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63 خط.
장사리
부산 남포동
그걸 어떻게 알았소?
인천 상륙에 대해 모르는 종군기자는 거의 없어요
도쿄의 기자들은 인천상륙작전을 '다 아는 작전'이라고 불러요
그럼 북한이 기자들보다 덜 알고 있기만 바라야겠군요
만약 인천 상륙이 실패하면 워싱턴은 한국을 포기할 작정이오
이승만 대통령과 10만 명의 한국 난민을 피난시킬 계획까지 세웠어요
나라를 되찾은 지 5년밖에 안됐는데 미국으로 떠나겠어요?
다시 나라를 뺏기지 않으려고 열심히 싸우는 것도 봤는데
이 대통령은 원래 하와이에 살았습니다
아마 영리한 결정을 할 거요
매기 당신도 마찬가집니다
짐을 항상 싸두세요
그들이 낙동강을 건너기만 하면
우리도 즉시 이곳을 떠나야 하니까
정말 날씨가 지랄 같군
내 거야
여보세요
뭐?
언제?
걔들은 학도병들이고 훈련도 거의 받지 못했어요
고작 열흘, 몇몇은 더 적게 받았고요
그래서 요점이 뭐요?
전투 경험이 풍부한 미군들이 지금 한국에 있는데
왜 어린 학도병들을 보낸거죠?
내가 어떤 미군들을 보냈길 바라는 거요
어젯밤에도 낙동강 전선에서 786명의 미군이 죽었는데
도대체 누구를 보냈어야 한다는 거요?
대령님...
이봐요, 매기
우리는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에서 빼낼 병력은 하나도 없소
방금 말한 건 기사로 쓰면 안돼요
게다가
맥아더 장군은 인천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소
그리고 이건 한국전쟁이니 우리가 한국군인들을 이곳...
장사리요
그 학생들은 자신들이 총알받이라는 걸 모르겠죠?
그 대위가 사관학교 출신이긴 한데
임관 후부터 정보 쪽 일만 해서 그런지
전투 경험은 별로 없고 군인치고는 좀 순진한 편이죠
그런데 왜, 그 사람의 부대를 상륙작전에 투입시켰죠?
하지만 훈련도 다 마치지 못한 상태였잖아요
어떤 기사를 쓰려는 겁니까?
장사리에 보낸 부대를 어떻게 지원하실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당연히 그들을 그렇게 버릴 건 아니겠죠?
그러면 그들을 지원할 계획이 전혀 없단 건가요?
설마 아무 지원 없이 그들이
작전이 잘못되면 이명준 책임입니다
나가주시죠
여태껏 종군기자로서 많은 것을 봤지만
자기 부하를 신경 쓰지 않는 지휘관은 처음 보는군요
인터뷰는 그만 끝내겠습니다
9월 15일 02시
다행히 인천 상륙이 성공했으니
이제 장사리에 간 학생들을 다시 데려오실 거죠?
해군이 구조 함정을 급파했다가 날씨 때문에 다시 돌아왔소
안됐지만 그게 그들에겐 마지막 기회였을 거요
그렇게 오래 버티지는 못할 텐데요
아직 대위와는 연락이 안됐습니까?
아니요, 전혀
전쟁에서 사람이 죽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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