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탈룰라"
젠장!
얼른 출발해!
됐다!
내가 뭐랬어? 돈이 있어야 도박을 하지
이기면 되잖아!
- 이겼어? - 아니, 대신 이걸 훔쳤지
- 그러셔? - 그럼
제길, 젠장!
이거 오래된 거 아니야?
법 때문에 여섯 시간마다 버리거든
인도 가고 싶다
인도?
거기 히말라야 있지?
히말라야 등반하고 싶거든
돈 없잖아
거긴 다들 거지래
개털이지
잡지에서 본 어떤 여자는
흙바닥에 앉아 있는데
주변에 온통 쓰레기랑
깡마른 강아지뿐이더라
빈털터리였어
옷차림은 무슨...
새빨갛고 커다란 천을 둘렀지
- 그래? - 거기 가고 싶어
어떻게 갈 건데?
- 운전해서 - 운전하시겠다?
- 물속으로 - 그래
바다를 건너는 동안
우린 이렇게 숨 쉬는 거야
엄청 어지럽겠네
- 자기 - 왜?
사랑해
난 인도 가기 싫어
왜?
집에 가고 싶거든
여기가 집이야
진짜 집 말이야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 누워 대마를 빨고 싶어
- 엄마도 보고 싶고 - 왜?
2년째 못 만났고 우리 엄마잖아
인도에 어떻게 갈래? 미친 소리야
넌 맨날 거창한 계획만 세우고...
내일은 또 다른 꿈을 꾸겠지
현실적인 걸 해보자
어떤 거?
결혼 같은 거
- 웃기시네 - 뭐 어때서?
우린...
아파트도 구할 수 있고
취직해서
- 애도 낳고 - 꿈 깨셔
쓰레기통에서 음식 뒤지기도 질렸고
트럭 운전사한테 목욕권 구걸하기도 싫어!
더는 못 해
난 이렇게 살 거니까 마음에 안 들면
꺼지시든가
- 왜 이래, 루? - 진심이야
가라고!
그럼 꺼져
사랑한다고 했잖아
그럼 그만 사랑해
인사는 해야지!
"마거릿 루니"
이봐요!
무슨 일이죠?
2B호의 마거릿 무니를 찾아왔어요
- 3F호에 사시는데요 - 맞다, 오랜만이라서요
- 네 - 이름이 뭐죠?
- 마누엘요 - 그렇구나
마누엘, 깜짝 방문이거든요
망치지 말아 줬으면...
잠깐 기다릴래요?
네, 물론이죠 할 일 해요
- 토미! - 잘 지냈어?
- 그래 - 택배야
누구니?
무니 부인이세요?
어떻게 올라왔어?
전 니코 친구예요
왜? 다쳤대?
아뇨, 저번에 봤을 땐
무사했어요
니코를 꼭 찾아야 해요
나도 못 도와줘
내 아들을 2년째 못 봤어
- 내 돈을 다 훔쳐 갔어요 - 당연히 그랬겠지!
그 자식 보거든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해
잠깐만요, 부탁이에요! 꼭 찾아야 해요
네가 누군지도 모르고
진짜 내 아들 친구인지 확인할 길도 없잖아
장난해요? 손등에 그놈 이름도 새겼잖아요!
그래서 돈 달라고?
꿈도 꾸지 마
- 5달러도 안 돼요? - 맙소사
기뻐하더라고요 제대로 깜짝 놀랐죠
이봐...
밥 줄게
먹어
삐 소리 후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마고, 스티븐이야 래리 대니얼스랑 얘기했는데
서류 받은 지 꽤 됐다며?
재촉하려는 건 아니고...
실은 재촉하는 거 맞아
전화를 주든지 서류에 서명하고 보내줘
밥 좀 먹어!
여기 있잖아, 바보야
무니 부인, 안녕하세요
내 집에 낯선 사람 올려보내지 말아요
- 그럼요, 죄송합니다 - 사과하긴 늦었네요
- 우편물이나 줄래요? - 네, 바로 드리죠
실은 택배가 왔는데...
무니 씨 물건이라
- 드려야 하나 해서요 - 줘요, 고마워요
내 남편 아직 여기 살아요
알겠습니다
난 이 아파트에 18년이나 살았는데
대학 측과 문제 일으키긴 싫거든요
거짓말하란 건 아니고
그냥 비밀을 지켜줘요
그건 '수위 헌장'에 위배되는데요
그렇겠죠, 미안해요
농담입니다
무니 부인 다시 한 번 사과드려요
그 여자가 또 오면 당장 나가라고 하고
- 절대 위층으로... - 아뇨
그 애가 오면 할 얘기가 있어요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청소부야?
네
그건 잠깐 내려놓고 들어와
개판이야
청소부를 부를 때
바로 보내주면 좀 좋아?
- 이름이 뭐야? - 왜요?
내가 물었잖아
루요
루시?
그냥 루요
루시가 더 좋은데
얘는 매디슨이야
너 애 잘 보니?
글쎄요
좀 봐줄래?
돈 줄게
오늘 밤에 나가야 하는데...
애는 못 데려가거든
다른 사람한테 맡기려니 좀 불안하긴 한데
너랑 있으니까 벌써 편안해 하잖아
어쨌든 괜찮을 거야
루시, 자기 도움이 간절해
문 좀
- 네, 저기요 - 고맙습니다
그냥 저기 내려놔
고마워, 자기
호텔 하인들이란
손님이 왕이란 걸 제대로 보여줘야지
미안해, 너도 직원인데 내가 무례했네
아니, 괜찮아요 상관없어요
내가 여기 있는 거 남편은 몰라
칸쿤에도 안 보내주거든 너무 위험하다나?
'너무 위험해!' 어쩌라고?
그이 신용카드도 있으니 애만 없었어도...
이제 너한테 맡기면 돼!
난 애도 잘 모르고...
아니야, 넌 완벽해! 완벽하다고
보모는 못 데려왔어
그이가 월급을 준다고 전부 일러바치지
망할 고자질쟁이라니까?
솔직히 말하면 보통 애랑 단둘이 있진 않아
어찌나 피곤하게 구는지!
비밀 지킬 수 있지?
오늘 남자 만나는 건
남편한테 비밀이야
그 남자가 쳐다만 봐도 젖는다니까?
만나야겠어
저래도 돼요?
애는 걱정하지 말고 지금은 날 도와줘
난간이잖아요!
그러면서 배우는 거지 난간도 있어!
그딴 건 왜 달았나 몰라
기저귀 같은 거 채워야 하지 않아요?
어머, 아니야! 우린 변기에 싸
한 살이나 됐거든
다리가 너무 하얘서 치마는 안 어울릴까?
아뇨
내가 뚱뚱하다고 생각하지?
아뇨, 전혀 아닌데요
애를 낳으면
몸이 탄력을 잃거든
다들 너처럼 작고 깡마른 건 아니란다
아직 애를 안 낳아서...
그럼 낳지 마, 알겠니?
내가 장담하는데 한 번 낳으면 끝이야
내 젖가슴은 망했어!
바싹 마른 티백 한 쌍 같지
이젠 날 쳐다도 안 봐
남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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