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193 premières lignes.
"휴스턴"
"사랑해요, 휴스턴"
"모 이야기" 시즌1-1화
"휴스턴 모바일 스팟"
호세! 안녕, 밥맛
- 어쩜 그렇게 빨라요? - 요즘 LCD 액정은 간단해서
나사 몇 개랑 판만 떼면 땡이에요
모, 아이폰 케이스 어디 뒀어?
빨리, 이 미국 아줌마 기다리잖아
- 아이폰 모델이 한두 개냐? - 아이폰 13
삼성 케이스 옆에 셀레나가 인쇄됐잖아
영면하시길
영면하시길
저기서 계산하세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당신도요
- 모, 얘기 좀 해 - 왜요?
손님 앞에서 아랍어를 다 쓰시고 느낌이 싸하네요
이민국이 다른 지점 단속해서
지랄맞게 됐어
우리 또 걸리면 영업 정지라 정말 미안해, 모
- 나가라고요? - 노동 허가가 없잖아
- 그건 호세도 없잖아요 - 아니야, 있어
새끼야, 난 미국인이랑 결혼했잖아
너도 마리아랑 결혼해
외모도 죽이고, 정비사라
손에 기름칠돼서 좋잖아
내 여자 두고 이러쿵저러쿵하지 마
역겨운 놈이에요
- 포르노만 찾아볼걸요 - 진정해
- 손을 이랬잖아요 - 공공장소에서는 자위 금지야!
저 없으면 가게는 어쩌고요?
사장님 가게지만 제가 굴려 가잖아요
곧 망명 허가 나올 테니 걱정 마세요
- 그거 기다린 지 20년 아니야? - 정확히 22년이에요
- '인샬라', 해결되면 받아 줄게 - 그땐 딴 데서 일하죠
정말 미안하게 됐다 내 힘이 여기까지야
가족이 평안하기를
밥그릇 한두 번 뺏겨 보나요
- 이민국 횡포가 이 정도야? - 그래
보고 싶을 거야
난 그 말은 안 나온다
- 밥맛, 갈게 - 자식
라몬의 엉덩이골 한 번만 더 보면…
- 딴 놈 엉덩이 얘기는 관둬 - 내가 좋아서 봐?
요리조리 피해 봤지만 안 돼 엉덩이골이 까꿍 나온다니까
오일 교환 맡겨서 차 밑으로 치워
그거 괜찮네
"휴스턴 모바일"
유니폼처럼 전시해 둘래?
엄마한테 잘렸다고 할 순 없으니 계속 입어야지
- 말 안 했어? - 모르셔
대책을 세운 다음 말씀드릴 거야
왜? 그 표정은 뭐야?
뭔데?
엄마 성격 모르잖아
- 당신이 소개를 안 해 주니까 - 지난주에 봤잖아
평소처럼 인사만 했지
2년이나 사귀었는데 같이 식사도 한 번 안 했어
- 또 시달리고 싶어? - 그깟 종교 얘기쯤이야
'마리아, 가톨릭은 왜 신을 셋이나 모시니?'
우리 엄마가 '대부'였어?
'형은 내 가슴에 대못을 박았어!'
대체 누구 흉내였어?
삼위일체를 설명해 봐
성부와 성자와 성령
- 아멘 - 뭐 하는 거야? 관둬
- 입 맞춰 - 싫어, 뭐든 취소해
뭐가 문제인데? 내가 히잡 쓰면 좋겠어?
히잡은 안 써도 되는데 돼지고기부터 끊어 보지?
- 완전히? - 가슴골을 가리든가
당신도 엉덩이골 보기 싫다며!
당신은 가슴골…
좋아! 평범한 무슬림 생활부터 시작해 봐
내가 평범하다는 거야?
이게 평범해? 말해 봐
아니
- 당신은 사원도 안 가잖아 - 됐어, 비켜
사원 얘기는 거시기를 위축시킨다고
분위기 좋았는데 가족들이 생각나잖아
다 잡쳤네
나중에 같이 성당 가자
고해성사 하면 후련해
수녀들도 히잡 쓰잖아 그건 평범하지 않지
원조 히잡이야
여긴 플라스틱만 팔아
난 진짜 나무로 만든 빵틀이 좋은데
여긴 순 중국산이라니까
얘가!
잘 보고 다녀, 등 깨뜨릴라
등은 잔뜩 있잖아요 쓰지도 않으시면서
다 골동품이야
11.99달러라고 붙어 있는데 뻥도 적당히 치세요
가격표가 있어야 싸게 샀다고 자랑하지
이리 와
하무디가 인사하겠대
- 빨리 와 - 신이 그 애를 축복해 주시기를
- 퇴근하고 왔어, 인사해라 - 안녕하세요
이모들 평화와 축복이 함께하시길!
