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드디어 해가 졌습니다
뱀파이어의 사역마로 사는 건
보통일이 아닙니다
매우 위험하죠
제 말은, 결국엔 그들도 뱀파이어니까요
이제 들어가 볼까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주인님
기엘모?
네
이- 너 맞니? - 네, 주인님
드디어.. 깨어나십니다~
기엘모, 안 열려
자물쇠 부분 낀 것 같아
뱀파이어의 사역마가 된다는 건
베프가 되는 것과 같아요
노예인 베프 말이죠
기엘모! 너무 시끄럽잖아!
내일이면 10주년이네요
제가 주인님을 위해
일하기 시작한 지
주인님이 선물을 준비했을 것 같아요. 아주 특별한 거요
드디어 절 뱀파이어로 만들어 주실 것 같아요
창피해 죽겠네
이제 됐어요 주인님
깨어나십니다~
난도르
멋졌어요 주인님
무시무시했어요
감사
얘들아?
나쟈! 라즐로!
- 왜? - 왜?
잠깐 아래층으로
내려와볼래?
고마워, 라즐로
천천히 와, 나쟈
그래 좋아
자 들어봐
편지가 한 통 왔는데
너희한테 읽어주려고 해
근데 여기서 말고 서재로 가서
왜 여긴 안 돼?
저기서 읽을거야 그게 절차니까
여기서 읽는 거랑 저기서 읽는 게
뭔 차이가 있다고?
네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그게 요점이 아니잖아
전 오토만 제국의
아주 흉포한 군인이었어요
그말인즉슨 많이 죽이고 많이 약탈했단 뜻이죠
사람들은 "제발요, 제발 가져가지 마세요!"
전 "싫어! 싹 다 뺏어갈거야,
너까지도!"
전 무자비했어요
그들은 저를 "무자비한 난도르"
라고 부르곤 했죠
왜냐면 전 그칠 줄을 몰랐거든요
다들 서재로 모여
형식적인 절차니까
빨리! 그게 절차라니까
벌써 다 읽고도 남았겠다
형식적인 거라니까? 멀지도 않잖아?
- 젠장, 알았다고! - 고마워, 라즐로
절차일 뿐이야 가자, 나쟈
형식적인 거야 고마워
기엘모, 문 닫아
거봐 나쁘지 않잖아, 그치?
편지를 읽기에 앞서
저 방의 위생 상태를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어젯밤 저기서
온갖 반쯤 취한 인간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술이 어디서 나서?
아니, 피가 반만 빨렸다고!
제발 다 먹고 나서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 주세요, 알겠죠?
너무 비위생적이라구요
반만 먹고 남긴 게 누군지 알 것 같은데
- 굳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 말할 거면
꾸물대지 말고 얼른 해
비위생적이니 그만 하라고!
감히 누구한테!
뱀파이어들과 같이 살 때의 문제는
같이 살기로 선택한 뱀파이어가 누구냐에 달렸죠
난도르는 농장을 걸어다니며
모든 걸 자기가 컨트롤하려고 하는
거대한 칠면조 같아요
라즐로는 저의 크고 정신나간 야생곰이죠
우린 집안을 쏘다니며 잡기놀이하는 걸 좋아해요
잡히면 죽여버린다!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죠
전 가장 잘생긴 남자였어요
우리 마을에서요
마을 전체가 나병으로
초토화 됐거든요
정말 그랬어요
저도 나병에 걸렸었죠
하지만 운이 좋았어요 겉보기엔 티가 안 났거든요
몸 한 군데 빼고는요
난 볼 수 있지
어쨌든, 어느날 밤
창문을 긁는 끔찍한
소음에 잠이 깼어요
전 생각했죠, "빌어먹을 저게 뭐야?"
왜냐면 전 3층에 살았거든요
정체가 궁금해서 커튼을 확 젖혔더니
살면서 본 여자 중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거기 있더군요
근데 창문에 매달려선
유리를 막 할퀴고 있더라구요
전 그대로 홀렸어요
제가 최면을 걸었거든요
나중에 가서야 알았죠
어쨌든, 당연하게도 전 그녀를 안으로 모셨죠
막 사랑을 나누려던 참이었어요
근데 그녀가 갑자기 흉측한 박쥐로 변하더니
제 피를 빨아먹었어요
영생의 삶을 준 거죠
밤만 되면 피에 굶주린
생명체로요
마커펜으로 수첩에 기록하는 게 어때?
우리 이름이랑 날짜 쓰고
- 좋은 의견이야 - 그치
좋은 생각이야, 나쟈
마커펜, 기엘모
안 지워지는 걸로
- 유성매직 같은 - 기발해
- 날짜도 쓰고 - 그래, 훌륭한 생각이야
몇 월, 며칠, 몇 년도 이렇게
마침내 편지를 개봉할
시간이 왔네요
드디어!
기엘모, 문을 닫도록
- 닫혀있는데요 주인님 - 더 꽉 닫아
더!
좋아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드디어
규정에 맞게
네가 만든 거지
그래요
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
배론 아파나스로부터
진짜야?
그래
배론이
우릴 보러 온답니다
제기랄!
입닫아, 기엘모!
뱀파이어만 말할 수 있어
배론은 절대 고향을 벗어나지 않잖아
오는 이유가 뭔지 적혀 있어?
아니
배론은 뱀파이어가 세상을
지배해야 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어요
제 생각에 배론이 방문하는 이유는
우리가 뱀파이어로서 이곳을
잘 다스리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여긴 너무 광대하잖아요
언제 온대, 정확히?
내일요
망했네
왜 진작 편지왔다고 말 안 했어?
오늘 아침에 도착한 건데요, 주인님
배론 아파나스는
뱀파이어 왕가의 매력 넘치는 인물이에요
수백 년 전
우린 정말 강렬하고 긴 섹스를 즐겼답니다
와일드했죠
온갖 아크로바틱 자세로 다 해봤어요
좀 어색할 것도 같네요
다같이 본다는 게..
남편 라즐로랑요
우리끼리 얘기지만
일전에 배론과 저는
정말 열정적인 섹스를 즐겼었죠
아주 동물적이었어요
아크로바틱 자세 같은..
그래서 개인적으론
배론과의 재회가 정말 기대되네요
마차를 준비해야 해
12마리의 검은 악어가 끄는
- 그거 좋네 - 악어도 많이 필요하고
페인트도 너무 많이 들어
밴은 어때?
밴?
그건 다르잖아
뭐가 됐든 검정으로 해, 오케이?
알았어 검정밴으로 준비하고
좋았어, 배론의 식사는 어떡하지?
- 동정(virgin)들로 - 그게 좋겠다
내일 저녁까지 동정 2명 준비
배론이 오면 우린
동정의 피로 포식하겠구나!
뱀파이어만 웃을 수 있다
콜린 로빈슨한테도 알려야 할까?
그건 끔찍한 생각이야
걔가 다 망칠 거라구
뭐가 다 망친다구?
말했잖아! 문 꽉 안 닫혔다고
지금 전체 회의 중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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