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k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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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son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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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é le: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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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200 premières lignes.

남북 전쟁 시절에

에밀리 디킨슨은 시인으로서 절정에 도달한다

에밀리는 그 시절에

전무후무한 속도로 맹렬하게 시를 썼다

거의 하루에 한 편씩

에밀리의 이 시기 작품은

'개인적 나락으로의 위대하고 우아한 하강'이라 불린다

아쉽게도 은둔 생활을 한 탓에

디킨슨은 전통적으로 '전쟁 시인'으로 여겨지진 않는다

대부분 에밀리 디킨슨을

국가를 대변할 강력한 목소리라고 생각지 않는다

여기야!

왕국은 불타고 피 흘리는 젊은 메시아

교회에서 죄인을 보네 교회에서 죄인을 보네

가끔 내성적일 때도 있는 나

내부에서 벌어진 전쟁 함성이 들려

아들을 묻는 엄마들 총을 갖고 노는 아이들

악마는 거짓말쟁이야 네 거친 욕망을 채워

혼자지만 외롭지 않아

시간이 네 진실을 드러낼 거야

여성이 되기 위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딜 때

"디킨슨"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우리는 이 전쟁의 재앙이

빨리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주님은 나름의 목적이 있으시며

주님의 판단은 언제나 진실하고 옳습니다

그러니 계속 노력합시다

이 나라의 상처를 동여맵시다

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 용감한 청년을 애도합시다

저기요

용감한 청년이라고요?

네,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이 사람은 군인이 아니라 제 언니예요

뭐라고요, 부인?

이건 제 사랑하는 언니의 장례식인걸요

라비니아 노크로스 노크로스

사촌과 결혼했거든요

뭔가 착오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니요 목사님이 실수하신 거죠

장례 예배를 마저 해주시고 예의를 갖춰 고인을 묻을 수 있을까요?

- 정말 미안합니다 - 네

난 연로한 여인의 장례식을 진행할 시간은 없어요

오늘 군인 15명을 묻을 겁니다

헌법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한...

- 용감한 전사들 말입니다 - 그러시겠죠

일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어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도 뜻을 이루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다음 사람

이렇게 짧은 장례식은 처음이네요

끔찍했어 정말 너무하다

보스턴까지 왔는데

- 항의 서한을 보내야겠어 - 불쌍한 우리 라비니아 언니

비니 이모 제가 이모 이름을 받았는데

다들 저것 보세요

새가 말을 해요

에밀리 지금은 그러지 말자

마차를 부릅시다 집까지 갈 길이 멀어요

가두 행진 뒤에 발이 묶이긴 싫으니까

가두 행진을 또 해요?

그래요, 모든 청년이 참전하러 간다는군

남북 전쟁이 모든 걸 망쳤어

계속해 봐

멈추지 마

언니

마차 타러 얼른 와!

맙소사, 할 얘기가 잔뜩 쌓였어요

방금 봤던 새처럼요

그 작은 새가 라비니아 이모 관에 내려앉았어요

마치... 상징이나 은유 같은 거겠죠

나한테 시를 계속 쓰라며 이모가 보낸 메시지 같았어요

어둠 속에서 계속 빛을 비추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말이에요

죽음 씨, 저기...

- 괜찮아요? - 아뇨

기분이 더럽소

이런, 무슨 일이에요?

이 망할 전쟁 말이요

계속 질질 끌기만 해서 이젠 일할 맛도 안 납니다

죽음을 맞게 할 창의적인 방법을 고심하며 참 즐거웠는데

이 사람은 나무에서 떨어질 거고

이 바보는 독을 좀 마실 거고

이 두 사람은 사랑 때문에 서로 죽이고 말이죠

근데 지금은 똑같은 일만 무한반복이에요

총알, 괴저

총알, 괴저

다람쥐 쳇바퀴죠

아무래도 우울증이 왔나 봐요

우와

죽음 씨도 힘든 날이 있네요

에밀리...

- 조언 좀 해줘요 - 조언요?

네, 그래서 여기 온 겁니다 도와줘요

알겠어요 뭐든... 물어봐요

- 시를 쓰잖아요 - 네, 그렇죠

훌륭하고

- 독특한 시들 - 고마워요

굉장한 영감을 주죠

꽤 무난한 삶을 살면서 말이에요

무난한 삶이요? 글쎄...

