पहली 200 पंक्तियाँ।
실례합니다
저기
시바사키 씨?
시바!
흑진주 동무
못 본 새 입매가 험해졌소
불개
종간나 새끼
손 들고 천천히 일어나
소문으로만 들었지
불개가 여자인지는 몰랐네
허튼짓하지 말고
그 가방 이리 넘겨
야, 화, 화장실, 저기
형님
왜?
- 야, 공복아 - 예
넌 얘들 좀 감시하고 각 방마다 다 털어 봐
예
뭐 해, 안 넘기고?
너 이 새끼, 뭐야?
남자였어?
눈깔이 영 빠진 건 아니구먼, 기래
북한 최고의 요원이라며
뭐야, 그게 변태같이!
작전 수행을 위한 변장도 모르네?
암만 작전 수행이라도 그렇지
아, 그, 씨, 다리 올릴 때
눈 감고 싸울 수도 없고, 더럽게
제모라도 하고 오든가!
혓바닥으로 싸우네?
잔말 말고 날래 덤비라우
이, 씨
쌍간나새끼
뭐 하네?
빨리 끌어올리라!
야, 너 뭐야 너 뭐야, 이 새끼야
삼촌, 삼촌
놔!
삼촌, 삼촌, 빨리
야, 이 새끼야
가야 돼, 빨리
이게 뭐야?
검사님이 주신 USB에는
이 CCTV 영상만 있었습니다
2016년 여객선
이 기사가 이때 같은데요?
여기 영상도 그렇고, 총도 그렇고
아니, 뭐 하던 사람이길래
비밀의 방까지 만들어 가지고 이걸 숨겨 놨을까요?
평범한 민간인은 아닌 거죠
그, 방에서 나온 권총
북한 군인들이 사용하는 러시아제 권총이에요
아니, 죽은 여자가 북한 군인이란 말...
- 쉿! - 말씀이신 거예요?
아니, 왜 이런 여자가 우리나라에서 자살을...
자살이라기보다는
'뉴튜브에 올라온 영상 때문에 신변이 노출돼서 살해당했다'
이렇게 보는 게 더 합당하겠죠
숨어 살고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은밀하게
여기 있는 자료들 조사하면서
일단 CCTV 속 사람들 신원부터 파악해 보죠
그날 여객선 승객 명단부터 확보해서
네
네, 강영애 검사...
네, 부장님
지금요?
강 프로, 지금 제정신이야?
발령 온 지 얼마나 됐다고
자살로 종결된 사건을
독단적으로 끄집어내서
현장을 가?
그딴 식으로 휘저어 놓으면
너희들 잘나신 검사가
일선에서 바쁘게 일하는 경찰들 뺑이 치게 한다!
뒷말 듣는 거 몰라?
네
몰랐습니다
몰, 몰랐다고?
아휴,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또, 아휴
또 분위기 파악을 못 해 가지고, 아휴
제가 너무 의욕이 앞서 가지고
심려 끼쳐 드린 점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시말서든 감봉이든 제가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번 한 번은 내 실수로 넘어가는데
이 사건
강 프로가 또
헤집고 다닌다는 소리 내 귀에 들리면
그땐 아예 산골 지청으로 날려 버릴 거야, 그냥! 씨
네
두 번 다시 사건에 접근 못 하게
확 밟아 놨습니다
새로 온 꼴통이
의욕이 좀 과했던 모양입니다
확실합니까?
네
뭐, 경찰 쪽도 말을 다 맞춰 놨는데
이제 와서 무슨 일 있겠습니까?
이거 직접 뵙고 식사라도 대접해야 하는데
이, 선거 기간이라
대신 저녁에
백 부장 편으로 안부 전하겠습니다
예
김중혁 대표님 오셨습니다
어, 안으로 모셔
예
이야, 이거 전망이 좋네, 예?
이 임천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게
아주 장관이야, 어?
과찬이십니다
근데 내가 여기 이렇게 딱 서 보니까 말이야
씁, 한 가지 이해가 안 가는 게 하나 있어
천하의 한경욱이
왜 이 전망 좋은 사무실을 버리고
다 낡아 빠진
시청 건물에 못 들어가서 안달일까?
촌 동네 시장 해 봐야
뭐 먹을 게 있다고
아, 게다가 임천시는 요번에 출마한 김선중이가
아주 꽉 잡고 있던데
굳이 꽃길 걷어차고
똥물 튀겨 가면서
선거하겠다 나설 때는
분명히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텐데?
앉아서 차라도 한잔하시면서 얘기 나누시죠
마침 좋은 게 들어왔습니다
이 사람아
선거철에 차 마시자고 하는 사람이 자네 하나인 줄 아나?
자네가 답변을 해야 차를 마실지 말지 결정을 하지
이야, 이거
대표님 혜안은 도저히 못 따라가겠습니다
대표님 혹시 영선도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영선도?
아니, 섬 하나 때문에 이 판을 벌였다고?
이해하시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앉으시죠
영선도는
내륙으로부터 거리가 좀 있지만
중국, 일본 등 동북아의 주요 국가들과
해상 교류에 있어서 최적화된 지리적 요충지입니다
관광 자원도 나쁘지 않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 게 환경 보호다, 내국인 보호다
이런저런 규제가 너무 많이 걸려 있다는 거죠
그것 때문에 지금은
내국인 카지노 하나가 겨우 운영되고 있지만
돈 좀 있는 외국인들이 규제 없이 사업을 벌일 수 있게
풀어 줄 건 풀어 주고
눈감아 줄 건 눈감아 주면 어떻게 될까요?
영선도가 아시아 최대 환락의 섬이 되는 건
일도 아닐 겁니다
혹시 벌써?
동북아의 관광 개발 업체들에게 영선도는
사업 거점으로 삼기에 최적의 입지입니다
이미 다수의 업체들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 오고 있고요
섬을 쪼개 팔면
약 25조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겁니다
2, 25조?
그 정도 돈이면
대표님께서 4년 후 대통령 자리에 앉으시는 데
디딤돌 정돈 되지 않겠습니까?
그, 자네 생각대로 그림이 그려지겠어?
그, 저 김선중이가 만만치 않을 텐데?
대표님께서 붓질 한번 해 주시면 수월해지지 않겠습니까?
아, 참, 그 차 준비됐나?
뭐 좋은 게 들어왔다면서
고난의 행군 때 김정일이 중국에 매도한
청동 주자입니다
국정원에서 일할 때 연이 닿아서
제 손에 들어왔고요
괜찮으시다면 대표님께 선물로 드리고 싶은데
받아 주시겠습니까?
음
음
김중혁 대표가 최근에 만나는 여자입니다
가족들 몰래 강남의 3층 카페 건물을 증여했는데
그 과정에서 탈세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 늙은이 목줄 쥐려면 꼭 필요한 거니까
- 잘 가지고 있어 - 예
아, 그건 그렇고
영선도 토지 확보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원주민들 반발이 만만치 않아서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유인구가 직접 정리하겠다고 내려갔으니
-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 중기야
말이 너무 길다
어?
죄송합니다
최대한 밀어붙이라고 지시하겠습니다
아저씨
거, 지장 찍고 마무리하자니까 그러네
저거 우리 선산이라 절대 안 된다니까요
이 양반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네
제, 제, 제가 빌린 돈은
이번 주 중으로 해결할 테니까
- 제발... - 야, 아직 덜 맞았다, 조져
꽃님아, 일 잘하고 있나?
어, 형님!
연락 좀 주고 오시지
웬일이십니까, 이렇게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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