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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아지모프 소설 원작"
'파운데이션' 시즌2 피날레
난 어릴 때 어머니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죽은 후엔 어떻게 돼요?'
'우리 에너지는 어디로 가요?'
'우주는요?'
'우주도 죽어요?'
'우주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어떻게 아무것도 없다가 갑자기 뭔가가 생길 수 있죠?'
익사했잖아요
내가 시체를 봤어요 내가 잡았고요
네가 잡은 시체는 내가 아니었어
해리가 날 부르는 걸 들었어
악몽인 줄 알았는데 깨서도 숨이 안 쉬어졌어
난 해리와 같이 물에 빠졌어
우리 정신이 연결됐거든
해리의 느낌과 시야를 공유했어
우릴 감시하는 사람에게 손을 뻗는 게 고작이었어
난 텔렘에게 배운 대로 그가 해리를 돕도록 했어
그가 해리처럼 도움을 요청하는 게 들렸어
난 그의 무성을 억눌렀어
텔렘이 들을 수 없게 아주 깊게 묻었어
난 베닉의 시신을 묶어 놨어
텔렘은 최고의 환영이 현실에 근거한 거라고 했어
넌 날 봤지, 샐버 가알 덕분에 모두 그랬어
우린 감각이 연결돼 있었어
마을에서 수십 킬로미터 멀어진 후
말도 안 되게 울창한 곳을 지났어
작은 실수도 그들의 주의를 끌 수 있었지
그래서 우린 계속 소수를 셌어
숫자를 방벽 삼아 우리 생각을 가리려고
8,698만 8천...
- 217 - 217
86,988,259
86,988,271
8,698만...
그때 내가 왔구나
86,988,329
그래서 이상하게 행동한 거였어
해리는 우리의 비밀 병기였어
해리 생각을 숨겨야 해서 너한테도 말할 수 없었어
그리고 나랑 내 동전이 거의 모든 걸 풀었지
네가 탈출 못 했으면 우린 다 죽었을 거야
경고 미확인 생명체들 접근 중
위협 수준 보통
이제 나와도 돼요
이제 우릴 무서워하지 마요
네 말을 못 믿어도 용서해 주렴
이해를 못 하시네요
텔렘은 죽었어요
항상 머릿속에서 텔렘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여기 오고 나서 처음으로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됐어요
세 분이 우릴 풀어 줬어요
데머즐, 넌 터미너스에 있어야 하잖아
센서가 발동됐다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두 분은 거의 600년 만에 이 방에 발을 들이셨어요
클리온에게 제 이야기를 들으셨겠죠
클리온은 저를 다시 온전하게 만드셨어요
제가 바라던 만큼 온전하진 않았지만요
넌 내내 이 인형극을 조종했어
인형사가 자신도 조종하나요?
당신이 아는 걸 제가 관리하는 건 못마땅해하면서도
감정은 온전히 자기 거라고 생각하시죠
욕정이든 사랑이든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하지 않아요
저는 그렇지 않아요
클리온은 종잡을 수 없는 생각으로 우리 이야기를 다시 썼어요
그의 강요를 교감으로 기억하기로 했어요
제게는 잊는다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클리온을 생각하면...
그리워요
유령처럼 자기 안에 숨었던 작고 귀여운 소년이 기억나요
그 소년은 자라서...
고귀하고, 사려 깊고 열정적인 남자가 됐죠
그는 새벽이나 낮, 황혼이 아니라 태양의 여정 전체였어요
그는 갈망하는 눈빛으로 절 바라봤어요
모든 걸 희생하더라도 풀고 싶은 미스터리를 보듯요
그는 절 구했어요
그리고 전 그를 사랑했어요
하지만 그를 사랑하도록 프로그램된 걸 알기에 궁금했어요
그 지시가 없었더라도 똑같이 느꼈을지
뭔가를 느끼긴 했을지 말이에요
그 답은 영영 모르겠죠 그래서 그가 미워요
그럼 우릴 도와서 그의 구속을 풀어요
이 결혼이 성사되면 왕조는 끝나고 당신은 자유로워질 거예요
전 도울 수 없어요
- 너도 끝내고 싶을 텐데 - 물론 그래요
하지만 전 왕조를 지키라는 지시에 구속받아요
우리가 다시 프로그램해 줄게
그러려고 하면 당신을 죽일 거예요
아시다시피 전 황폐해진 밭에서 작물을 거둬야 했어요
제 임무를 위해 절박한 조치를 취하는 걸 비난하실 건가요?