그건... 모르겠네요

내 말은, 자자 당신 인생은 참 따분하잖아요

작은 마을에 콕 박혀 있고

아직도 아버지 집에서 살고

매일 거의 똑같은데 늘 영감으로 가득 차 있죠

그 열정이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실은...

여기 있는 동안

중요한 일을 하고 싶어요

정말 중요한 일요

명성이나 돈을 넘어서는 일이죠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해요

치유하도록 돕는 거예요

살아남게 돕는 거죠

그 작은 새가 되고 싶어요

어둠 속에 있는 빛의 근원요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희망이라

시는 분명 강한 힘을 발휘할 거예요

죽음 씨보다 더 강할걸요

정말이에요

죽음은 괴로운 고통을 주지만 시는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 말은...

내가 영감을 줬단 거네요

언제나 그렇죠

드디어 집이군 이제야 살겠네

멋진 장례식이었어요

아니거든 자꾸 구슬리지 마

완전 낭패였어 네 엄마 말이 맞다

파리 잡는 것만 못한 장례식이었어

목사님 말은 중요치 않아요

거기서 라비니아 이모의 영혼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느껴졌어요

엄마, 이모가 항상 빛을 찾으라고 하셨잖아요

맞죠? 기쁨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라고요

희망

연필이 필요해

언니의 영혼이 거기 있었다면 왜 나한텐 닿지 않았을까?

에밀리 엄마 속상하게 하지 마라

아니에요 도와드리려던 건데, 엄마...

오스틴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 자기 이모 장례식에 빠져? - 희망은...

- 희망은 새다, 아니... - 이런 경우 없는 자식

개망신이야 보스턴에서 어찌나 수군대던지

녀석이 또 실망시켰어

- 그냥 둬요, 여보 - 싫소

아들놈을 봐주진 않을 거요

- 누구 왔다 - 내가 나갈게

하는 짓이 갈수록 가관이잖소 매일 술독에 빠져 살아요

- 못 봐주겠어요 - 어쩔 수 없죠

자식이 망가지는 걸 그냥 두고 보진 않을 거요

- 게다가 곧... - 수

녀석도 아빠가 될 텐데

바다코끼리처럼 뒤뚱뒤뚱 걸어왔어

귀여운 바다코끼리네

들어와

- 에밀리, 누구니? - 수예요

얼굴은 비추는구나

장례식은 어땠어요?

끔찍했다, 수 와줘서 고맙구나

아침에 갈 준비를 했는데 마차로 데리러 안 오시더라고요

넌 오스틴이랑 따로 타고 올 줄 알았는데

그이는 어제 늦게 들어오더니

아침에 골골거리더라고요

어휴, 못난 놈

장례식에 못 가서 죄송해요

고맙다, 수

라비니아 이모를 잘 알진 못했지만 음... 늘 존경했어요

다들 그랬어 우상이었거든

몸은 좀 어떠니, 수?

곧 출산하겠구나

네, 이젠 장난이 아닌 것 같아요

뭐 갖다줄까? 물?

실은 좀 누웠으면 좋겠어

여기까지 그리 멀진 않지만

꼭 등산하는 것 같더라

그렇겠지 위층에 올라가서 좀 쉬자

- 그래 - 아니, 그럼 무례하지

너희 둘 다 여기서 손님을 맞이해야 해

저는 도저히...

잠깐 쉬면 손님 맞을 수 있을 거예요

장례식에 빠졌으니 손님이라도 맞아야지

그건 오스틴도 마찬가진데 대체 어디 있냐?

여보, 어떤 수고를 해서라도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게 여자의 일이에요

안됐지만 남자는 해당 사항 없네요

수는 피곤할 수밖에 없소

- 지금 상태를 봐요 - 배가 캔자스만 한들 상관할 바 없죠

감사하네요

오해하지 마라 다들 캔자스를 좋아해

얼마 전에 주로 승격됐잖아요

위층으로 데려다줄게 엄마, 금방 올게요

일단 가서 좀...

장례식은 어땠어요?

맙소사

나 금방 가야 해

엄마가 날 애타게 기다리잖아

나도 네가 필요해

예전엔 이 작은 침대에 어떻게 같이 누웠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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