반갑다, 살이 좀 찐 모양이네
신의 은총이죠, 다 좋아요
이모 코밖에 안 보이네요 카메라에서 떨어져 보세요
됐어요
너도 관리해야 예쁘고 착한 여자를 만나지
엄마, 저 갈래요
이 녀석은 아랍 아가씨들 다 놔두고
멕시코 여자랑 사귄다니까
게다가 가톨릭 신자래
- 진짜니, 하무디? - 말도 안 돼
- 근데 개종할지도 몰라요 - '인샬라'
하디가 삼성 갤럭시 폰을 갖고 싶다는데
돈 줄 테니까 너희 가게에서 사다 줄래?
이모나 사촌한테 무슨 돈을 받아요
제 눈과 머리를 걸고 말씀드리는데 돈 생각은 하지 마세요
- 정말 그래도 되니? - 당연하죠
저 갈게요, 엄마
- 신의 축복이 있기를 - 신의 축복이 있기를
내 마음고생 알겠지?
아까 말한 것처럼 나무 빵틀이랑 올리브유 캔
나무 빵틀이랑 올리브유 캔이 필요해
왜 그렇게 쳐다봐?
눈 맞춤 연습이야
- 하무디? - 왜 그래?
'야옹 냠냠 오리지널' 사다 줘
크리스털이 그것만 먹네
남은 '퍼펙트 포션'은 어쩌고?
그건 환불해 줘
"쇼핑 목록 야옹 냠냠 오리지널"
바쁘니까 나중에 짬 나면 사 올게
빨리 안 사 오면
- 엄마한테 문신했다고 이른다 - 하지 마
- 하무디가 몸에 문신했어요! - 아무것도 아니에요!
- 사미르, TV 보게 조용히 해 - 아무 일 없어요
망할 고양이 밥 사 오면 되잖아
내 고양이 욕하지 마
고양이 욕이 아니라 나 크리스털 좋아해
크리스털도 너 좋아해 평화가 있기를
평화가 있기를
가 봐
- 신의 가호가 있기를 - 형도
"칸 야 마칸 물담배 라운지"
- 자네 시온주의자들이 문제야 - 얼마든지 불평해도 좋은데
UN이 1947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분할안을 제시했잖아
애초에 그 땅을 점령한 유럽 식민지 개척자들이 시작했지
라빈 수상, 아라파트 수반 논쟁 끝났어요?
아예 평화 회담을 열자
- 어디서 평화를 입에 올려! - 흥분하지 마세요
안 그래도 잘려서 피곤해요
- 잘려? 뭘 잘못했는데? - 네
왜 절 잡으세요?
다른 가게가 이민국 단속에 걸려서 라만이 쫄았어요
겁은 많아 가지고
자, 여기 후무스 나왔어요
병아리콩도 있고요
레몬즙도 드릴게요 아주 섹시하죠?
영어 좀 배워라 후무스가 뭐가 섹시해?
씨불, 그래요, 씨불
봐, 후무스를 이렇게 먹는 녀석도 있네
- 토종다워, 맘에 드네 - 팔레스타인 피가 흐르니까요
인스턴트 후무스 나왔던데 먹을 만해
그건 전쟁 범죄죠, 욱하는데요
- 불알에 난 고름처럼 아파요 - 일은 어쩔 건데?
다시 해적판이랑 위조품 팔아야죠
- 별수 있나요? - 왜 그딴 걸 팔아?
그 재주뿐이니까요 어디 소개해 주실래요?
다른 걸 하려 해도 노동 허가가 있어야죠
아바 양복점에서 일하면 되잖아
- 나야 좋지 - 그래
영업왕이니까
근데 내 생각 하지 말고 물건 판다니까 소개해 줘
그건 그냥 부업이고 다른 일자리 찾을 거예요
신께서 네 아버지에게 자비를 베푸시길
자비를 베푸시길
네 아빠는 아들이 무탈하길 바랄 거다
아무 일 없을 거예요
근데 식구들은 먹여 살려야죠
전 좋아서 팔겠어요?
아니면 길에서 매춘이라도 해요?
몸 팔고 집마다 구걸도 다녀요?
- 그래요? - 내가 도와주마
- 전화 돌릴게 - 정말요?
감사합니다
이제 만족해?
그럼요, 1967년 국경으로 돌아가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요
팔레스타인 천만 명이 추방됐는데
- 돌아갈 권리가 있죠 - 1967년?
그 전쟁에서 너희가 졌잖아
- 뭐가 어째? - 우린 그런 협정은 하지…
"휴스턴 모바일 스팟"
어이, 기분 어때?
짜증은 아빠한테나 내고 인상 펴
안녕하세요
옷이 멋지네요
그 옷에 잘 어울리는 게 있어요 그거랑도 찰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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