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200 premières lignes.
맙소사
젠장
'뒷자리의 문제아들' 시즌1-1화
세상에!
- 올가, 너 아프로 머리가! - 이제 없어
아프로 머리가!
맙소사!
- 말도 안 돼 - 너 진짜 끝내준다
세상에!
- 보기 좋은데! - 얘들아!
다니가 뭐래?
카롤!
머리 예쁘다!
가방 이리 줘
- 가자! - 좋았어!
맙소사!
됐어, 난 안 갈란다
- 안 돼, 가야지, 보기 좋아! - 그만 투덜대
- 너 진짜 근사해 - 눈 좀 봐!
꼴이 다 웃겨 이런 머리로는 못 다녀
- 안 돼! - 가자
안 돼, 빨리 타, 가자
"남부 고속도로"
"아레아 112 24시간 영업"
네 지갑 내가 들었어
- 시원한 맥주가 간절해 - 야, 빡빡이들!
닥쳐, 멍청이들아!
- 머저리! - 열 내지 말고, 그냥 와
우리는 이마에 암이라고 문신한 꼴이야
그 얘기는 안 하기로 했잖아
그 얘기는 하지 말자, 알겠지? 이번 여행의 절대 원칙이야
이제 해야 할 얘기는 다 했어
우는 것도
그 얘기는 하지 말자 아예 없는 것처럼
꺼지라 그래
그걸 무시하고 싶었는데
삭발한 게 잘한 짓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미 늦었어
어서 첫 번째 쪽지 뽑자
규칙 정하는 건 하지 말자
규칙이 아니라 게임이야
- 너희들 진짜 짜증 나! - 뭐든 하고 싶었던…
만약 뭐든지…
- 도전이지 - 도전, 소원
지금까지 겁나서 못해 봤던 일을 해 보자
남들이 두렵거나
- 스스로 겁나거나 - 남들 말이 무섭거나
전부 무시하고 해 보는 거지
- 그렇지 - 그래, 그거야
- 같이 하자 - 좋았어
그래
숙소 도착해서 정리한 다음에 하자
진심이야? 정리라고? 우리 지금 휴가야
정리하는 거 금지 내키는 대로 하는 거야
- 좋아 - 하나 뽑아
하루에 하나씩
빨리 뽑을수록 수행할 시간이 많아지잖아
안 돼, 똑같은 크기로 잘라야지
- 왜? - 그래야 누가 썼는지 모르지
- 필체를 다 알잖아 -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으니까
난 내 손 글씨도 못 알아봐
그럼 다 왼손으로 대문자로 적자
- 좋아 - 어서 적자
얘들아, 기다려, 잠깐만!
- 왜? - 중요한 거니까 먼저 생각해 보자
그냥 써
- 네가 뽑아 - 격식 있게 해 봐
좋아, 다시 뽑을게
안 돼, 다시 넣지 마
- 뽑은 걸로 해야지 - 아직 읽지 마
잠깐 미뤄 뒀다가 숙소에 도착해서…
놔! 너 정말 짜증 나!
망할
잘했어
왜 웃는 거야?
- 그냥 웃겨서 - 문제 되는 건 안 돼
- 나도 빌려줘 - 그건 안 되지
- 안 볼게 - 알아
빨리, 빨리 줘! 생각났을 때…
- 됐다 - 난 썼어
막 떠오른 거 쓸 거야, 두고 보자
보지 마, 레오
레오, 보지 마
안 보고 있어
보려고 했는데 안 보였어
- 레오 - 뭔데?
- '레즈비언 체험' - 뭐?
누가 썼니?
- 말하면 안 돼 - 말하지 않기로 했잖아
말도 안 돼!
레오, 장난이지?
장난한 거 아냐, 봐
젠장
- 우리 모두 하는 거야 - 그래
- 쪽지에 적힌 것 전부 - 우리 모두 하는 거야
- 아니면 재미없지 - 맞아
힘든 것부터 하면 안 되지 시작이나 끝에 힘든 걸 하면 안 돼
- 모두 할 수 있는 걸로 해야지 - 사실 다 할 수 있어
너한테야 아주 쉽겠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알마, 꼭 설명해야 하니?
난 레즈비언이니까 여자랑 자려고 환장했단 거야?
