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sub2smi: Daaak 2010.04.12.MON
제시카 하퍼
스테파냐 카시니
〈써스페리아〉
'수지 배니언'은 유럽 최고의 발레 학교에서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유명한 탬 학교를 선택했다
어느 날 아침 9시, 그녀는 뉴욕 케네디 공항을 떠나
독일시간으로 오후 10시 40분 독일 공항에 도착하였다
음악: 고블린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
택시! 택시!
택시!
택시! 택시!
도와주시겠어요?
- 어디요? - 에스터 스트라사요
- 뭐요? - 에스터 스트라사요
뭐요?
아, 에스터 스트라사 알았수다
언제부터 비가 쏟아진 거죠?
반시간 전부터요
잠깐 기다려 주시겠어요?
- 여보세요? - 누구세요?
'수지 배니언'이에요 지금 막 뉴욕에서 왔어요
누군지 몰라요! 가요!
여기서 받은 편지도 있어요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우선 들여보내 줘요
- 가! 가라니까! -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잠깐만 기다려요!
여보세요? 아무도 없어요?
여보세요?
여기가 괜찮다면 얼마든 있어도 좋아
고맙지만 아침에 갈 거예요 영원히요
학교에서 쫓겨나면 어쩌려고?
나도 유치원 시절부터 밥먹듯 쫓겨나긴 했지만
그게 아니에요 쫓겨나든 말든 상관없어요
- 그럼? - 말씀드려봤자 소용없어요
이해 못하실 거예요
모든 게 불합리 하고 이상해요
가능한 한 빨리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요
욕실을 써도 될까요? 옷을 말리고 싶어요
물론이야 들어 가
문을 닫으면 되잖아
훨씬 낫네 그냥 바람 때문이야
너 지금 엉망이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서 말해 줘
바람 때문이에요 문이 갑자기 열렸어요
그래서 놀란 거예요
아니, 그게 아니야
왜 그렇게 긴장했는지 궁금해
좋아, 나중에 말해 줘
들여보내 줘!
빨리! 빨리!
도와줘요! 살려줘! 사람이 죽어요!
살려줘요! 도와줘! 사람이 죽어요!
도와줘요, 도와줘!
안녕
- 안녕, '다니엘' - 안녕하세요, '타나' 씨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왔죠?
전 '수지 배니언'이에요
어제 저녁에 올 줄 알았어요 편지에는...
10시에 도착했는데 문이 잠겨 있었어요
누군가 있었는데 절 모른다며 들여보내 주지 않았어요
그게 누구였죠?
모르겠어요 이름도 안 알려줬어요
정말 미안해요 어쨌든 왔으니 다행이군요
우리 학교에 온 걸 환영해요
난 이 곳의 교사인 '타나'예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따라와요 교감인 '블랑' 부인을 소개하죠
정말 유명한 발레리나예요
- '블랑' 선생님 - 예?
새로 온 학생인 '수지 배니언'이에요
그렇군요
- 잠깐 실례하겠어요 - 그러세요
예쁘게 생겼군요 아주 예뻐요
저 분들은 경찰이에요
몇 년 전 뉴욕에서 '배니언'이란 여자분을 만났어요
'케롤 배니언'이라고...
- 제 숙모님이세요 - 그렇군요
훌륭한 분이셨죠, 모든 예술인의 친구이자 후원자였어요
그 분의 조카라니 기뻐요
우리 학교에 오신 걸 교장 선생님을 대신해 환영합니다
- 지금 해외 여행 중이시거든요 - 고맙습니다
'알버트'! 위층에서 기다려
제 조카예요 아주 아끼는 애죠
저 분들이 기다리니 빨리 끝내야겠군요
정말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 일어났어요
품행 불량으로 퇴학당했던 '팻 힝글'이라는 학생이
어젯밤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어요
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학생들에게 수상한 사람들과는
가까이 하지 말라고 늘 주의를 줬건만
그리고 학생의 방이 아직 준비 안됐어요
- 미안해요 - 하지만 걱정 말아요
시내에 살고 있는 3학년 학생이 재워줄 거예요
일주일에 50달러를 줘야하지만
그만큼 기숙사 비용은 공제 받을 거예요
이제 우리의 베테랑 '타나' 선생에게 넘기도록 하죠
엄격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겉으로만 그러니 걱정 말아요
나와 있어도 그래요
정말 소중한 선생님이죠
따라와요
자, 신사분들...
