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195 خط.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헌) 신솔이
너와 나의 인연이 시작된 건
아마 그때부터였을 거야
헌아, 있잖아
왜?
나 너 좋아해
난 너 안 좋아해
그럼 내가 방법을 좀 찾아 볼게
(헌) 넌 항상 짧은 다리로
날 정말 잘 쫓아왔었어
그래서 궁금해졌어
신솔이 네가 매번 날 따라올 수 있을지
그래서 더 빨리도 가 봤지
그러면 넌 정말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날 따라잡았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신솔이 널 기다리고 관찰하기 시작했어
그러다 문득 깨달았지
넌 항상 사고만 친다는 걸
(학생 주임) 이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쓸데없는 짓이나 하고 있어
일어나
뭐야, 이거
'꼭 갖고 싶지만'
'날 사랑…'
(솔이) 어? 어디 갔지?
잘 생각해 봐
- 아, 미치겠네 - (하영) 쉿
수행 평가 노트에 끼워 뒀나 봐
(헌) 신솔이 너 때문에
평소의 나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도 했어
(학생 주임) 야, 뭔 일이야?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학생 주임) 어휴
잘하란 말이야
너희들도 내일모레 고3이다
알겠냐?
(헌) 네, 알겠습니다
(헌) 태어나 처음으로 반성문을 써 봤고
(솔이) '선생님의 권력으로'
'학생의 인권을 무시하고'
'모두의 앞에서 사생활이 담긴 편지를 읽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성문 이렇게 쓰면 안 돼
반성하는 말투가 아니잖아
이 분야는 내 전문이니까
내가 도와줄게
(헌)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까지
내가 나서서 해 봤지
'나는 나직한 소리로 말했다'
'이제는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 나의 어머니'
(헌) 그리고
그가 말했다
(스피커 속 헌) 걱정하지 마
(헌) 나 역시 스스로가 믿기지 않았어
그런데 어느 날부터 말이야
난 신솔이 네 행동 하나하나가
거슬리기 시작했어
신솔이
넌 진짜 구제 불능이야
(헌) 그래서 홧김에 모진 말을 했고
너에게 상처를 줬지
그땐 나도 너무 어려서
내 상처가 아픈 게 더 컸거든
하지만 신솔이
네가 전학 간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난 밤새 한숨도 못 잤어
네가 정말 진짜로 날 떠날까 봐
많이 겁이 났어
문학 수행 평가 가지러 왔습니다
아, 아, 그래
(교사) 아이, 근데 이게
혼자 들기에는 양이 꽤 되는데
(헌) 신솔이
가지 마
(헌) 내가 먼저 다가갔던 건
그래서였지
난 솔이 네가 정말 귀엽다는 걸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고
(솔이) 헌아
너 잠깐 귀 좀 막아 봐
(헌) 그런 널 볼 때마다
나도 점점 진심으로 웃는 날이 많아졌어
미안, 옷 좀 정리하느라고
(헌) 문득 정신을 차려 보면
나도 모르게 널 챙기고 있었어
저쪽은 축축해졌어
(솔이) 헌아, 나 기다렸구나?
누가 그래?
에이, 이제 좀 솔직하게 말해 봐
신솔이
넌 자존심도 없냐?
응, 난 너 다 줬어
(헌) 그렇게 너와 난 누구보다 더 가까워졌고
(솔이) 헌아
내가
너 진짜 많이 좋아하는 거 알지?
신솔이
응!
오늘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일 기억할 수 있겠어?
응!
(헌) 우리는 그렇게 사랑하는 연인이 됐어
들어가
- 갈게 - (헌) 응
(솔이) 바이바이
신솔이
응?
갈게
(헌) 그때 난 말이야
너와 나 우리 둘 사이에 정답을 찾았다고 확신했어
빨리 가
(헌) 나도 모르게 틀린 답을 쓰고 있는 줄은
전혀 모른 채
(헌) 중환자실에서 회복 기간을 갖고
큰 이상이 없다면 일반 병동으로 옮겨
일주일의 회복 기간을 다시 가질 예정입니다
(허 과장) 수고했어
그, 일반 병동으로 옮겨서도
계속 심전도 모니터링 해 주고
또 추가적인 심초음파, 엔자임 검사
팔로 업 부탁하네
네, 알겠습니다
(허 과장) 자, 다음 수술 브리핑은 누구지?
(헌) 갑자기 연락도 없이 무슨 일이야?
(헌) 그때까지 난
네가 내 옆에 없는 모습을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었어
헤어지자
우리
(헌) 뭐?
그게 무슨…
너 미국 간다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헌) 그래서
난 그런 네가 너무 낯설기만 했어
솔직히 말하면
붙잡을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했지
(여자) 혹시 솔이 언니 남자 친구분?
솔이 좀 불러 줄 수 있을까요?
(여자) 솔이 언니 오늘 짐 싸서 나갔는데
모르셨어요?
(헌) 하지만 그때야 깨달았어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