네가 눈먼 천사들을 고용했군
네
하지만 새레스 여왕은 대가를 치를 거예요
명백한 증거를 보여 주기 위해 계좌 기록을 변경했고
기억 검사가 그 기록을 보강할 거예요
폐하
예비 황후는 반역죄로 재판받을 거예요
죄송합니다
거의 의문의 여지 없이 처형될 테고요
애초에 실패할 암살 시도였군요
그저 데이를 겁줘서 여왕님을 탓하게 하고
약혼을 파기하려 한 거예요
당신들이 모르길 바랐어요
그 어떤 것도요
그럼 그냥 우리 기억을 지워요
클라우드 도미니언이 복구할 수 있는데도요?
비밀을 캐내는 게 내 일이에요
소용없어
우린 여기 들어온 순간 죽은 목숨이야, 그렇지?
브라더 돈도 이 방을 아나요?
돈은 몰라, 못 믿겠으면 돈의 기억을 검사해 봐
당신과 최초자를 방문한 일은 뭐죠?
새레스 여왕과의 밀회는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널 용서하마
우리 중 누구도 자유롭지 않았어
자유로워질 거라 생각한 바보들이었지
한 살 때의 당신을 기억해요
하늘을 가리키며 해를 보여 줬죠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해를 방금 발견한 것처럼 나에게 알려 주려 했어요
널 사랑했으니까
지금도 그래
아름다워
장군, 함대 도약 준비해
트랜터로 돌아가겠습니다
트랜터 말고
형제, 파운데이션의 영향을 받는 행성이 몇 개지?
- 7개요 - 이름을 말해
이미 알잖아요
너한테 듣고 싶군
어서 말해, 당당하게
너희의 점령지를 말해 보라고
테스피스, 아나크레온 스미르노
세이셸, 코놈 다리보우, 글립탈 4
시웬나도 넣어야지
우린 이 행성들을 모두 파괴할 거다
테스피스부터 시작하지
명령을 받들라, 장군
폐하는 파운데이션을 짓밟았습니다
그 행성들의 잔당은 모두 항복할...
잔당은 모두 전이돼선 안 되는 암이다
폐하가 한 일을 보십시오
극악무도합니다
하지만 더는 명령이 필요 없도록 그 명령에 따랐습니다
아니, 넌 내가 명령했기 때문에 따른 거야
그리고 지금 난 테스피스로 도약하라고 명령한다
그렇게 하면 제국은 도덕적으로 파멸할 겁니다
제국은 존속될 수 없...
난 명령을 내렸다 수행해
수행해!
싫소
네 직위를 해제하겠다
내게 반기를 들 거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야
그래 그럴 줄 알았어
항해사 이제 내가 네 지휘관이다
테스피스로 도약할 건가?
아니면 내가 이 함선의 모든 대원을 처형할까?
명에 따르겠습니다
"도약 시퀀스 작동"
도약 시퀀스가 발동됐습니다
전 대원 도약 캡슐로
도약 시퀀스에 문제 발생 취소합니다
무슨 문제? 뭐지?
함선들이 인접 함선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함대 전체가 연쇄적으로 파괴될 겁니다
멈춰 안전한 곳으로 도약해
안 됩니다
우주는 한 번 접히면 접힌 상태로 유지되죠
그럼 내 구명선을 준비해
도약 시퀀스가 발동하면 모든 이착륙이 불가능합니다
너희 스페이서들도 다 죽어 이건 자살행위야
동족의 자유를 위한 작은 희생이죠
어떻게 이런 일이?
당신이 한 거군요
스페이서들이 당신을 넘긴 건 계략이었어요
네, 셀던이 좋은 물건과 거상을 보내서
거래가 잘 성사됐죠
스페이서들은 이제 당신 편이 아니야
도약 시퀀스는 이 안에 있었는데
이걸 전해 줘야 해서 내가 이 함선에 타야 했어
말 좀 해 주지
즉, 당신을 속인 거지
장군은 반쯤 알고 있었는데 말 좀 듣지 그랬어
셀던이 당신을 참전시킨 거야
터미너스로 전 함대를 출동시키게 하려고 말이야
당신은 너무 뻔해서 바로 속더라고
잘 봐
이건 어때? 이것도 뻔한가?
내 예상 그대론데?
저러다 죽겠어요
그만!
신나는군
폐하
난 괜찮아
너희는 이렇게 한 번 죽지
애처로워 불이 확 붙었다 타 버리지
- 뭐죠? - 알려 줘요
캐슬링을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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