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당신 믿어도 돼?
당연히 나 믿어도 되지, 셰틸
그렇다면 지금의 내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몰라
항상 화가 나 있거든
절망에 빠져 있고
의심이 가득하고
이 얘기를 진작 할걸 그랬어
사실은 의심에 너무 휩싸여서 당신 전화기를 봤어
뭐?
당신 말이 맞아
내 잘못이 아니었어
당신이 다니엘한테 보낸 문자들 봤어
서로가 나눈 얘기 전부 다
둘이 같이 한 모든 걸 봤어
- 내 폰을 보면 안 되지 - 괜찮아
왜냐하면 이젠 난 모든 걸 아니까
당신이 거짓말쟁이 창녀에 불과하단 걸 이젠 알아
- 그게 당신이야 - 모든 거…
모른다고? 무슨 말이죠? 그럼…
모른다고? 무슨 말이지? 그럼…
나 임신했어
- 뭐? - 나 임신했다고
- 우리 부모 돼? - 우리 아니고
다니엘이랑 나의
아기를 낳을 거야
반복 안 해
당신의 죽은 동생의 아기를 낳을 거야
자… 컷!
아주 좋았어요
네, 끝났어요 모두 아주 잘했어요
고마워요
- 라스? - 네
필요하면 한 번 더 가는 게…
아뇨, 아주 좋았어요
고마워요, 최고
최고
왔어요?
방금 연기 아주 좋았어요
- 그래요? - 네
- 칭찬 고마워요 - 아주 훌륭했어요
- 다음 장면 아이디어 있어요 - 나 이번 주말에 여행 가요
리사랑 별장 갈 거예요
- 리사하고는 어때요? - 좋아요
아니… 리사는 리사죠
근데 나도 좋고, 리사도 좋고 우리 다 좋아요
- 다행이네요, 지난번엔… - 맞아요
굴곡이 있기도 하죠 하지만 잘 해결해서…
- 안부 전해줘요 - 그래요
다음 장면에 관해서 얘기를 좀 나누고 싶은데…
리사가 이번 주말에 등산이 하고 싶대요
혼자서 간다고 하는데
난 너무 위험하다고 했죠
위험해요?
내일 정오에 봐, 정각에
- 그래 - 늦지 마
알았어
- 장비는 다 준비됐지? - 응, 문제없어
- 좋아, 내일 봐 - 저기…
- 우리 보트 띄워야 돼? - 뭐?
- 거기 있는 동안? - 무슨 소리야? 보트를 띄우다니?
우리 보트 안 띄워 왜 가는지 잊었어?
"퇴옌 '노창' 센터"
리사는 어떻게 지내?
리사는 리사죠, 잘 지내요
주말에 별장 갈까 해요
좀 쉬려고요
- 뭘 했다고 쉬어? - 시작하지 마세요
TV 쇼인지 뭔지는 언제 관두냐? 백날 해도 히치콕 못 돼, 언제…
진정한 직업 구하냐고요? 아버지처럼?
그때야 좋았죠, 아빠한텐 맞았고요
난 버스 몰아서 너희 먹여 살렸다
너와 네 엄마 건사하고 그 별장 짓고 다 했어
리사가…
거기서 등산하러 가겠대요
그냥 산으로 들어갈 거래요
혼자
근데 너무 위험하잖아요
눈도 쌓여 있고 길도 얼었고
그래서 제가 위험하다고 했어요
제기랄
그 별장 참 그립네
맥주 마시면서 해먹에 누워 바다를 내려다보는 여유
숲에선 바스락거리고 말이야
네
- 거기 내가 설계했잖아 - 그래요?
얼간이 같은 건축가가 다른 방향으로 하자길래 말했지
- '해 뜨는 걸 보는 게 훨씬 낫지' - 지는 것보다요?
