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 unang 200 linya.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마리코의 행복을 위협하는 자는
용서할 수 없다
이 사람이 데이터를 삭제했다면...
소름 끼쳐!
- 마리코의 스토커라도 되는 거야? - 그리고 당신도 가만 안 둬
마리코 씨에 대한 음모를 더 꾸미기만 해 봐
마리코 씨!
네? 왜 그래요?
제가 같이 타고 싶었던 사람은 마리코 씨예요
제가...
계속...
괜찮다
마리코를 지키는 법을...
알고 있으니까
- 미안해요 - 아니에요
아, 저기...
마리코 씨
잠깐만요
왜요?
왜냐고 물어보면...
아...
“사쿠라 다이스케”
“유키무라 씨랑 마리코 씨 같은 중고등학교 출신이네요”
린카 중고등학교 나왔어요?
네
그 말은 우리가
동창이었다는 거예요?
알고 있었어요?
네
그렇군요
"고백: 25년째의 비밀" 시즌 1-6화
“유키무라 씨랑 마리코 씨 같은 중고등학교 출신이네요”
“노세 마리코”
“유키무라 소타”
여기 있네
“유키무라 소타”
끝났어
25년간의 내 짝사랑도
마리코가 받아 준 거 아닌가?
마리코의 성격상 아니라면 아니라고 말했겠지
그래
그러면 적어도 거절당한 건 아니네
끝난 게 아니야?
드디어 시작되는 걸지도 모르지
뭐?
잘됐네
진짜 네 모습을 보여 줘도 괜찮았다는 거잖아
진짜 내 모습을...
네? 중고등학교도 동창이었어요?
네
무슨 이런 우연이 다 있죠?
이제 납득이 되네요
왠지 유키무라 씨는 계속
설명이 딱히 필요 없는 느낌이었어요
공통 언어가 있는 것처럼요
공통 언어?
네
그 말은
유키무라 씨가 여태 좋아한 사람이 부장님이었다는 거죠?
네? 그건...
아무리 봐도 맞아요
계속 동경했다는 거 아닌가요?
스토커 아니에요?
상황상 제일 유력한 용의자는
다테이와 씨 살해 현장 근처 방범 카메라에 찍힌
유키무라 소타입니다
반면
사내에서 서열 다툼을 하던 노세 마리코가
다테이와에게 원한을 품을 만한 동기를 지녔고요
사건 당일에도 사내에서 말다툼하던 모습을
여러 직원이 목격하기도 했죠
근데 노세 마리코에겐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어
그러면 지금 이 사람의 동기를 위해
이놈이 이 사람을...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독단적으로 범행을 저지른다?
완전 스토커의 사고방식이군
“유키무라 소타”
저기...
저번 일에 대해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어요?
졸업 앨범에 진짜 있더군요
네
- 맞아요 - 왜 말 안 했어요?
그게...
날 알아보지 못했을 테니까요
기억도 못 하는 사람이 동창이라고 하면 좀 그렇잖아요
그러네요
‘그래서요?’라고 해 버렸을 수도 있겠죠
역시 그 MP3는 당신 건가요?
학생 때 갖고 있지 않았어요?
뒤에 고게빵 스티커 붙은 거요
네
무슨 말이에요?
“축제”
- 비밀 - 네?
- 무슨 말이에요? - 불공평하잖아요
유키무라 씨에 대해 잘 몰랐거든요
근데 이제 이해가 돼요
진짜 당신을 알게 돼서 다행이에요
유키무라 씨는 전철로 통학했어요?
네
그 열리지 않는 건널목에서 매일 기다렸죠
그거 알아요? 역이 새로 바뀌어서
건널목을 건너지 않아도 돼요
네?
건너편에 개찰구도 생겼어요
편리하긴 하겠지만 그 나름대로 추억이었는데 말이죠
그래요?
난 빨리 개선됐으면 했는데요
그거 때문에 지각할 뻔해서 얼마나 달렸는지 몰라요
마리코 씨가 지각할 뻔한 건 건널목 때문이 아니라
늦잠을 잤기 때문이겠죠
평소에는 야무진데 아침에는 약한가 보네요
직장인 되고 나서 고쳐진 건가요?
어떻게 알아요? 내가 늦잠 자서 지각할 뻔한 걸
그게, 확실한 건 아닌데...
제 생각에
늦어서 뛰는 사람들은 대부분 늦잠 잔 거니까요
뭐, 그렇긴 하죠
맞네요
있죠
당신은 가끔 보면
모든 걸 다 본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겨요
갑자기 그게 너무 먹고 싶네요
매점에서 먹던 고기 크로켓 감자튀김이요
- 아, 그 삼각형! - 삼각형이요
기억하는군요
다른 곳엔 없더라고요
- 맞아요 - 그렇긴 해요
8월 13일
오늘은
마리코와 중고등학교 시절 추억 얘기를 나눴다
25년 동안 이런 날이...
25년 동안 이런 날이...
이런...
이...
이런 날이...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리고 나는
감자튀김을 샀다
“마리코 새 게시물 업로드”
“집에 가는 길에 참을 수 없었다”
“졸업 앨범”
“유키무라 소타”
하지만
마냥 들떠 있을 순 없다
“사유리”
“스토커인 거 안 들켜서 다행이네”
이 사람이 내 계정을 어떻게 알지?
그때부터 사유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마리코가 아닌 다른 여자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하다니
“사진”
어이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기사”
“노세 코스메틱 사장의 부인”
“다리에서 추락으로 사망”
“강기슭에서 발견”
“사망 확인”
“자살로 추정”
걔 엄마는 순순히 죽어서 자리를 넘겨줬는데
그런 점에서 마리코는 엄마를 하나도 안 닮았어
난 마리코가 웃었으면 한다
그뿐이다
유키무라 씨는 마리코 씨가 알아보지 못해도
계속 짝사랑하고 있던 거예요?
소타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서로 마음이 통하는 것도 기적이지만
애초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기적이죠
부러워요
이즈미 씨가 전에 나한테
만나 보자고 했을 때 예전의 나라면 바로 좋다고 했을걸요
우린 잘 맞잖아요
대화하는 것도 즐겁고
근데 소타를 보면 그것만으론 안 되는 것 같아요
모두가 같을 순 없죠
얼마나 상대를 좋아하게 되는지
얼마나 빠져드는지
그건 사람마다 다른 거 아니에요?
이제 가야겠어요
역 앞 슈퍼마켓에서 이 시간에 할인하거든요
만나 보죠
네, 그렇게 해요
여기 낼게요, 잘 마셨어요
문자 보낼게요!
가요!
너무 성의 없잖아!
“기쿠타 고로 사무실”
- 네? - 실례합니다
잠깐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사쿠라 다이스케”
아뇨, 그런 의뢰는 없었어요
이상하네요
7월 20일
당신이 다테이와 씨한테
의뢰해 주신 건에 대해 보고하겠다는 메일을
보냈잖아요
“의뢰해 주신 건에 대해”
죄송해요, 좀 봐 주세요
기밀 유지 의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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