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rime 200 righe.
야, 전학생
널 교육시키자는 거지 숨바꼭질하자는 게 아니에요, 어?
원래 이런 당나귀들은
자기가 잘나서 꿇은 줄 알아요, 또
야, 야, 야, 보고 있냐?
이런 씨발, 이런 호래 싸가지 새끼
여기 금연이야 이 미친 새끼야!
아이씨, 야, 이 새끼야
아, 뭐야?
- 아, 안 보이잖아 - 아, 왜 때려, 아
파란, 파란색 아니었냐?
핑크색이야
- 괜찮아? - 괜찮아?
야, 네가 그랬어?
너지, 너야? 야, 말 안 해? 이 좆만이들!
전학생 교육 중인데 뭘 던지고 지랄이야
이것... 야, 이 나쁜 놈들아
사람이 말을 하면 알아들어야 할 거 아니야
이러니 내가 치마를 못 입어요
어딜 가, 이 새끼야!
네가 이 학교 짱이냐?
몰라서 묻냐? 이 추잡한 새끼야
꼬바리를, 아...
그럼
네가 계속해라
난 관심 없다
야, 이 십 센트야 그거야 당근빠따지
씨발, 과외 선생 주제에
어?
씨, 씨발?
아이고, 어머니
내가 이 핏덩어리들을 데리고, 씨
오늘 사고 한번 쳐?
으...
그새를 못 참고 또 때려치워?
아이, 엄마, 못 해 먹겠단 말이야
아이고, 먹고사는 게 쉬운 줄 알아?
벌써 다 잊어버렸어?
IMF 때 네 아빠 실직당하고
이 가게 차리는 데 얼마나 애먹었는데 그래
알았어, 그거나 이리 줘
서원 빌딩 201호, 202호야 갖다주고 와
새 과외 구해놨다
이번에도 너 때려치우면 나도 너 때려치운다?
엄마!
엄마 친구 중에 왜 돈 튄다는 애 있지?
그 집 아들인데
석 달 정도만 봐달래
다른 건 필요 없고
그냥 책상 앞에 두 시간씩 앉아 있게만 해달래
잘해봐
그 정도로 한 학기 등록금 주는 과외가 어디 있냐?
없지
네가 수완이구나
나...
지훈이 엄마
아...
안녕하세요?
저, 2층 끝 방
아, 아, 어떡해
아, 새로 오신 선생님이구나
반갑다
아휴, 잘생겼네
김지훈?
지훈이는 우리 형이고요 전 세훈이에요
아...
반갑습니다
어, 그, 그래
선생님, 참 예쁘시네요
이런 귀여운 자식
보는 눈은 있네
우리 형이랑 잘해보세요
"사악한 것들은 후져"
이게 고등학생 방이야?
아주 신방을 차려도 되겠구먼
안녕?
난 최...
난 최수완이라고 해 잘 부탁한다
에이, 썅! 지랄 같은 과외 안 한다니까!
아흐...
눈 깔아, 이씨
너 82라며?
나도 82다, 3월
왜?
꼽냐?
뭐야?
아무리 나이가 같더라도 난 선생이고 넌 제자야
네가 어쩌다 나이를 먹었는진 모르겠지만
아니
그딴 건 알 필요도 없지
이게 어디서 똑바로 해, 알았어?
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 뭐, 좋아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솔직히 나도 선생님 소린 소름 돋거든
친구처럼 지내자고
수업은 어떻게 할까?
화요일엔 내가 강의가 좀 빡빡하니까...
화, 목, 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토요일엔 오후 1시부터
교재, 범위, 진도 다 네 마음대로 해
근데
수업에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는 내가 알아서 한다
넌 그냥 시간 때우다 가면 돼
돈? 돈은 그냥 준다
엄마, 나 이거 꼭 해야 돼?
네가 말하자는 게 뭐야?
해! 한다고! 하면 될 거 아니야
담배 이따 피우지?
지금 열받으니까 피우는 건데
이따 피우라면
이따가 열받으란 얘기냐?
수업하기가 힘들잖아
아, 그럼 열받게 생기지 말든가
아, 열받아, 진짜, 씨
사돈 남 말 하고 앉았다, 진짜
교재는?
내 영어 교재는 이거야
장난하지 말아라, 어?
무, 무, 무슨 짓이야?
명품이네
뭐가?
모르냐?
완전 평면, 명품 TV
공부해
너, 별명 복길이지?
그 얼굴 가지고 무슨 재미로 살았냐?
이거 과외 유니폼이야?
지난번에도 입고 왔더니
빨아 입긴 하냐?
김지훈 님이다
어유, 재수 없어 벨 소리는 왜 똑같아?
근데 왜?
생각 없으니까 너희들끼리 가
어디?
야, 거기가 무슨 물이 좋다고 그러냐?
지금 과외 선생님이랑 공부하잖아
이 새끼들 맨날 공부 안 하고 놀러 다니고
끊어, 인마
"성공이란 소녀의 아름다움보다도 짧다"
한번 읽어볼래?
소메티메스
페오플레 사이즈
아유, 재미없어
아유, 재미없어 아유, 재미없어, 아유
어디 가?
아이, 그게 아니라 지금 들어왔는데
아, 공부하다가 여기 가게 좀 갔다 오느라고
선생님더러 저녁 드시고 가라고 그래 내 그래서 일부러 일찍 들어왔어
갑자기 이이가 집에서 저녁 하자시는 바람에
차린 게 없네
그래도 많이 먹어
예, 예
기도합시다
늘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앉아 있는 이 자리는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멀리는 일제 때부터 지금까지
온몸을 던져 싸워온 선배님들의 덕분이시며
스라소니, 김두한
이정재, 임화수, 유지광
참으로 아름답고 위대한 이분들의 삶 위에
우리들의 식탁이 있는 것이며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아이고, 먹자고
저, 선생님, 많이 드십시오, 어?
예
아버님, 이게 뭐예요? 맛있는데
소불알요
앗!
야!
너 앞으로 우리 집에서 밥 먹지 마
아, 더러워, 씨
야!
눈깔 안 돌리면 뽑아서 골프공으로 쓴다
고 속으로 말했습니다
혀끝으로 지은 죄 사하여 주십시오
과외 가는 날만 되면
그놈의 맹장이 펑 하고 터져 늑막염 되는 상상
뺑소니를 당해 대퇴부부터 정강이까지 작신 부러지는 상상
공사장 옆을 지나가다가
벽돌을 맞아 뇌수를 철철 쏟는 상상을 합니다
마음으로 지은 죄 사하여 주십시오
그대의 죄를 사하노라 이제 자매께서는...
아니요, 아니요! 아직 많아요
그놈이 내 얼굴에다 대고 담배를 막 뿜어댈 때는 말이죠
강당에서 담배 피우시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갑자기 뒤를 돌아서 담배꽁초를 휙~
- 아, 뜨거워 - 날리셨을 때
어쩜 그렇게 허리가 유연하시고 다리가 쫙~ 잘 벌어지십니까?
저는 태어나서 그런 현란한 몸짓은 처음 봤습니다
사실, 강당에선 금연인데 말이죠
아, 참, 2년을 꿇으셨다 그러던데
대체 뭘 하셨는지
'김지훈'?
오빠, 난 마들렌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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