그래, 희망을 주니까
너희 세대는 그게 문제야 전부 다 그래
'그만하면 충분해'가 아니라니까
젠장, 전쟁이 일어나도 득 보려고만 할 인간들
전쟁은 좋죠
- 날 남자가 되게 했지 - 그래요
남자란 타고나는 게 아니야
만들어지고, 단련되는 거지
고통을 통해, 지옥을 통해
피를 통해
- 돌겠네 - 별장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는데
이러고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죽을 순 없어
여기선 아니야, 이렇겐 안 돼
- 왔어요? - 안녕하세요, 라스
- 잘 지냈어요? - 네
그래요
- 사냥 즐겁게 해요! - 네?
어서 와! 준비 다 됐어?
응
담장에 완전 바짝 붙여서 세웠네
이젠 또 뭐? 어?
- 우와 - 비싼 와인 아니야
- 그 말 안 했다 - 한 셈이지
안 했는데?
이젠 비싼 와인 못 마시는 거 알아 그래서 안 샀어
그냥 다 잊고 주말 잘 보내면 안 될까?
- 좋아 - 고마워
새로 오디션 볼 작품이야?
- 괜찮아? - 그럭저럭
당신 따낼 거야
모르지
감독이 세상 제일 잘난 척하는
재수탱이 같아서
우리 일이 그렇잖아
하지만 그 사람은 연극 감독이지
- 그게 무슨 뜻이야? - 아무것도
난 TV 감독이다?
감독할 때는
나 하고 있어 오늘도 일하고 오는 길이야
드라마?
당신은 언제 마지막으로 일했어, 메릴 스트립?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 졸음이 있을 수 있고…'
그럼, 당신 일이 훨씬 대단하지
겨우 카드 값밖에 더 벌어?
- 싸움 정말 지긋지긋해! - 그럼 그만해!
도착하면 해먹에 누워서 꼼짝도 안 할 거야
잘됐네
대본 읽고, 와인 마시고…
냉장고 갈 때, TV 보러 갈 때만
움직일 거야
그 감독이 당신보다 낫다는 게 아니라 다르다는 거야, 당신은…
아주 훌륭한 감독이야
헛소리란 거 누가 모르냐?
젠장
왜?
작동이 안 돼
여보, 나 왔어!
즐거운 우리 집
"바질"
"스티가"
- 내 울 스웨터 못 봤어? - 어떤 거?
여기 오면 항상 입는 거 있잖아
내가 좋아하는 줄무늬 스웨터
옷장에 없어?
옷장도 물론 확인했지
아니, 못 봤어
너무 두껍지 않게 써는 게 중요해
너무 두껍잖아, 더 얇게 썰어
알았어
뭐야, 끄면 안 되지!
너무 뜨겁잖아, 탄단 말이야
버터가 지글거려야 돼
젠장, 그냥 어서 올려
어때?
맛있어
아르비드한테 잘라달라고 했어
'뉴욕 스트립'이 없길래 그림을 그려서 보여줬지
- 그려서 보여줬다고? - 응
그게 왜?
참 재밌네 당신이 그 많은 시간을 들여서…
맛있는 저녁과 아름다운 밤을 준비하는 게?
당연히 난 그러지
오디션은 언제야?
화요일
준비는 잘되고 있어?
- 외워야 할 게 많아 - 그럼 여기가 완벽한 곳이네
다른 건?
- 다른 거라니? - 그거 있잖아
연기 수업 같이 듣는 그 남자랑
대본 직접 쓰는 거 그 친구 이름이 뭐였더라?
- 디에고 - 디에고, 그래
어떻게 돼 가?
좋아, 괜찮은 게 나올 거 같아
잘됐네
둘이 노력하고 있어?
열심히 해?
응
대본을 직접 쓰는 건 현명하지
현명해
좋아
그러면 1, 2, 3…
4, 5, 6, 7…
8, 9점
'구르카', 3배야
- 54점 - 말도 안 돼
- 뭐가? - 스웨덴 단어는 안 되지
노르웨이어로 '아구르크'야 A-G-U-R-K
- 언제부터 스웨덴어는 안 됐어? - 이건 노르웨이어 버전이야
스웨덴 단어가 허용되면 스웨덴 버전이지
- 됐어, 난 이걸로 할래 - 그럼 졌네
- 이러기야? - 당연하지
- 됐어, 상관 안 해 - 그럼 '아구르크'지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