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해즈빈 호텔"
찰리?
"우라질 월요일"
왜 안 되지?
좋아, 생각하자, 찰리 생각해 봐
매일 아침 '믿음으로 받아 주기'를 하면...
- 웩! - 그래, 어서
- 찰리? 괜찮아? - 어서 생각해, 찰리!
아니, 괜찮지 않아
밤새도록 호텔이 왜 잘 안 되는지 고민했어
'믿음으로 받아 주기'도 하고 감정도 털어놨는데
몇 달 후면 천사들이 올 거야
- 이 속도라면... - 그냥...
- 안 돼 - 부탁하는 게 어때?
- 말하지 마 - 너희 아빠한테
찰리, 안 내키는 거 알지만 뭐든지 최대한 활용해야 해
아빠는 애초에 전멸의 날이 일어나게 놔뒀어
회의를 열고 그랬다고 '가서 모조리 죽여!'
잠깐, 바로 그거야
- 다 죽이는 거? - 아니
천국의 회의를 주선해 달라고 아빠한테 부탁하는 거야
그건 이미 해 보지 않았어?
그래, 애덤과 했지
그놈은 개자식이었어
하지만 천국 전체의 대장은 아니야 맨 위로 가 보는 거야
귀 기울여 주는 천사가 있겠지
"연락처 아빠"
왜 그래? 아빠랑 문제 있어?
아니, 별로 가깝지 않아서 그래
엄마랑 헤어진 후로 날 보려고 하지 않았어
가끔 전화하지만 따분할 때나
나한테 필요한 게 있을 때만 해
아빠 문제네
난 대장 고추를 만나고 싶어
최강 나쁜 남자
엄청 무섭겠다
그렇지
거의 다 됐어
이제 소개할게!
기막히게 환상적인 재주 넘는 고무 오리!
불도 뿜어!
박수는 참아 줘, 그래 고마워
지금 장난해? 짜증 나
딸이 전화한다고? 딸이 전화하고 있어
여보세요, 찰리
안녕, 차차
안 돼, 좋지 않아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온 전화야
완벽해야 해
안녕, 이년아!
안녕, 아빠
잘 있었니? 요즘은 어디서 살고 있지?
어디 있는지 아시면서 전에도 말했잖아요
그래?
그렇구나, 난...
5개월 전에 전화하셨을 때 말했는데, 안 듣고 계셨어요?
아니, 아니야
너무 바빠서 깜박했어
중요한 일이 많거든
전 죄인들의 재활을 위해 호텔을 운영하고 있어요
우리 광고 보셨나요?
안타깝지만 못 봤네
요즘은 TV를 별로 안 봤어
뇌가 고장 나거든
그런데 호텔이라니! 재미있겠다
아빠, 사실은 부탁할 게 있어요
그래, 물론이지
뭐든지 말해 봐, 내가 해 줄게
천국과 대화해야 해요
대장이면 다 괜찮아요 애덤보다 상관이면 돼요
맨 위로 가야 해요
안 돼!
안 돼, 찰리, 절대 안 돼
그러니까... 안 돼
아빠, 제가 부탁하는 거 처음이잖아요
저한테 정말 중요한 거예요
제 평생 가장 중요한 거예요 아빠가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글쎄다, 찰리
부탁해요! 그냥 와서 제가 뭘 하는지만 봐 주세요
왜 멋진 아이디어인지 알게 될 거예요
천국도 제 말을 들으면 동의할 거라고요
부탁해요, 아빠
잠깐
날 초대하는 거니?
당연하지!
한 시간 후에 갈게!
내 딸이 날 보고 싶대
꼴 좋다, 우울증아!
한 시간 후에 오실 거야
얘들아, 루시퍼가 온다
여길 깨끗이 정리해서
끝내주는 첫인상을 남겨야 해
"환영해요 아빠"
좋아, 그럼 시작하자!
찰리!
- 아... - 정말 반갑다
저도 반가워요, 아빠
해즈빈 호텔에 잘 오셨어요
안녕, 키키
와글와글
많이 컸구나! 그래도 아직 초소형이야
우리 딸 잘 보살피고 있어?
