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200 premières lignes.
"너의 모든 것 시즌3, 1화"
난 '운명의 상대'란 걸 늘 믿었어
나만을 위한 사람
완벽한 짝, 솔메이트의 존재를 말이야
난 운명의 상대를 위해선 뭐든 해
그러다 상처받길 여러 번
거기서 썩어, 이 미친 새끼야
늘 평탄하지만은 않은 인생이었지
무슨 짓을 한 거야?
"소년을 위한 어빙 그룹홈"
그러다 러브 퀸을 만났을 때 그 전부를 다 보상받는 느낌이었어
당신을 늑대해
러브를 사랑했어
러브의 단점까지도 다 끌어안았지
네 동생만 지키라는데 그걸 못 해?
그런데 내가 러브를 잘못 봤더군
아무 데로나 가, 새 신분증이랑
돈을 마련해줄게 널 버리지 않을 거야
지옥 불에 떨어져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
우리 이제 함께할 수 있어
그럴 수 없어
- 돌이키는 건 불가능했지 - 안 돼, 임신했어!
그 순간 내가 정말 지켜야 할 게 누군지 깨달았어
우리 딸
걔를 위해 난 샌프란시스코 외곽에 있는
삭막한 부촌으로 이사했어
걔를 위해서라면 난 괴물, 걔 엄마도 결혼할 거야
걔를 위해서라면 난 날 이 감옥에 가둘 거야
딸과 탈출하는 게 영영 불가능할지라도 말이야
그런데 오랜 습관 하나만은 못 버리겠더군
난 운명의 상대란 걸 아직도 믿어
나만을 위한 사람의 존재를 말이야
소녀를 만난 소년의 뒷일이 궁금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
왜냐면 우린 이렇게만 알거든
'그리고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럼 화면은 어두워지고 크레딧이 올라가지
좀 더 캐물어야 했어
그동안 인생이 계속 꼬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정말 길잡이가 필요해
조
자네 차례야
탯줄 잘라야지
하지만 전에도 어둠을 뚫고 길을 턴 나야, 지금도 할 수 있어
해야 해
내 딸을 지키기 위해
축하해요, 아들이에요
- 아들이라고요? - 안녕
- 안녕 - 난 망했어
이 녀석도
- 조심하세요 - 미래의 대통령님 이름이 뭐예요?
헨리요
중간 이름도 있어요?
포티요, 성은 퀸-골드버그
딸이라고 들었어요
아기가 부끄러웠나 보네요
- 물건을 안 보여줬군요 - 업보야, 신이 아들을 데려갔잖아
앞서 말했듯이 난 망했어
아기가 태어나자
하얀 울타리 연옥이 그나마 논리적으로 느껴지더군
결국 학군 때문에 마드레린다로 간 셈이 되니까
이곳 특유의 짙은 안개가 걷히면 수 km까지 내다보이지
잔디 관리 장비와 비디오 도어벨 뒤에 숨어
의심스러운 듯이 쳐다보는 참견쟁이 이웃들이 말이야
그래도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안전한 동네인데
누군들 영혼을 팔지 않겠어?
우린 모든 걸 가졌어
내 아들도 그렇고
퀸의 피 묻은 돈을 지원받는 완벽한 가족이야
우리끼리 여기 오길 바랐지만
필요할 땐 타협해야지 이들을 위한 일일 땐 말이야
집에 잘 왔어, 포티
제 이름을 부르지 그래?
우린 한 가족이야
나, 아들, 그리고 평소엔 훌륭한데
가끔 맨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아들의 엄마
잘못될 게 뭐가 있겠어?
병원에서 돌아온 뒤 우린 외출을 거의 안 했어
난 육아는 니컬슨 베이커의 에세이와 같을 거라 생각했어
작은 순간이 모여 감동을 주는 것
아니면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같거나
힘들지만 보람 있고 심지어 고귀하기까지 한 것
- 기저귀 채워 - 알았어
근데 알고 보니 장-폴 사르트르 버전의 '사랑의 블랙홀'이더군
조
비록 아기 똥을 언덕 위로 밀어 올려야 하는
그리스 신화 속에 살고 있었지만
보호 본능은 엄청났어
뼛속까지 느꼈지 난 아들을 위해 뭐든 할 거야
'데이지 집의 선창 끝에서 반짝이는 녹색등을 처음 봤을 때'
'개츠비의 놀라움이 어땠을까 생각했다'
'그는 이 푸른 잔디밭까지 먼 길을 왔고, 그것은…'
괜찮아
내가 느낄 수 없는 건 교감이다
유대감을 형성하려 하면 할수록 아들은 울어대지
우리에겐 그게 없다는 걸 안 거야
- 괜찮아? - 괜찮아
여기서 '괜찮아'란 '젖꼭지에선 피가 나고'
'호르몬은 아직 불안정하고'
'6개월째 잠을 못 잤고 남동생의 죽음을'
'아직 극복 못 했어'를 뜻해
나 왔어, 내 완벽한 손주 어딨니?