아니, 네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란 거지
내 여친과 자는 것만 자연스럽지
억지로 뽑으니까 이렇게 망하잖아
조만간 이렇게 망할 거였어
분명히 말하는데 난 안 할 거야 생각만 해도 오글거려
누구든 할 수 있겠다 싶으면 해 우리가 응원해 줄게
누가 썼는지 앞으로 나와
걱정 마, 비난 안 할게 오히려 반대지
우리가 힘을 합쳐서 소원을 이루도록 도와줄게
팁 챙겨 가지 마라
여기다 쪽지 넣어
- 끝내준다 - 영주증 상자 훔쳐 가긴 싫어
음식 값을 생각하면 이 상자 값도 포함된 거야
상자는 누가 보관해? 봉인해야 해
개봉은 공증인 앞에서 하고
준법정신 투철한 사람이 잘 보관하겠지
- 훔쳐 가기 싫다니까! - 조용
- 내 가방이잖아 - 웨이터 온다
맛있었는데 팁은 짜게 줬지
하지만 다 같이 안 하면 아무도 안 하기로 했잖아
- 아무도 안 해? - 안 해, 모두가 해야 해
- 너 하고 싶어? - 아니, 규칙을 따르자고
루벤이 이 쪽지에 관해 물으면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
- 뭐가? - 잠깐만
- 남편한테 쪽지 얘기를 했어? - 당연하지
뭐야?
- 카롤… - 우와
- 하나 분명히 하자 - 뭔데?
이건 우리끼리의 비밀이야
- 당연하지 - 그래
상자 속의 일은 상자 안에 있어야 해
- 물론이지 - 꺼내기 전까지 안에 있어야 해
하지만 결국 꺼내게 될 거야
패러슈팅 같은 거나 할 줄 알았지
같이 석양을 보거나 말 타러 가거나 문신하는 정도
- 하지만 이건? - 얘들아, 진정들 해
너무 오버하지 마 이건 스캔들 날 일이 아니야
각자 도전하고 싶은 게 다른 건 당연하잖아
너야 사귀는 사람도 없으니 쉽게 말하지
난 나 자신과 사귀고 있어
게다가 이게 훨씬 더 건전해
- 뭣보다 건전한데? - 그만할게
얘들아, 제발 이 게임은 우리끼리 더 친해지고
웃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도 해 보자는 거야
화내고 짜증 내자는 게 아니라 알겠어?
미안하지만 난 안 되겠어 팬티까지 벗으라고 강요하지 마
이 게임은 아무래도 안 되겠다
그럼 그냥 집에 가서 도미노 카드나 하자
여자 다섯이 도미노 카드나 하는 거지
- 싫어 - 아냐, 별로야
올해 휴가가 매년 가던 평범한 휴가였다면
규칙이나 만들었겠지
- 그럼 좋았겠다 - 그만
머리카락도 기부했는데 다시 달라고 할 거야?
우리 전부 멋지고 여름에는 이게 더 시원해
이제 그 얘기 해도 되는 거지?
- 아니! - 닥쳐라
들어 봐
꺼내지도 마
야!
뭐가 적혀 있는지 볼 수는 있지
- 안 돼! - 왜?
왜 안 되는데? 왜?
"바람의 집"
- 멋지다! - 정말 근사해!
믿을 수가 없는걸!
이 집 정말 좋지 않니?
진짜 굉장해
경치 정말 끝내준다!
우리 이런 숙소는 처음이잖아
이른 휴가의 장점이지
- 성수기에는… - 이 정도는 누릴 자격 있어
해마다 우리 중 하나가 죽는 건 아니잖아
맙소사, 레오!
- 아까 봤어? - 뭐를?
다들 그 쪽지와 상관없는 척 자기가 안 쓴 척했잖아
그래, 우리가 각자의 가장 은밀한 욕망도
드러낼 수 없는 사이라니 슬프네
맞아
정말 엿 같아
살인하자는 것도 아니잖아
그래, 자유롭게 성적 취향을 탐구하자는 것뿐이야
그건 아름다운 일이지
자백해, 둘 중에 누가 썼어
- 와인은 어디서 났니? - 냉장고, 에어비앤비의 친절이지
사진은 왜 찍어?
나중에 보증금 까이면 안 되잖아
흠집 있는 데는 미리 찍어 둬야지
그럼 여기부터 찍어
바닥 타일 조심해 깨져서 빠지려고 하니까
사진 그만 찍고 식료품 사러 가자
그런데 그 쪽지 누가 썼을까?
난 레오 같아
레오는 세상에 불만이 많잖아 해결 못한 내면의 갈등이 있겠지
그래, 가끔은 그걸 해결하는 게 힘들잖아
그거 내 얘기야? 아님 네 얘기야?
내 생각에는 카롤 같아 루벤과 함께한 지 오래됐잖아
루벤하고만 섹스했다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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