인은
'전 아내, 트럼프와의 섹스는 강간당하는 느낌이었다'
이바나 트럼프는
이 부동산 거물을 강간으로 고소한 적 있죠
도널드 트럼프의 대변인은 이를 부인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부는 법적으로 강간이 성립되지 않는다'
저에 대해 한 가지는 아실 거예요
입을 잘 턴다는 거죠
로저, 메긴의 전화예요
"2015년 공화당 예비 토론 9시간 전"
- 메긴 - 안녕하세요, 로저
어쩌다 트럼프를 열받게 했어?
전 아내의 강간 고소 보도를 언급했어요
예비 토론 전에 그 얘길 터뜨렸어?
로저, 이바나의 고소 철회까지 내보냈으니 문제없어요
이혼 중에 고소한 거잖아
글쎄요
부부는 강간 성립이 안 된다는 마이클 코헨이 짜증 났거든요
폭스 뉴스의 미래가 빌어먹을 페미니스트라니!
전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변호사예요
우린 트럼프가 필요해 당장 수습해!
불행하게도 정치가와 미디어에 대해
로저 에일스는 아주 빠삭했어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폭스 회장으로 임명된 후
폭스 케이블 채널을
주요 뉴스 채널로 부상시켰죠
수십 년 전엔 닉슨을 당선시키기 위해
타운홀 토론회를 만들어 냈고
레이건을 당선시키기 위해
껄끄러운 문제를 언급하게 했어요
전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
경쟁 후보자의 젊음과
부족한 경력을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조지 H. W. 부시를 당선시키기 위해
누군가 윌리 호튼 광고를 만들었는데
"듀카키스의 죄수 휴가 제도"
로저는 자신이 아니라고 여러 번 부인했죠
사회주의에 물들어가는 이 나라에 대해
태연한 국민이 많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저기 나오네
자본주의를 향한 시선도 꽤 안타까운데요
뉴스는 배하고 비슷해
조종 키에서 손을 떼면 좌측으로 쏠리고 말지
이거 봐
제임스 머독
저놈이 여태 거시기를 빤 적 없겠나?
족벌주의에 크게 당할 거다
로저는 2층 이 문 뒤에서 폭스를 지배하죠
폭스 직원이 '2층'이라고 하면
로저라는 의미예요
거리낌 없이 로저를 따르는 부사장들을 뜻하기도요
무슨 생각하는지 알지만 틀렸어요
로저는 방송에서 할 말을 알려주지 않아요
- 그럴 필요가 없죠 - 옷 예쁘네요
- 고마워요 - 진짜로 맘에 들어요
저 사람은 꼴린 게 아니라 야망이 큰 거예요
로저는 언제나 보고 있죠
이글스는 출연을 연기했습니다
창립자 글렌 프레이가 몸이 좋지 않아서…
머저리들
로저의 집무실 전화는
1층 조정실에 직통으로 연결돼요
- 네, 회장님 - 이 멍청이들아!
저건 돈 헨리잖아!
- 자료 화면 지워 - 지워, 지워
앵커로 돌려, 글렌 프레이가 아니라 돈 헨리잖아!
- 젠장 - 너 뭐야, 케일라!
죄송해요, 대중음악을 몰라서요
- 이글스를 몰라? - 70년대 최고 인기 밴드
저희 엄마도 아장거리던 시절인걸요
다 똑같이 생겼어요 전부 늙었다고요
지하로 내려가면 폭스 뉴스룸이 있죠
모든 프로그램엔 여기서 일하는 직원이 있죠
이쪽은 제 스태프예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지하라 그런지 곰팡이 냄새가 나지만
지난 4개월간 쥐는 발견되지 않았어요
- 4개월 - 만세!