우린 3년 과정이에요
매년 말 치르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요
그러니까 그 학생은 밤 11시에 학교를 나갔군요
- 예, 맞아요 - 실례합니다
어젯밤 11시쯤 여기 왔을 때 한 학생이 나오는 걸 봤어요
저희 신입생이에요 방금 도착했죠
어떻게 생겼죠?
금발에 갈색 레인코트를 입고 있었어요
뭘 하던가요?
잘 모르겠어요 폭우 속에서 잠깐 봤을 뿐이에요
11시가 맞다니까요
올라갈까요?
다른 학생들 때문에 기초부터 가르칠 순 없어요
여긴 전문적인 기교를 배우는 곳이에요
사환인 '파블로스'예요
정말 못 생겼죠? 걱정 말아요
못 알아들어요 루마니아 말밖에 모르거든요
저 기막힌 미소 봤죠? 의치를 자랑하는 거예요
작년에 잇몸 염증이 생겨서
이를 다 뽑아 버렸어요
하루아침에 깨끗해진 거죠
- 어디로 가는 거예요? - 탈의실이요
수영장도 있는데 맘대로 써도 돼요
'타나' 선생님
말씀드릴 게 있어요
- 입 닥쳐, '캐롤라인' - 누구야? 조용히 해
유치한 장난은 그만 둬요
새로 들어온 '수지 배니언'이에요
미국에서 온 학생들도 있어요
'미라'도 그렇죠
- 안녕 - 안녕
사물함은 저쪽에 있어요 발레화 빼고는 다 있을 거예요
오늘은 두 켤레 갖고 있는 친구에게 빌려요
모두 서둘러요 '레드 룸'에서 기다리겠어요
'캐롤라인'은 따라와요
고자, 고자, 고자질쟁이!
첩자 '마타하리'가 또 뭔가를 보고하겠군
내 이름은 '올가'야 내 방에서 자면 돼
안녕, 반가워
- 한 주에 50달러라고 했지? - 응
선불로...
걱정 마, 지금 줘야 한다면...
예민해할 거 없어 여기 사람들은 원래 그래
누가 신발 좀 빌려 줄래?
- 여기 있어 - 고마워
살 생각이 있다면 50마르크에 줄게
아니야, 가방에 있어
오늘만 빌리면 돼
안 되겠다면 돌려줄게
아니야, 그냥 신어
- 나중에 돌려줘야 해 - 물론
미안해
괜찮아, 상관없어
모두들 돈 얘기만 해서 기분이 안 좋지?
사실 좀 적응이 안 돼
나도 처음엔 그랬어
그러다 이곳의 매력적인 관습이란 걸 알게 됐지
'수지'... '사라'...
어디서 보니까 'S'로 시작하는 이름은...
뱀의 이름을 의미한다던데!
코스를 마친 다음 해에 제네바 국립발레학교로 갈 거야
넌?
미국으로 돌아갈 건데 뭘 할지는 확실히 모르겠어
고마워 방이 정말 예뻐
- 맘에 들어? - 응
다행이야
우린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넌 착한 애 같아
- 뱀 이름을 가졌는데도? - 그냥 농담한 거야
너도 '사라'처럼 과민반응을 보이는 건 아니겠지?
아냐
여보세요?
아, 안녕
아냐, 아냐 잘 했어
- 안녕 - 안녕
갖다 주지 않아도 됐는데... 내일 가서 가져오려 했거든
필요할 것 같아서...
그렇긴 하지만 급한 건 아니었어
- 어쨌든 정말 고마워 - 별 거 아니야
- 안녕 - 안녕
- 잠깐 들어올래? - 아니, 괜찮아
학교에 있는데 30분 후면 저녁식사 시간이야
- 가 봐야 돼 - 잠깐이라도 있지
아니야, 정말 가야 돼
저녁 시간에 늦으면 화를 내시거든
- 그럼 잘 있어 - 내일 봐
잘 가
아니, 계속 말해
알아
하나 잡았구나
그래, 잘 들려
얼마나 수줍어하는지 봤지?
귀엽긴 한데...
돈이 없어서 학교에 머물고 있어
그래서 '타나' 선생이 휘어잡고 있는 거야
일을 얼마나 많이 시키는지 몰라
물론이야 알았어
내일 저녁 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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