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e Bov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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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e Bovary (1991) (1080p BluRay x265 10bit Tig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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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é le: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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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200 premières lignes.

보바리 부인

의사 선생님이세요?

그래

어서 타렴

루오 영감님은 이 근방에서 제일가는 부자예요

밤새 술을 드시고 돌아오시다가 다리가 부러졌대요

저쪽이에요

부인은 2년 전에 돌아가셨고 지금은 따님이 살림을 맡고 있죠

기다리세요

따라오세요

저한테 주세요

의사 선생님 오셨어요 아버지

선생 다리가 부러졌소

어디 한 번 보겠습니다

골절 부위가 아주 깔끔하네요

부목을 대겠습니다

덧댈 천도 좀 만들어야겠는데요

네가 해 줄 수 있겠니 엠마?

이 정도면 될 겁니다

오래 걸리겠소?

두 달쯤요

더 짧아질 수도 있고요

다시 뵈러 오겠습니다

사흘 뒤예요

엠마 선생님 배웅해 드려라

안녕히 계십시오

선생님 성함을 알고 싶어요

샤를 보바리요

네?

샤를 보바리입니다

가보겠습니다

사흘 뒤에 뵙죠 선생님

멈춰

루오 어르신 웬일입니까?

보시오

이브토의 의사라도 이보다 잘하진 못했을 거요

루앙 의사라도 말이오!

받으시오

치료비요

청구된 건 아니지만 드리고 싶어 가져왔소

선생도 아내를 잃었다고 들었소

벌써 8개월이 됐습니다

나도 우리 가여운 아내를 잃었을 때는

혼자 있으려고 들판으로 나가곤 했소

나무 밑에 쓰러져 울면서 하느님을 원망하고

미친 듯이 소리쳤지

남들은 사랑하는 아내를 품에 안고 있을 거로 생각하면

정말 미칠 것만 같았소

지팡이로 땅바닥을 내리치고 밥도 넘어가지 않았소

믿지 않겠지만

카페에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구역질이 났지

그러다 서서히 하루하루가 지나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여름 뒤엔 가을이 오듯

차츰 희미해지더군

슬픔도 차츰 가시더니

결국 사라졌소

기운 내시오 보바리 선생

선생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거요

그럴 겁니다

언제 한 번 들르시오

우리 딸도 가끔 선생 얘기를 하오

선생이 우릴 잊은 것 같다고 하더군

기운 차리게 토끼라도 한 마리 잡아 주겠소

보바리 선생님 와 주시다니 정말 친절하시네요

선생님 덕분에 아버지가 온 사방을 쏘다니고 계세요

마실 것 좀 내올게요

괜찮습니다

정말 괜찮아요

가져올게요

제가 목이 말라서 그래요

제가 방해를 한 건 아닌가요?

한 달 전부터 조금 어지러워요

해수욕하면 좀 나아질까요?

해수욕이요?

어지럼증엔 나쁘지 않죠

수녀원에 있을 때는 가끔 기절하는 척을 했어요

그럼 수녀님들이 다 달려왔거든요

왜 그러셨습니까?

관심받고 싶어서요

이리 와 보세요

음악은 좋아하지만 수업은 너무 지루했어요

이건 산수 경시 대회에서 받은 상이고...

이건 읽기 대회 상이에요

이것도요

불쌍한 우리 어머니는 제 월계관을 참 자랑스러워하셨죠

전 매월 첫 번째 금요일마다

정원에서 꽃을 꺾어 어머니 무덤에 가요

전 도시에 살고 싶어요

적어도 겨울에는요

여름은 해가 길어서 오히려 더 지루하잖아요

그렇게 생각 안 하세요?

루오 어르신!

보바리 선생!

루오 어르신!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말해 보시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소만

루오 어르신

루오 어르신

나야 더 바랄 게 없소

그 애도 동의할 거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본인 의견을 물어봐야 하지 않겠소

이렇게 합시다

난 집으로 갈 테니 선생은 굳이 따라오지 마시오

일꾼들이 다 모여 저녁을 먹고 있거든

그 애가 놀랄 거요

선생이 애타지 않게 그 애가 승낙하면

덧문을 활짝 열어 벽에 붙이겠소

헛간 뒤에서도 잘 보일 거요

행복해?

그래도 한밤중에 횃불을 밝히고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어요

날씨가 참 좋네

그렇고말고요!

선생이 자르시오

어서 자르시오

잘라!

난 너만 믿는다 아가

우리 보바리를 행복하게 해 주렴

그럴 자격이 있는 애니까

마차를 놓고 올게요

여기서 기다려요

사모님 반갑습니다

나스타지 이 집의 안주인이셔

엠마, 여긴 우리 살림을 맡아주는 나스타지예요

식사 준비는 안 했어요

잘했어

우리도 배 안 고프니까

맞아요

그만 자러 가 나스타지

내 진료실 볼래요?

내일 볼게요

이제 자고 싶어요

나스타지!

우리 배가 고픈데 뭐 먹을 거 없나?

수프를 끓여 놨어요

좋은데 다른 것도 좀 줘

초콜릿이나 차 같은 거

그런 건 없는데요

엠마!

엠마

뭐 먹고 싶어요?

진짜로 먹고 싶은 거 있어요?

글쎄요

전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수프 먹을까요?

수프 좋네요

매일 늦으시네요

맞아요

하지만 좋은 징조죠

환자가 점점 늘어나니까요

피곤하시겠어요

조금요

와서 드세요

죽을 좀 쒔어요

나스타지는 어디 있나요?

늦었길래 자러 보냈어요

나스타지를 계속 쓰고 싶진 않네요

너무 늙었어요

함께하는 삶이 익숙해질수록

엠마의 마음은 보바리에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보바리의 대화는 한없이 단조로웠다

비가 올 것 같네요

남에게 들은 생각들을 무미건조하게 말할 뿐

감정도 웃음도 꿈도 없었다

제 생각은 그래요

신이시여 전 왜 결혼을 한 걸까요?

엠마

벌써 오셨어요?

환자를 두 명 더 봐야 해요

내가 온 건...

포미에 씨와 루베 부인에게 청구서를 보냈어요

잘했네요

당데르빌리에 후작 기억하죠?

입안에 농양이 생겼던...

우리한테 꺾꽂이할 체리 나무 가지를 달라고 했었잖아요

전 그 사람 본 적 없는데요

그래요

하지만 곧 보게 될 겁니다

글쎄...

우리를 무도회에 초대했다니까요

우리를요?

그 화려한 무도회예요

정말이에요?

진짜죠?

2주 후예요

보바리 말해 봐요

저 예쁜 드레스 한 벌 사도 되죠?

물론이죠

보바리 씨와 부인이십니다

내 드레스 구겨지지 않게 조심해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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