앵커와 주요 PD들에겐 베이스캠프가 있어요
이곳 17층, 18층은
시청자들의 작품으로 꾸며놨죠
이 건물의 모든 사람
심지어 로저도 8층엔 응답해야 돼요
8층은 CEO 루퍼트 머독과 아들들의 공간이거든요
권력 배후의 권력이죠
스튜디오는 건물 곳곳에 흩어져 있어요
앵커와 프로그램 책임자들은 여기에 있고
위쪽으로는 폭스 비즈니스
라디오, 뉴욕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이 있죠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언론들이 한 건물에 있어요
오늘 밤에 열릴 공화당 토론이 마침내 준비됐습니다
모든 후보자들이 출연을 고대하지만
오직 10명만이 황금 시간대에 유권자에게 어필할 수 있죠
"앵커 크리스 월리스"
"앵커 브렛 베이어"
트럼프는 여자 문제가 심각해요
그 문제를 물어보려고요
증거 자료 있어요?
"트럼프와 여성들"
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크리스
실례할게요
다 끝났어요?
죄송해요
- 긴장했나 봐요 - 아니
긴장하면 심장 박동이 들려
지금은 안 들리거든
그게 첫 질문이야?
페미니스트인가 뭔가 그거야?
페미니스트 아니에요
자격 유무를 논하는 거죠
톰 로웰한텐 물어봤어?
우린 트럼프를 건드려도 돼
- 2층에서 그래? - 아니
8층, 머독 일가
루퍼트가 로저한테 트럼프는 안 되겠다고 했대
트럼프가 하는 일은 폭스 뉴스를 보는 것뿐이야
로저는 트럼프의 미친 생각과 멍청한 불만을 내보내지
왜냐고?
로저가 트럼프한테 공감하거든
- 정말로 붙어보려고? - 그래
이게 약발이 들진 모르겠어요
- 구토엔 효과 있지? - 네
5시간 뒤에 생방송이에요
괜찮을 거야
이런
젠장, 토 나오네
- 참아야 해요 - 그래
그런 표정 짓지 마, 줄리아
아무 표정 안 지었어요
5시간 후랬지?
- 네 - 알았어
걱정 마, 우리가 뒤에 있잖아
너무 뒤에 있지
의자에 담요가 있어요
혹시 몰라서 쓰레기통도 놨고요
오늘 토론의 진행자는
브렛 베이어와 크리스 월리스
메긴 켈리입니다
트럼프 후보님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치인의 필터 없이 본심을 말한다는 거죠
하지만 분명히 단점도 있는데요
특히 여성에 대해서 더 그렇죠
맘에 안 드는 여성들을
뚱뚱한 돼지, 개, 게으름뱅이
역겨운 짐승이라고 불렀어요
뭐 하는 거죠?
- 트위터를 보면… - 로지 오도넬 얘기였어요
방송 잘하네 일부러 저러는 거야
트위터 계정을 보면…
로지 오도넬뿐만이 아니던데요
- 딱 한 번이었어요 - 트위터를 보면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트윗도 여러 개 있어요
TV 쇼 여성 참가자한텐
무릎을 꿇으면 예쁜 그림이 될 거라고 했죠
대통령 후보로 나올 만한 사람이
할 법한 말로 들리나요?
트럼프한테 도전장을 던졌네
힐러리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상황에서
후보님은 여성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난 멍청하게도 그가 도전을 받아줄 줄 알았죠
트럼프가 열받았어요
밤새 트위터를 했더라고요
젠장, 정말이야?
뭐라고 적었는데?
'시청자들은 골 빈 켈리한테 낮은 점수를 줄걸'
그 표현 정말 싫어
똑똑하기엔 너무 섹시하고 섹시하기엔 머리가 딸린대요
'메긴 켈리가 폭탄을 떨어뜨렸군'
'트위터에 난리 나겠네 재밌겠어'
- 오전 3시 7분… -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 그래요
- 몇 개나 적었어? - 15개요
- 15개? - 네
대통령은 절대로 못 되겠군
잠깐만
- 내가 기삿거리가 될까? -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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