안 그럼 죽는다
여긴 정말이지...
그래
개성이 풍부하네
저 재수 없는 건 뭐야?
우리가 리노베이션을 좀 했죠
다채로워지지 않았어요?
넌 누구지?
앨러스터예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정말 기쁘군요
드디어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직접 보니까 훨씬 작군요
누구니? 벨보이야?
아뇨, 전 호텔 주인이에요
제 라디오 방송을 들어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그래서 찰리가 '해즈빈' 호텔이라고 했나 보군
그건 제 아이디어였어요
별로 기발하지 않아
- 좆 까 - 좋아요
어쨌든...
아빠, 응접실이 멋지죠? 사람들이 대화 나누면서
비밀을 털어놓고 감정을 쏟아내는 곳이에요!
앨러스터가 없었다면 이렇게 꾸미지 못했을 거예요
찰리에겐 아주 독특한 비전이 있죠
찰리의 기괴한 요청을 이행할 수 있어 기쁘답니다
고마워, 앨러스터
정말 굉장한 아가씨예요
우리 모두 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죠
찰리, 다른 친구들한테 날 소개해 주겠니?
네, 물론이죠
이쪽은 배기, 제 여자 친구예요
이럴 수가! 여자를 좋아해?
나도 그런데! 우린 공통점이 참 많구나!
악수하자, 매기
- 정말 예쁘구나 - 만나서 반가워요
이쪽은 펜셔스 경과 에인절 더스트, 우리 손님이죠
폐하!
안녕, 숏다리 왕
허스크는 바텐더고 니프티는 청소 직원이에요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난 청소해요
좋아
도움이 필요할 듯한데
지옥의 대장이 도와줘야겠어
옐프의 아빠 리뷰 좀 봐
별 5개! 완벽해! 완전 끝내줘!
펜타그램을 때리면
펑! 수리수리 마수리
보통 양을 제물로 바쳐야 하지만
넌 가족 할인을 해 줄게
고마워요, 아빠
셰프가 있는데 버스보이가 왜 필요하겠어?
미슐랭 테이스팅 메뉴 공짜 아라카르트
게임도 조작할게 내가 심판이니까
샴페인 분수, 캐비어 산 그건 시작일 뿐
첫날부터 여기 있었던 사람?
수녀처럼 지조 있는 사람?
구식 말장난에 웃게 만드는 총괄 프로듀서
맞아
나만 믿어, 한결같이
네 친구, 변함없는 호텔리어
내가 변기 뚫어 준 거 잊지 마
- 갇혀 있었는데, 고마워 - 별말씀을
이렇게 끈끈한 유대감을 쌓게 돼서 영광이야
넌 내가 늘 원했던 딸 같아
뭐?
내가 만든 딸처럼 널 아껴
잠깐
우스워 날 아빠라고 부를 수도 있었잖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땐
"책임감 리더십 - 스트레스"
가장 덜 힘든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들 하지
이런 말도 있지 힘들 때면
순수한 천사의 힘이 최고라고
게다가 네 혈육이기도 해
슬프게도 친부모가 얼간이인 경우가 있어
선택하는 가족이 더 낫다고 하지
찌질한 것들
- 내 노래에 끼어들지 마 - 네 노래? 내가 시작했는데
- 내가 노래하니까 내가 끝내 - 이 촌스러운...
나야, 그래, 나야
다들 날 기다렸을 거야
내가 왔어, 너무 재미있어
좀 늦었지만 드디어 왔어
나야, 나
밈지
누구?
방금 못 들었어?
왜 다들 멍때리고 있어?
내가 너무 예뻐서?
밈지!
앨러스터! 자기, 우리 예쁜이 너무 반갑다
어떻게 지냈어? 잘 지냈어? 다행이다
근처에 왔다가
네가 이 게으름뱅이들의 최고급 공장에서 지낸다기에
인사나 하고 갈까 했지 옛정이 있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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