할미가 포티 주려고 뭘 가져왔게?
포티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 또 한 사람
30분 거리에 아파트가 있는 도티 할미야
엄마, 걔 이름은 헨리야
헨리 기저귀 갈아야겠다
내가 할 테니, 넌…
사진 좀 찍어줘
- 알았어 - 자신의 슬픔을 인스타그램에
광범위하게 기록하는 할미
헨리가 포티의 환생인 걸 할미의 무당이 공식 확인해줬다
할미가 오면 좋아서 날뛰다가도
내가 가면 조용한 게 증거라나? 무당의 말이 맞는지도 몰라
그래도 내겐 내 이전 삶의 자투리가 남아 있어
이 지옥의 서클에 서점은 없지만
온라인에서 구매 희망자는 찾았지
수익은 엘리한테 보내
걔한테 연락이 올 때마다
드물지만, 야생으로 모험을 떠날 때가 있어, 포티는…
아니지, 헨리는 아니나 다를까 라테를 받기 전에 꼭 울지
우리 쌍둥이는 기록부만 보면 입으로 가져갔죠
셰리라고 해요
이 동네에서 유명한 맘플루언서, 셰리 콘래드
셰리의 블로그 겸 팟캐스트 겸 브랜드인 '하트형 실수'는…
내가 미쳐 어렵게 얻은 지혜로 포장한
은근한 자랑과 우월감의 성지지
- 난 러브예요 - 퀸-골드버그 맞죠?
- 이쪽은 조고요? - 네
이 미남이 포티구나
- 헨리예요 - 몇 달 만에 드디어 만났네요
네, 갓난쟁이 때문에
세상에, 당연히 이해하죠
인사할 기회가 생겨 기뻐요
언제 같이 커피 마셔요 비법 다 전수해 줄게요
저 말투
겉으론 다정해도 거드름이 교묘히 깔려 있어
이 정도면 훌륭해요, 갈게요
고마워요, 잘 가요
자기가 뭔데 점수를 매겨?
눈을 콱 찔러 버릴까 보다, 가자
인간 아기를 살리기로 한 이상
참호에 같이 있는 게 누군지 너무 생각해선 안 돼
난 지금 참호에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사람 눈을
- 찌를 수 있는 여자와 함께 있어 - 마실래?
고마워
난 러브가 누군지,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
내 임무는 좋은 남편이 돼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니까
내털리!
안녕하세요!
왜 저런지 모르겠어
- 뭐? 누구? - 옆집 여자 내털리
집들이 때도 그러더니 포티 태어나도 선물 하나 없잖아
헨리야
맞아, 좀 이상하더라
왜 그래? 내 키스가 이상했어?
그게 아니라 피곤해서 그래
집은 지저분하고 셰리는 내 면전에 대고
- 내가 엉망이라잖아 - 얼간이 말 신경 쓰지 말고 누워
내가 다 할 테니까, 얘도 그렇고
또 우는군, 내가 손댈 때마다 이래
젠장, 내가 할게, 조
괜찮아
자, 이리 와, 가자
괜찮아
내 자식이 왜 날 싫어할까?
당신 마음이 어딨는지 아기도 다 알아
- 그게 무슨… - 아냐, 미안해, 내가 오버했어
"정말 좋은 야외 활동"
"기저귀 가방을 든 솔메이트"
놀고 있네
러브 말이 맞아 내 마음은 거기 없었어
어떻게 거기 있겠어? 당신이 훔쳐 갔는데
러브?
있잖아
기저귀 거의 다 썼어 금방 다녀올게
솔직히 당신이 없으면 이 감옥 생활을 어찌 견딜까 싶어
내 선창 끝에 있는 녹색등
당신도 나와 같은 마음인 걸 알아
안녕, 이웃사촌
여기서 이러긴 싫어
당신은 호화로운 곳이 어울린다고
차도 괜찮아, 닥치고 키스나 해
독심술도 해?
- 안녕, 이웃사촌 - 안녕, 내털리
수면 부족인가 봐요 애가 시도 때도 없이 울더군요
아뇨, 불평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잠들었나 보다 싶어서요
받아요, 가는 김에 사 왔어요
당신도 날 지켜봤군
- 고마워요 - 하나 더 있어요
모유 수유 중엔 임신 안 된다는 말 다 뻥이에요
그거 믿다 언니가 금세 또 임신했죠
친구니까 말해주는 거예요
나한테 꼬리 치는 거야?
그래, 내게 콘돔을 건넨 건 농담일 수도 있지만
이웃사촌은 날 떠본 거야
친절하게, 아주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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